새해 첫 연휴에 뜨신 방에서 뒹굴며 볼까나~ 하고 샀던 '하레와쿠우'
예스24의 망칙한 행동에, 어떻게 전집 만화를 몇권 빼고 배송을 해줄수 있냐고,
기가막혀 책상 밑 한구석에 밀어뒀다가
거의 잊혀질 무렵 1권을 포함한 몇몇 나머지들을 보내주어
이제사 '뜨신 방 뒹굴며' 보고 있습니다.
명절이라 넘쳐나는 먹을 것과 함께. 므흐흐흐
밖은 많이 많이 춥다고 하는데.. 춘천은 영하 십도쯤 된다던가.
어쨌거나 저는 예의 연휴 모드 돌입.
세수도 안 하고 책상부터 방바닥까지 죄다 어지렵혀 두고
자다 깨다 놀다 자다를 반복!
성실한 회사원은 연휴에 이렇게 해야 에네르기 만땅이 된다는 신념!
아아,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쿠우는 애니로 너무 즐겁게 봐버려서
만화책도 소장하고 싶었습니다.
(만화책은 권당 가격이 싸다 보니까 이게 열몇권으로 했을 때 가격이 엄청나게
불어난다는 것을 잠깐 망각하게 되버리는 문제가.)
그 전엔 그남자 그여자;;;를 샀는데 으에 이건 아직 완결이 아니라서
책으로 산걸 느무 후회하고 있다죠. 그래도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은
느무느무느무 재미있어요 ㅠ.ㅠ
다음으로 사고 싶은 건 원피스 인데, 이것도 아직 계속 진행중이라...
요기분들은 애니나 만화책에 얼만큼 관심이 있으실런지 모르겠네요.
이제 빼도박도 못하는 삼십줄에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베스킨라빈스;;;라고 놀림 당하는 것도 이젠 아주 익숙합니다 -.-)
더 무비1 디비디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팀버튼 콜랙션을 완성해줄 에드 우드;;도 함께.
(조만간 카드빚에 파산할지도...)
예약판매 쪽에 나우시카;;;가 있더군요. ♡.♡
지브리 개봉작은 꼭 극장에서 보려고 했는데
붉은 돼지는 결국 못보게 될 듯, 당췌 서울 갈 시간이 안나서...
요즘 친구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대학시절, 비내리는 화면으로 상영해주는 카페나 모임 찾아다니며 봤던터라
극장에서 보리라;;;는 다짐을 맘속에 새기며 살아왔습니다 츄흑.
에에, 어차피 방콕인 것을 보기 좋게 눈도 펑펑 와주고 하면 좋겠다~~~
라고 하면 돌 날라 올까나.
아, 본인은 93년부터 4년간 강릉에 있었습니다, 내곡동에요.
그리고 지금은 춘천에 있습니다.
강원도 지역도 정모해요! 라고 하려니 대관령이 가로 막는 군요.
후훗 그래도 원주 쯤에서 한번 모여볼까요?
첫댓글 연휴에 돈이 없어;;;를 봤는데 초반부에 오다상이 '그남자그여자의사정' 주제곡을 엔카풍으로 흥얼거려서 뒤집어 졌습니다. 으하하하 모든게 용서되는 오다 =.= 아아 이제 슬슬 월요일이 걱정되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