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번째 수요아침 책모임에서는 지난달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한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를 낭독하였습니다.
‘작별하지 않는다’ 는 한국소설 최초로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 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제주 4.3 사건 내용을 다룬 이작품의 한문장 한문장이 메마른 고운 모래알 같은 섬세한 표현들로 꽉차여 있어서 격한 감정의 동요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피해자는 존재해도 가해자는 보이지 않는 이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없이는 제주 4.3 사건은 작별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또한 사과를 받은 피해자들의 가해자에 대한 용서는 그들의 선택이겠지요..
11월 20일 두번째 수요일에 2부 4장 정적부터 읽겠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모두들 건강유의하시고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
첫댓글글이 힘을 가지는 순간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말 어떤 글은 아프고 어떤 글은 웃기고 어떤 글은 슬프고.. 좋은 작가와 글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젠 노벨리스트 작품의 원서가 한글이라는 사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문화계가 발전했다는 것도 넘 자랑스럽고 ^^ 늘 좋은 리뷰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글이 힘을 가지는 순간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말 어떤 글은 아프고
어떤 글은 웃기고
어떤 글은 슬프고..
좋은 작가와 글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젠 노벨리스트 작품의 원서가 한글이라는 사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문화계가 발전했다는 것도 넘 자랑스럽고 ^^
늘 좋은 리뷰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진공주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글의 힘은 강한거 같습니다.
노벨문학상 보유국 이라서 참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