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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라는 이름은 클 거(巨)와 건널제(濟)로 큰 섬이라는 뜻과 더불어 임진왜란 때 옥포대첩으로 나라를 구하고, 6.25때 피난민을 구제해 은혜의 고장이란 뜻도 있다. 역사 속 거제가 사람을 전쟁 속에서 구했다면 현재는 피곤한 일상에서 구한다. 부드러운 모래 가득한 와현해수욕장에 삶의 힘듦에서 꺼내어 영원한 추억을 새겨주는 필그림 펜션이 있다.
가족 여행객을 주로 받는 펜션은 9평에서 15평 객실이 마련돼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1층에는 펜션부부, 꼬마아가씨와 귀여운 갓난아기가 살고 있어 여행객들 불편사항 듣는 즉시 처리해 주는데, 주인가족들 미소 가득한 얼굴이 푸른 다도해와 닮아 있다.
새하얀 페인트칠해진 내부는 햇살이 머물면 눈부시고, 높은 천장과 더불어 갈색 원목으로 짜여진 데크는 객실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펜션앞 유자나무가 그득해 가을이 곱게 물들면 향기가 솔솔 피어오르고, 입안에 상큼함을 전한다. 외도와 해금강이 함께 보이는 경우가 드문데 펜션에선 아름다운 두 곳이 나란히 보여 비경을 자랑한다.
저녁이면 풀벌레 울음소리 좋아 야외탁자에서 물러날 줄 모르고, 밤하늘 가득 흩뿌려진 별들은 너무 많아 헤아릴 수 없다. 갖가지 나무 심어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 공고지가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어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며, 수선화 곱게 필 때면 향기가 그윽하니 바람에서도 노란 향기가 난다.
펜션 이용객은 바다낚시를 즐기기 위해 낚싯배 이용 시 이용료를 10% 할인 받을 수 있고, 구조라유람선도 10% 할인혜택이 주어져 조금은 값싸게 바다 안팎을 구경할 수 있다.
주변관광지 : 해금강,외도,연화산,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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