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우리가 입고 있는 성공회 가운은 영국성공회가 사용하는 공통 성가복입니다.
위 사진에서 알수있듯이 붉은 색 장백의와 흰 색 중백의가 그것이지요.
처음 이 성가복을 대했을때 이제껏 제가 입어본 어떤 옷보다 단추가 심히 많다는 것과
두번을 입어야 하는 수고로움으로 불편하고 낯설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러나 입고나면 저처럼 배가 나온 사람도 심히 편하게 숨쉴수있게 해준다는 장점과 더불어
화려한 색깔과 무늬의 개신교의 그어떤 성가복보다도 심플하면서도 품위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타까운것은 성공회 교회들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보게 되면 이 성가복을 입고 있는
성가대가 거의 없는 것 같더군요. 서울 주교좌성당 세실리아 성가대와 저희 베네딕트 성가대만
이 전통 성가대복장을 입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가대복장의 통일성은 같은 성공회라는 일체감과 교회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연합감사성찬례때 제각각 다른 성가대복장을 입고 노래를 부르니 다소 아쉽더군요.
자율성도 좋지만 성공회 예복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생각해보았는데 아마도 이 성가복이 구하기가 어려워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별결 다 생각합니다.ㅜㅜ)
우리가 입고 있는 옷도 10 여년전에 미국에서 구입해온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성공회가 큰 교단이 아니다보니 성공회 성가복만 영국성공회의 형식처럼 별도 제작하기가 어려웠을 것이고
구하기가 어려우니 쉽게 구입할수있는 일반 성의사에 의뢰해 각 교회별로 구매한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각설하고 요점은 두가지 입니다.
현재 입고 있는 성가복이 너무 낡았다는 것입니다. 불은색 장백의는 괜찮지만
겉에 입고 있는 흰색 중백의는 때가 많이 탔고 흰색도 제법 많이 바랬습니다.
제 옷은 시원하라고 구멍까지 났더군요. ㅋ
집에가서 약품처리해서 세탁까지 해봤는데 목부분의 테두리때가 빠지지가 않습니다.
다들 동감하실것이란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거 원조 영국에 가서 사와야 하나 생각까지 했지만 제가 영어를 잘못하기에...ㅜㅜ
그래서 검색신공을 발휘해서 수십개의 온라인 성의사를 뒤져본 결과....
아래와 같은 놀라운 발견을 했습니다.





성바오로 성의사에서 발견했고요.
사이트는 http://성가대가운.com/bemarket/shop/index.php?pageurl=page_goodsdetail&uid=167
복사복으로 올려져있더군요.
장백의는 5만원이고 흰 중백의는 2만 5천원입니다.
우리는 낡은 중백의만 필요한 상황이니 중백의만 구입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내친김에 사장님께 통화를 했더니 중백의만 따로 제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뉘앙스상으로는 약간 할인도 가능할것 같더군요.
이 옷을 각자 개인이 구입해야 할지, 성가대 재정으로 해결가능하는 것인지는
제 소관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성가대장님께 보고를 드리고 건의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히힛~
우리 성가대는 내년에는 인원도 대폭 보강하여 외부 출장(?)공연도 많이 다녀야 할텐데
기왕이면 10년 넘게 입은 낡은 옷은 예비용으로 보관하고 새해부터는 깨끗한 성가복을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난 갠적으로라도 살꺼야~ ㅜㅜ
첫댓글 나도 찬성 --글고
안에 입는 옷도 넘 안맞으면 사는 건 어떨쥐 ...
교회 재정을 잘 모르니 그렇지만 ...
안되면 각자 가지고 있는 물품 가운데 한가지씩
성가대를 위해 기부하고 ... 그 기부 물품을 필요한 이가
하나씩 사면 어떨까 하구욥...
울 교인이 너무 작나 ...
아니면 뭐 다른 방법으로 해서라도 충당 가능할 테니 일단 바꾸자에 한표입니다...
야호~ 큰건 하나 해결됐네요. 심토니 감솨~ 알아보는것도 일이여~
아주 좋아. 바꿀때가 되고 말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