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등을 타고 / 꽃밭에 갔더니 / 내게 꽃처럼 살아가래요 ./ 그윽한 향기 뿌리고 / 방글방글 웃으며 살아가래요 .//
산새 등을 타고 / 숲속에 들어갔더니 / 내게 산처럼 살아가래요 ./ 무겁게 앉아 멀리 바라보고 / 말없이 푸르게 살아가래요 .//
갈매기 등을 타고 바다로 나갔더니 / 내게 바다처럼 살아가래요 ./ 가슴에 푸른 물결 좀 치면서 / 진주랑 고기랑 키우며 살아가래요 .//
바람의 등을 타고 / 구름 위로 갔더니 / 해처럼 달처럼 살아가래요 ./ 온 세상 밝혀주고 /
변함없이 살아가래요 .
< 이렇게 살아가래요 > 전문
선생님은 마치 태양을 향해 뻗어나가는 양지식물처럼 밝은 소년의 이미지를 지닌 동시인이다 . 나는 선생님의 동시 < 이렇게 살아가래요 > 가 선생님과 가장 많이 닮은 시라고 생각한다 . 그 중에서 특히 마지막 연을 좋아한다 . 선생님의 함박웃음 속에는 일찍이 여윈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자식들을 위해 온갖 희생을 다한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의 불씨가 늘 타오르고 있음을 . 또한 함박웃음 속에 깃든 인생의 깊은의미를 .
* 문선희 (2007 ‘ 시와 동화 ’ 가을호 인물론 중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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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길 아버지 지갑 속 / 공사장 땀 묻은 천원짜리 몇 장 //
그리고 / 웃고 있는 가족사진 한 장 //
포장마차 앞에서 꺼내 보고 / 망설이다 //
그냥 집으로 가는 / 아버지 지갑 .
< 아버지 지갑 > 전문
아버지 , 늘 부르는 이름이지만 언제나 든든한 , 집 안 가득한 이름이다 . 미우나 고우나 자식들을 떠받쳐주는 힘 , 이 세상에 가장 큰 이름이다 . 소박하게 공유하고 싶어지는 , 구차한 설명도 다 생략한 시 , 한 아버지의 일상이다 . 수수하고 허름한 그 차림새처럼 . 공사장 힘든 일터에서 가족사진 하나로 피곤함을 잊는다 . 천원짜리 몇 장을 만지작거리는 아버지 맘 , 생각과 표현이 담백하다 . 상당수의 아버지가 살아가는 모습 , 짜릿하게 와 닿는 고단한 아버지의 자화상이다 .
* 김완기 ( 월간문학 2008 년 8 월호 동시 월평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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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바다 위로 / 해와 달을 굴리며 //
하루 종일 갈매기 떼 / 노래자랑 들으며 //
하루 종일 칭얼대는 / 파도를 달래며 //
하루 종일 지나가는 배 / 손 흔들어주며 //
어머니처럼 앉아 있는 / 바닷가 그 바위 .
< 바닷가 그 바위 > 전문
한 편 한 편의 동시와 만나면서 따뜻한 감동을 받았다 . 작은 꽃송이 하나하나에게 , 나비와 갈매기 , 산새에게까지도 정성을 쏟은 시인의 마음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개인적으로는 , 우리 아이가 어릴적에 좋아했던 동요를 만나게 되는 기쁨도 이 동시집을 읽으면서 누릴 수 있어서 즐거웠다 .
정진아 ( 오늘의 동시문학 16 호 , 동시집 미니해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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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똥을 쌌다 ./ 지구를 향해 / 밤중에 몰래 쌌다 .//
한 줄기 빛으로 / 깊은 산 속 옹달샘에 쌌다 .//
밤 하늘을 수놓는 / 아름다운 빛 줄기 ./ 옹달샘에 떨어진 / 반짝반짝 돌맹이 하나 //
무더기로 쌀 땐 / 설사를 하나 보다 .
< 별똥별 > 전문
첫 행이 참 당돌 (?) 하다 . ‘ 하느님이 똥을 쌌다 ./ 지구를 향해 / 밤중에 몰래 쌌다 .’ 고 한다 . 하느님이 똥을 싸다니 . 그것도 성스러운 지구에 밤중에 몰래 똥을 쌌다고 한다 . 시의 첫 행 , 첫 연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이 시 < 별똥별 > 은 잘 말 해주고 있다 . 첫 행이 강렬하게 독자를 시 속으로 끌어들인다 . 정용원 시인은 < 용케도 골라낸다 > ( 아동문예 10 월호 ) 연작시를 선보이고 있다 . 그의 시는 작 익은 가을 열매같이 감촉이 있다 .
오순택 ( 월간문학 2007 11 월호 동시 월평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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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청령포 강바람 속에 / 임금님의 흐느끼는 소리 //
“ 어머니 , 어머니 !”/ 울고 있는 아가 물새 //
청령포 강물은 눈물이다 ./ “ 삼촌 ,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 어린 임금님 줄줄줄 흘린 / 눈물강이다 .//
” 임금님이 왜 여기서 돌아가셨을까 ?/ 소풍 나온 아이들 / 고개 갸웃거리고 있다 .
< 임금님의 울음 > 전문
정용원 시인은 시를 쓰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 것 같다 . 시력 ( 詩歷 ) 이 더해 갈 수록 그의 시는 격조가 높고 인생의 향기가 가득 묻어난다 .
강원도 첩첩산중 소나기재 넘어 청령포에 가 본 시인은 단종의 애끓는 한을 노래하지 않고는 못 배개리라 . 역사적인 사실을 동시라는 그릇에 담는다는 것은 그리 쉽지않다 . 작품 속에 ( 동시는 더욱 ) 역사적인 사실과 문화가 녹아들어야 문학 작품이 되기 때문이다 .
정용원 시인이 청령포에서 노래한 < 임금님의 울음 > 두 편은 오백여 년 저 편의 진실을 오늘 우리의 가슴 속에 아로새겨 놓고 있다 .
오순택 ( 아동문예 2008. 9,10 월호 월평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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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원 시인의 시집 < 아기 눈부처님 > 은 여섯 번째 시집이다 . 그런 만큼 시인의 내부 세계와 문체 , 동심 빛깔 등이 의미있게 드러나고 있다 . 종전보다 시형이 길어진 경향이 두드러진 것은 호흡이 길어지고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 복잡다단한 현실 생활을 살아가다 보면 놓치고 생략해 버리고 삼켜버린 언어들이 부지기수일 것이다 . 그런 감정의 사금파리들을 맘 먹고 이번 시집에 두루 담고자 하지 않았을까 하는 예측이 가능한 장면이다 . 주독자인 아동을 염두에 두면서 동시에 성인 독자까지 아우르려는 보다 확산된 독자와의 관계 맺기를 시도하려 한 창작 태도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 순수 서정과 그리움 , 불교적 상상력과 우주적 사유 , 풋풋한 자연의식 , 사계를 통한 속절없는 시간의 흐름과 회한 등을 주조로 짷면서 성인화자적 들려주기 방식으로 성인독자를 함께 겨냥하고 있음이 특징으로 드러난다 .
공사장을 지나다 / 못 하나 밟았다 ./ 뾰족한 못에 찔려 / 발바닥에서 피가 흘렀다 ./ 못 , 너에게 조심하지 않은 / 내가 부끄럽다 ./ 찻길을 달리다 / 바퀴에 깔린 못 하나 / 벌떡 일어나더니 / 타이어 펑크 냈다 ./ 못 너는 참 밉다 .//
우리집 안방 벽에 박힌 대못 하나 / 땀 절은 아버지 작업복 걸고 / 내 바지도 걸었다 ./ 우리집 식구들 무게 / 잘 버티고 있는 / 못 , 너는 참 고맙다 .//
쓰레기장 옆에서 구부러진 못 하나 / 숨어서 녹슬고 있다 .//
남의 가슴 못 박고싶지않은지 / 눈에 띌까 봐 가슴 졸인다 .
< 못 > 전문
못의 의미는 다채롭다 . 못은 나를 찌르는 흉기가 되기도 하고 타이어를 펑크 내는 악동이 되기도 한다 . 못은 존재 전횐을 시도하여 식구들 무게를 당당히 짐지고 견디는 고마움의 대상으로 변신한다 . 남의 가슴 못 박고싶지않은 은둔의 삶을 사는 은자로 비치기도 한다 . 이런 다양한 못의 의미는 시가 압축과 통일을 기본 원리로 하는 점에 있어서는 얼마간 빗나가 있지만 세계의 다양성과 갈래 지어진 세계간의 관계성을 분석적으로 꿰뚫어 보는 안목과 읽는 맛을 부여한다 .
윤삼현 ( 아동문예 , 2005.1 월호 서평 )
단독 주택에 사는 / 할아버지 할머니 // 2 층에도 달세 / 1 층 옆방도 달세 놓았다 . // 2 층엔 초등학생 남매 데리고 / 젊은 부부 들어왔다 . // “ 나도 옛날엔 여섯 식구 달세 살았지 . / 이 집에 살다 집 한 채 사서 나가요 .” / 할아버지 말씀 . // 1 층 옆방엔 밤에 잠만 자는 / 총각이 들어왔다 . // ” 총각 , 예쁜 색시 하나 데리고 와서 / 아들 딸 낳고 집 한 채 사서 나가요 .“ / 할머니 말씀 . < 달세방 > 전문
단독주택에 달세로 사는 사람들의 절실한 문제는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다 . “ 나도 옛날엔 여섯 식구 달세 살았지 . / 이 집에 살다 집 한 채 사서 나가요 . ” 하고 할아버지가 젊은 부부에게 말씀 하셨다 . 또 할머니는 “ 총각 , 예쁜 색시 하나 데리고 와서 / 아들 딸 낳고 집 한 채 사서 나가요 . ” 하고 총각에게 말했다 . 집 없는 삶들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겠는가 .
최춘해 ( 시와 동화 2010 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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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오랫만에 핀 행운목꽃 / 우리집은 행운잔치 벌렸다 .//
벌 나비 행운 한 아름 / 가난한 순이네 집도 / 아파 누운 이웃 아저씨도 /“ 어서 어서 나으셔요 .”/ 행운 한 아름 //
개미도 살금살금 / 여치도 슬금슬금 기어올라가 / 행운 한 아름 받았다 .
< 행운목 꽃 핀 날 > 전문
꽃나무 한 그루가 주는 의미는 결코 녹록하지 않다 . 순하게 사는 사람들 ,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 아름답게 사는 사람들을 위하여 행운목은 꽃을 피운다 .
‘ 개미도 살금살금 / 여치도 슬금슬금 기어올라가 / 행운 한 아름받았다 .’ 라는 끝 연은 자연이 얼마나 숭고한 것인가를 새삼 일깨운다 .
오순택 ( 월간문학 2010 년 12 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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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울산배 / 오늘은 나주배 / 맘대로 사다 먹는다 . “ 아 , 달고 시원하구나 !”//
봄 여름 햇살로 익혀 준 해님도 / 가뭄에 단비 내려준 하늘도 있는데 /
나는 배나무에 물 한 동이 주지 안않았다 .//
배밭 주인은 작고 썩은 배만 골라 먹는데 / 나는 크고 잘 익은 배만 골라 먹는다 .//
뙤약볕에 뻘뻘 흘린 농부의 땀방울인 모르고 / 달고 시원하다며 / 와작 와작 와작 먹는다 .
월간문학 2011 년 2 월호 < 배를 먹으며 > 전문
잘 익은 배는 내다 팔고 작고 못난 배 , 썩은 배를 골라 배밭 주인이 먹는다 . 화자 어린이는 배나무에 물 한 동이 주지 않았으면서 , 햇살과 단비와 농부의 땀이 익힌 배를 생각없이 먹고 있다 . 생산자에 대한 수요자의 태도를 꼬집은 풍자시의 성격이다 . 독자에게 깨우침을 주기도 한다 . 그러나 이러한 작자의 시도가 독자에게 더 강한 충격을 주려면 분위기를 더 시각적으로 차분하게 이끌어야 할 것 같다 . ‘ 뙤약볕에 뻘뻘 흘린 땀방울인줄 모르고 / 시원하다며 / 와작 와작 와작 먹는다 .’ 등 심각하게 느껴져야 할 시어들이 장난스럽게까지 보이는 것이다 .
신현득 월간문학 2011 년 3 월호 ( 통권 505 호 )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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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원 동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를 받고 보내준 편지와 메일
보내주신 동시집 <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
잘 읽었습니다 .
진짜 , 어느 별에서 온 것처럼 새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
늘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걸 보니 부럽기도 합니다 . 두고두고 잘 읽겠습니다 .
늘 건강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 동시인 노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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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록 신록의 신선함처럼 맑고 깨끗한 선생님의 귀한 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감사합니다 . 아기의 탄생에서 우주의 신비함을 자아내게 하는 할아버지의 탄성 !
그 착상은 선생님만이 이루어 낼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인가 싶습니다 .
선생님 작품에서 언제나 건재하고 활발한 생동감 넘치는 건강한 모습이 아주 젊어 보여 좋습니다 . 언제나 작품처럼 늘 건강하시고 어려운 시기 출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고맙습니다 . 그럼 다음 기회에 뵙겠습니다 .
동시인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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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동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감사드립니다
이 동시집으로 인해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늘 건강과 건필을 빌면서 챙겨 보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동시인 이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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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마다 황홀한 초록잔치로 황홀한 오월에 , 이렇게 따뜻한 동시집을 받아 안을 수 있게 해 주신 정 교장선생님 !
정말 정말 축하드리고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
' 넌 어느 별에서 왔니 ?'
따듯하고 사랑스런 동시들로 가득한 꼬옥 껴안아주고 싶은 시집입니다 .
/ 달아 , 달아 ,/ 고향 산 , 할머니 무덤에 가서 // 기다리는 우리집까지 / 밤길 환하게 모셔 오너라 .// - 달아 , 달아 -
// 어제는 슬픈 날 ./ 오늘은 기쁜 날 .//
- 엊저녁 오늘 아침 -
// 엄마도 병아리면서 / 아기 병아리 걱정한다 .//
- 논병아리 엄마 -
/ 옹알옹알 방글방글 / 별나라 말을 알 수 없어서 / 허허허 웃는 할아버지 .// ㅡ 어쩜 그렇게 재밌게 ! ㅎㅎㅎ .
정 교장님의 그리움의 마음이 느껴지고 ,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눈빛이 뵙는 듯 선하게 떠오릅니다 .
늘 다정다감하심 속에서 아름다운 동시 많이많이 빚으시고 , 행복하시기 빕니다 . 감사합니다 . 동시인 윤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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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그래도 방글방글 웃기만 한다 ./ 금성인 화성이니 ?
/ 명왕성이니 해왕성이니 ?// 지구의 할아버지 / 만나서 반갑다고 웃니 ?// 그래도 방글방글 웃기만 한다 .( 넌 어느별에서 왔니 ? 일부분 )
동시인 신현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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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몇 편 읽었는데 , 동심을 잘 살려 재미있게 쓰셨군요 .
새 시집 내신 거 축하드리고 번번이 책 보내 주신 데 대해서도
감사를 드립니다 . 늘 건강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
동시인 박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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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의 출판을 축하드립니다 .
잊지 않고 동시집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품들과 뒷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
보약과 같고 예술성이 있는 작품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공감합니다 .
가장 제 마음에 드는 작품 한 편을 옮겨 적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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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구름을 / 하늘이 가슴속에 구름을 비우면 / 맑고 푸른 얼굴이 되지
// 해님이 벙글벙글 / 웃고 나오지
// 하늘이 가슴속에 구름을 탐내면 / 흐리고 검은 얼굴이 되지
// 슬픈 눈물을 / 주룩주룩 흘리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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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안하시고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많이 쓰시길 빕니다 .
동시인 백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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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감사히 받아 방금 , 금방 읽었습니다 .
창작 40 년 기념 저서이니 새삼 감회가 남다르시겠습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느끼기 쉬운 언어로 짠 동시들이라서 그 누구보다 독자인 어린이들이 좋아하겠군요 . 오랜 세월 한 길에 보람과 긍지를 심고 즐거이 살아오심을 축하합니다 .
저의 교직 40 년도 후다닥 금방이었으니 정시백의 동시 40 년도 참 금방이었겠지요 .
모든 게 다 금방 금방입니다 . 그래도 이렇게 업적은 많이 남기셨으니 좋으시겠습니다 .
별나라에서 온 사랑스런 손주님들 매일 매일 꼬옥 끌어안으시며 만열에 젖으시기를빕니다 . 다시금 귀한 저서 저에게도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그럼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
동시인 최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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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 보내주신 동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를 고맙게 받아 읽었습니다 . 어미벌이 호박꽃 속에 꿀을 먹음듯 정선생님의 따뜻한 정을 달콤하게 읽었습니다 .
동시인 임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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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반갑습니다 .
어제 퇴근을 하고 귀한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 책을 보자 떠오르는 것은 ' 길안초등 ' 이었습니다 .
고향 길안을 그리며 쓰신 듯한 시를 대하면서 남다른 감회에 젖기도 했습니다 .
특히 ' 산새가 부럽다 , 발소리 듣고 자란다 . 그게 뭘까 ?, 하필이면 , 세상을 거꾸로 보면 , 용케도 골라낸다 .1, 빈집 등을 읽으면서 정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읽을 수 있었습니다 .
' 어린이들이 재미있다는 감각적인 동시를 무조건 좋은 동시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는 말씀 ' 저도 감히 동감합니다 .
좋은 글 많이 쓰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그리고 ' 한국문협 이사 '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 반가움에 두서가 없습니다 .
전 안동문인협회장 이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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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입니다 . 제가 사는 이곳 산골은 이제야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
보내주신 동시집 잘받았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 그리고 후기도 잘읽었습니다 .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
앞으로 정용원 님의 개성이 더욱 돋보이는 좋은 시 많이 창작하길 빕니다 .
안녕히 ....
팔공산 자락에서 동시인 하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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珠玉 같은 童詩
매일 쉬지 않고 / 금싸라기 모으더니
가득 찬 달항아리 / 밤길 환히 밝혀주고
온 세상 골고루 / 금빛 사랑 나눠주네 .
- 보름달 - 뒷부분
* 정용원 시인님 , 안녕하시지요 ?
동심의 글밭을 가꾸시는 정용원 시인님의 동시를 읽고 그 열정과 따뜻한 삶을 읽습니다 . 자연 , 사물 , 어린이의 모습을 맑고 고운 눈으로 바라보고 쓴 동시에서 시인의 맑은 영혼을 봅니다 .
* 참한 책을 가까이 두고 , 작품을 열심히 읽어 보겠습니다 . 동시집 감사합니다 .
( 엽서로 보내려고 작성했다 메일로 보냅니다 .)
소백산 아래 영주에서 동시인 박 근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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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정의 달 5 월입니다 . 선생님 , 안녕하십니까 ?
동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그리고 이렇게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동시들이 참 재미 있어서 어젯밤에 두번이나 읽었는데 , 오늘도 다시 한번 볼 생각입니다 .
선생님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동시인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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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저녁입니다 .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방금 책장을 덮었습니다 .
영원한 청년이신 선생님의 목소리가 책갈피 마다 들리는듯 합니다 .
감사합니다 . 제 곁에 있는 어린 친구들에게도 읽히겠습니다 .
선생님 ,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안녕히 계세요 .
동시인 정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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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잘 지내고 계시지요 ?
언제 또 이렇게 시집을 준비하셨는지요 ?
여전히 녹슬지않는 필력을 !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니 부럽습니다 .
찬찬히 잘 읽어보겠습니다 . 선생님 , 많이 축하드립니다 .
그리고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건강하시어요 .
동시인 김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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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 < 넌 어느별나라에서 왔니 ?> 출간을 축하 올립니다 .
늘 작품을 쓰니 녹슬지않은 동심을 지니고 있는가 봅니다 .
작품 편편마다 정시인의 아름답고 독특한 시심이 물씬물씬 풍깁니다 .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참 반갑고 고맙습니다 . 어느덧 서울로 가시어 손자녀와 즐겁게 노후를 보내는 몸이 되었군요 . 저의 책장에는 우리 동래정씨 일족들의 책들이 여러권 보관되어 있습니다 . 나의 마음의 양식입니다 . 무엇보다 건강에 마음을 쓰시고 때때로 운동도 하셔야 합니다 .
동화작가 한재 정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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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발간 .
오래오래 예쁜 동시집 지어 꽃과 별 , 아기천사들과 살게 하소서 !
신록 눈푸른 날 동시인 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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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작 동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감성이 풍부하여 저도 많이 배울 수 있는 동시집이었습니다 .
건강하시고 더욱 문필이 드날리는 날이 계속 되시길 기원합니다 .
동시인 남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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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 주신 동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를 받고 주옥같은 동시 잘 감상했습니다 .
귀한 책을 상재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을 텐데 저에게 까지 보내주셔서 대단히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 엊그제까지 가까운 거제에 계셨던 것 같은데 , 울산을 거쳐 지금은 멀리 서울에 계시는군요 .
저도 정년을 몇 해 앞두고 교직에서 나왔지만 선생님의 동시를 읽으면소 세월이 참 빠르다는 걸 절감합니다 . 교장선생님의 동시를 읽으면서 24,5 년전의 광경이 떠올랐습니다 . 동화작가 한수연선생의 출판기념회 날 , 선생님께서 통영에 오셨지요 . 통영항을 바라보는 어느 술집 2 층에서 서우승 시조시인과 정근대 ( 한수연의 남편 ) 씨와 함께 한 자리였는데 , 선생님의 한 권 뿐인 동시집 < 이렇게 살아가래요 > 를 정근대씨에게 기증하는걸 제가 가로채 가졌지요 .
그 인연으로 저도 동시단에 얼굴을 내미는 우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 선생님의 동시집 한 권이 저를 동시단으로 이끌었으며 지금까지 좋은 작품은 쓰진 못하지만 좋은 동시들을 자주 접하면서 마음 맑히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 선생님을 뵈었을때나 지면에서 작품을 대할 때마다 그 때 그 추억을 떠올리면서 참 묘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
앞으로 좋은 작품 많이 쓰셔서 배우는 기회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 자연 쪽의 동시도 좋지만 도시 속에서 뛰어난 동시 작품을 창작해 내는 것도 값어치가 있지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
거듭 귀한 동시집 보내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통영에서 동시인 강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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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고맙게 잘 받았습니다 .
‘ 엄마표 고약 ’ 같은 그런 좋은 동시들이 참 많았습니다 . 감사히 잘 읽겟습니다 .
동시인 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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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발간을 축하드리며 귀한 책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
늘 선생님을 생각하면 자상하신 미소가 떠오릅니다 .
그 따스하신 가슴으로 빚어낸 동시 작품들을 두고 읽으며 음미하겠습니다 .
건승 건필을 기원하오며 우선 지면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
부산에서 동시인 조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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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책 내시고 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제목이 참 좋아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
지구의 할아버지에게 아기는 참 신성한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
항상 남보다 앞서 가시고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교장선생님은 귀감이 되십니다 .
저도 나중에 그럴 수 있을끼 하고 생각하면 교장선생님이 더욱 존경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
감사합니다 . 열심히 읽고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
동시인 전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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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들고양이처럼 / 재빨리 지나가고 / 그 그림자는 오래도록
/ 영혼에 그늘을 드리운다 .
무르익은 봄입니다 . 교장선생님 그동안 건강하셨죠 ?
옥녀봉이 춤을 추는 산하입니다 . 꽃잎이 모두 진 벚나무 잎은
갈수록짙어지고 신록의 계절에 교장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신간시집 잘 받아보았습니다 . 늘 생각하시고 글 쓰시는 모습이 아직 청춘이십니다 .
저는 올해 다시 음악전담을 맡았습니다 . 아무래도 저는 음악이 제 적성에 맞는거같습니다 . 교장선생님께서 제가 처음 대우에 왔을때 음악을 하라고 하셔서 그땐 서운했었습니다 . 그러나 교장선생님 덕분에 저는 제 자신속에 있는 저도 모르는 음악적 재질들을 찾았습니다 . 그 은혜를 잊지못합니다 .
늘 건강하시고 거제에 오시면 연락주십시오 .
음악실옆 교장선생님 사진과 역사물을 늘 지나다닙니다 .
교장선생님께서 지금 뿐만 아니라 영원히 사랑받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시길 ....
대우초등학교 교사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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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 동심으로 출렁이는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동시 창작 40 년의 찬란한 결실을 품에 안고 부석부석 말라있는 내 마음위에
살포시 안겨주었습니다 .
할아버지이기 전에 효자아드님이셨고 사남매 자녀들 앞에선 고향마을 앞산과 뒷산이 되어주셨던 거룩하심을 마음 뜨겁게 읽고 또 노래했습니다 .
단숨에 책장을 넘겼으니 어찌 감동이 꿈틀거렸겠습니까만 눈동자가 머무는 대목대목마다에선 찡하게 울렁이는 콧잔등을 엄지 , 검지 마주잡고 살며시 만져주곤 했습니다 .
' 단추구멍 ' 을 읽으면서 첫 단추 바르게 여미지 못하고 첫 단추 둘째 구멍에 끼운다면 길거리 웃음거리 되는 일 만든다는 생각만했지 ' 단추구멍 없는 옷에 단추만 달고 단추가 없는 옷에 구멍만 낸다면 ...
이토록 번쩍이는 생각이야 어찌 해보았겠습니까 ?
정민이 할아버님 ^^ 신광 40 년 행복했던 학교생활 정리하고 일년 엎드려 지내다가
손자다니는 유치원 서당훈장님이 되었습니다 . 서른여명의 새로운 손자들에 생겼습니다 . 세상의 행복은 나 혼자 독식하고 있습니다 .
저에게 안겨주신 귀한 동심의 세계를 헤엄치면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렵니다 . 골고루 뿌려주렵니다 . 노래가락에 맞추어보며 행복의 씨앗을 뿌려보렵니다 .
나비등을 타고 날아드는 꽃내음을 유치원 꼬마 교실마다 담뿍 불어주렵니다 .
정민 할아버님 동심에 물들어 우리 집 낡은 벽시계 바늘을 돌렸습니다 .
비록 묵묵히 잠만 자던 시계바늘이었지만 오늘부터 다섯시 오분을 가리킵니다 .
긴바늘은 오빠 , 짧은 바늘은 누이동생 ^^ 감사합니다 .
전 신광초등학교장 전 금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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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시집 잘 받았습니다 . 그리고 잘 읽고 있습니다 .
끊이지 않고 샘솟는 시형의 시심에 늘 감동합니다 .
곁에 두고 내 마음의 시심이 말라갈 때에 마중물로 삼겠습니다 .
좋은 계절 푸른 시를 쓰시기를 기원합니다 .
안녕히 계십시오 .
상주에서 동시인 김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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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귀한 시집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
예쁜 그림과 생생한 시어들이 제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습니다 .
소중히 간직하며 두고두고 읽겠습니다 .
종종 연락주시고 또 뵐 수 있으면 더욱 영광이 되겠습니다 .
장마가 곧 시작된다고 하네요 .
건강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좋은 작품 많이많이 쓰시기를 기원하며 ....
동시인 김숙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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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울림이 불면의 밤보다 깊습니다 .
작품에 흠뻑 빠져 즐겁습니다 .
은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 올립니다 .
시인 최 상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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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책 잘 받아 읽고 있습니다 .
발간을 축하 드리며 고마운 마음 오래오래 간직하렵니다 .
시인 강 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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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원씨 , 동시집 잘 받았습니다 . 너무 고맙습니다 . 항상 작품활동 하시는 분 , 존경하며 거듭 축하 드립니다 . 총동창회 산행에 못 나오시는 줄 알았지만 서운했답니다 .
사범 동기생 송 양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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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시집을 잘 받았습니다 .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드립니다 . 고맙습니다 .
손자들에게 선물할 책이 몇 권 더 필요하니 보내 주십시오 .
수필가 신 봉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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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생각나는 정용원 선생님 , 동시집 감사합니다 .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울산에서 동화작가 문 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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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ㄹ 은 미소와 함께 선생님의 아름다운 동시집 , 감사해요 . 훌륭한 동기가 있어서
무척 자랑스러워요 . 현대유치원장 권 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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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요 , 그간 안녕하셨지요 ? 보내주신 동시집 받아서 차분한 마음으로 단숨에 읽었어요 . 가슴 가득 담겨오는 감동의 물결 ... 감사합니다 .
정 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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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 , 책 잘 받았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 행복하세요 . 거제도에 가끔 여행 오십시오 . 글 소재 찾으시러 ... 대우초등학교 교사 곽 철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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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동시집 잘 받았습니다 . 평소 존경하는 선생님의 동시집 늘 가까이 하면서교과서로 삼겠습니다 . 거듭 감사합니다 . 시인 최 정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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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 , 옥치과 원장 문안 인사 드립니다 . 옛날 옥포 시절 선생님한테서 주먹밥 얻어먹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 그 연세에 새 동시집을 내시다니 노익장 대단하십니다 . 세월은 사람을 안 기다리고 마냥 흘러만 가는데 ... 우짜든 가내 태평 , 존체 강녕하시이소 . 부산 옥치과 원장 옥 치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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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 , 주옥같은 시집 두고두고 보관하고 감상하겠습니다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전 울산격동초등학교 교사 김 순 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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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저서 잘 받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 잘 읽어보겠습니다 .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 종로문인협회장 홍 성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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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후배 님의 귀한 동시집 잘 받았어요 . 참 잘 살고 계신 것 같아 늘 긍지를 느껴요 . 안동사범 선배 시인 이 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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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아름다운 시집 감사드리며 건필을 빕니다 .
전 한국아동문학회장 시인 이 상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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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가 싶더니 벌써 초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 지난번 한국문인협회 이사회때 처음 뵙고 이렇게 소중한 동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를 출판하셔서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시니 진실로 감사합니다 . 우선 동시집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문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모처럼 만에 대하는 동시집 , 손자들의 웃음소리가 가까이 을리는 듯 하고 , 자연의 아름다운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 신록의 짙은 향기와 함께 소중하게 읽고 간직하겠습니다 .
부산 시인 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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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고맙게 잘 받았습니다 . 동시집 속의 시들이 선생님의 동시 ‘ 엄마표 고약 ’ 같은 그런 좋은 동시들이었습니다 .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
동시인 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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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 율진이 할어버님 , 오늘 저에게 보배가 도착했습니다 .
오늘 , 동심으로 출렁이는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동시 창작 40 년의 찬란한 결실을 품에 안고 부석부석 말라있는 내 마음위에
살포시 안겨주었습니다 .
할아버지이기 전에 효자아드님이셨고 사남매 자녀들 앞에선 고향마을 앞산과 뒷산이 되어주셨던 거룩하심을 마음 뜨겁게 읽고 또 노래했습니다 . 단숨에 책장을 넘겼으니 어찌 감동이 꿈틀거렸겠습니까만
눈동자가 머무는 대목 대목 마다에선 찡하게 울렁이는 콧잔등을 엄지 , 검지 마주잡고 살며시 만져주곤 했습니다 .
' 단추 구멍 ' 을 읽으면서 첫 단추 바르게 여미지 못하고 첫 단추 둘째 구멍에 끼운다면 길거리 웃음거리 되는 일 만든다는 생각만 했지 ' 단추구멍 없는 옷에 단추만 달고 단추가 없는 옷에 구멍만 낸다면 ...' 이토록 번쩍이는 생각이야 어찌 해보았겠습니까 ?
정민이 할아버님 ^^ 신광 40 년 행복했던 학교생활 정리하고 1 년 엎드려 지내다가
손자가 다니는 유치원 서당훈장님이 되었습니다 . 서른여 명의 새로운 손자들에 생겼습니다 . 세상의 행복은 나 혼자 독식하고 있습니다 .
저에게 안겨주신 귀한 동심의 세계를 헤엄치면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렵니다 . 골고루 뿌려주렵니다 . 노래가락에 맞추어보며 행복의 씨앗을 뿌려보렵니다 .
나비 등을 타고 날아드는 꽃 내음을 유치원 꼬마 교실마다 담뿍 불어주렵니다 .
정민 할아버님 동심에 물들어 우리 집 낡은 벽시계 바늘을 돌렸습니다 .
비록 묵묵히 잠만 자던 시계바늘이었지만 오늘부터 다섯 시 5 분을 가리킵니다 .
전금종 ( 전 서울 신광초등학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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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월 하순에 찾아간 / 백두산 천지는 꽁꽁 얼어 있었다 .// 첨부터 우리 땅 우리 산이었는데 / 지금은 빼앗긴 반쪽 산봉우리 / 장군봉은 부끄러운지 구름 뒤에 몸을 숨겼다 .( 중간 생략 ) 백두산 천지는 화가 나서 꾸짖었다 ./ “ 어쩌다 내 몸뚱이가 둘로 나눠졌느냐 ?”// 부글부글 용암이 끓어오르고 있었다 .
겨레의 성산 백두산 천지를 제재로 하여 숙연한 마음으로 박진감 넘치는 시혼을 발로하여 국토애를 고양 ( 高揚 ) 하였다 .
땅 속을 아무리 파헤쳐 봐도 / 흙과 돌멩이 뿐인데 // 개나리 유채꽃은 / 그 속에서 용케도 골라낸다 ./ 새하얀 물감만 .// 진달래 모란꽃 / 그 속에서 용케도 골라낸다 ./ 빨간 물감만 . - 용케도 골라낸다 . 전문
경이로운 봄의 정경을 회화적 ( 繪畵的 ) 인 동심의 시언어로 채색하였다 . 앞서 머리말에서 말한 바와 같이 어린이들의 바른 성장을 돕고 아름다운 정서를 심어주는 동심의 전령사로서 내면에 잠재된 시적 역량을 길이길이 발휘하길 바란다 .
동시인 심윤섭 (< 아동문예 > 2011 년 7,8 월호 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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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처럼 귀한 시집을 받고 감사 인사가 이리 늦었습니다 .
이런 버릇없는 녀석 ! 하시며 알밤을 열 개 쯤 주셔도 꼭꼭 세어가며 다 ~ 아 맞겠사옵니다 . ^^
귀한 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를 보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
나풀나풀 나비의 세상 , 사각사각 애벌레의 세상 ,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을 일러주는 배추밭은 우리들이 꿈꾸며 ... 가야 할 따스한 세상입니다 . 그런 세상 이야기를 아름답게 빚으신 선생님 , 부럽고 ... 존경스럽습니다 .
선생님께서 일러주신 따스한 세상 이야기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를 제 책상 위에 두고 늘 읽고 ... 배우겠습니다 .
평강한 일상과 선생님의 건필 ... 빛나는 문운을 기원 드립니다 .
동시인 차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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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 귀한 동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잘 받았습니다 . 고맙습니다 .
두고두고 읽어보겠습니다 . 선생님의 문운이 빛나시기를 기원합니다 .
【 문학공간 】 발행인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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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동시집 잘 받았습니다 .
받자말자 너무 좋아 죽 읽어 내려갔고 지난 주 일요일 시간을 갖고
다시 읽었습니다 . 너무 좋았습니다 .
저는 언제 이렇게 좋은 아이들을 위한 시집을 내볼까 설렘만 가져봅니다 .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시집 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건강 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 좋은 동요 가사 많이 부탁 드리겠습니다 .
동시인 윤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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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너무 많이 받은 나도 변명할 말이 없고 그저 미안하기만 합니다 . 인사를 못드린 적도 있으니까요 . 시집은 몇 번 씩이나 읽었고 장시간 차를 탈 때도 자주 핸드백에 넣어가지고 다니지요 . 읽을 때마다 마음이 맑아지며 어찌 이리도 고운 말들로 표현할 수 있는지 그저 감동 그 자체랍니다 . 손주들 주려고 잘 간직하고 있지요 .
송양자 ( 안동사범 14 회 동기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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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점 점 점 점 / 살이 빠지더니 / 눈썹달이 되었다 .// 매일 매일 조금씩 / 욕심을 버렸나보다 .// 가슴 속 가득 찬 욕심 / 하루 하루 버리다보면 / 예쁜 눈썹달이 되나 보다 .
폭염과 폭우 , 태풍으로 심란한 여름이었지만 선생님께선 열정적으로 지내셨을 것 같아요 . 선생님을 뵈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저는 선생님 시처럼 가득한 욕심을 하루 하루 버리고 사느라 오늘에서야 답장을 보냅니다 . 속으로 괘씸하셨지요 ? 책을 받았다 말이 없으니까요 . 그러나 답장이 늦을수록 책을 보내주신 선생님의 작품을 찬찬히 음미하고 편지를 일찍 드리지 못하는 죄송스러움에 더 많이 생각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 ( 이하 생략 )
동시인 서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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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원 선생님 , 어느덧 가을 문턱입니다 .
선생님의 귀한 책을 두 권이나 받고 이제야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실은 , 제 작품집 나오면 답례로 보내드리며 축하 인사 함께 올리려 했는데
제 책 출간 예정이 많이 늦추어졌답니다 .
< 산새의 꿈 > 과 < 넌 어느 별에서 왔니 ?>, 참 예쁘고 알차게 엮으셨더군요 .
이 책으로 선생님께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기 바랍니다 .
동화작가 백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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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작품집을 보내주신 지가 몇 달이 된 것 같은데 이제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
늘 웃음과 행복한 얼굴로 다가오셨던 선생님 ,
지난 해 여식 혼인 때의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습니다 .
정말 끔찍한 항암과 투병 일정을 마치고 이제 자유로워졌습니다 .
그런데 교장 선생님은 아직도 청년처럼 이렇게 왕성한 작품을 쓰시니 정말 부럽네요 .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
늘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보여주세요 . 후배는 따라가며 많이 배우겠습니다 .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
동화작가 김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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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식구 서울로 이사 가고 / 탱자 울타리가 지키는 빈 집 // 봄 되자 마당가에 다알리아 원추리 / 파란 새싹 돋았다 . // 살구꽃 복숭아꽃도 / 울긋불긋 피었는데 // 제비 한 마리 날아왔다가 / 마당 한 바퀴 돌아보고 / 그냥 가는 집 // 지금쯤 서울 사는 영이네 식구 / 가슴 속에 파랗게 돋았겠다 . / 다알리아 원추리 새싹 // 지금쯤 영이네 식구 / 머릿속에 울긋불긋 피었겠다 / 복숭아꽃 살구꽃 . < 빈 집 > 전문
정용원 시인의 ‘ 빈 집 ’ 전문이다 . 5 월에 아동문예에서 출간한 여덟 번째 동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에서 찾은 작품이다 . 도시 집중현상은 어제 오늘에 비롯된 일이 아니다 . 시골에 가보면 빈 집을 쉽게 찾을 수 있다 . 문을 닫는 학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
정용원 시인은 전반부에서 탱자나무 울타리가 빈 집 뜰에 고개 내민 화초와 만개한 봄꽃을 지킨다고 하였다 . 4 연에선 마당 한 바퀴 빙 둘러보고 사라지는 제비를 등장시켜 폐가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 서울로 갔지만 시골집의 봄 풍경을 잊지 못하는 영이네 가족을 다룬 마지막 2 연에 이르면 감탄을 금할 수 없다 . 동시 창작 40 년을 돌아보고 더 좋은 작품을 쓰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무게 있는 시인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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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동시집 ' 넌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 감사합니다 .
동시집 받고 반가웠습니다 .
사실은 독서 논술 동아리반에서 교재로 구입하여 사용한 책이었거든요 .
학교에서 아이들과 동아리반을 함께하면서 동시인들 작품집을 40 권 정도 구입하여 공부했답니다 .
그리고 골든벨 , 동화구연 , 글짓기 , 독서발표회 , 토론 등등 여러 대회를 실시하고
상품으로 작품집을 구입하여 주곤 했습니다 .
좋은 작품집 읽으면서 다시 감상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
항상 행복하십시오 .
동시인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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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작품집을 받아놓고 전화 한 통도 못 드렸어요 . 보내 주신 책 , 감동 깊게 잘 읽었습니다 . 선생님 이름과 연락처를 새긴 견출지를 보내 드려요 . 약소하지만 달리는 하연이의 마음이라 생각하고 받아주셔요 . 건강하시구요 .
동시인 달리는 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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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백님의 동시는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심오한 깊고 깊은 지맥 ( 地脈 ) 에서 끓여 올리는 온천수 같은 청정함과 따뜻함 , 어머니의 손길이 , 따뜻한 입김이 스며 있어 좋습니다 . 그리고 유년이 청순 · 순진 무구한 어린 시절이 녹아 있어 퍼마셔도 퍼마셔도 좋기만 합니다 . 경애하고 존경하는 정용원 사백님 , 크고 높으신 뜻 아주 크게 이루시길 먼 곳에서나마 서원 드리겠습니다 .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생산하시어 한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을 하시리라 굳게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
시인 강윤제 ( 필명 강청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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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의 문전에 서서 落木寒天 그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 하늘은 여전히 눈부십니다 .
눈부신 하늘을 바라보는 눈이 촉촉이 젖어옵니다 . 선생님께 받은 큰 사랑에 감격해서요 ...
보내주신 책과 책 앞에 적어주신 메시지를 읽고 또 읽으며 감동하고 있습니다 . 길가의 이름 없는 들풀 같은 새내기에게 베풀어주신 선생님의 크신 사랑 ,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 높은 산처럼 우러러 뵙던 선생님께 이런 격려의 말씀 들으니 꿈만 같습니다 . ( 이하 생략 )
동시인 문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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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살아가래요 '
나비 등을 타고 / 꽃밭에 갔더니 / 내게 꽃처럼 살아가래요 .
방글방글 웃으며 살아가래요 .
산새 등을 타고 / 숲속에 들어갔더니 / 내게 산처럼 살아가래요 .
무겁게 앉아 멀리 바라보고 / 말없이 푸르게 살아가래요 .
갈매기 등을 타고 / 바다로 나갔더니 / 내게 바다처럼 살아가래요 .
가슴에 푸른 물결 좀 치면서 / 진주랑 고기랑 키우며 살아가래요 .
바람의 등을 타고 / 구름 위로 갔더니 / 해처럼 달처럼 살아가래요 .
온 세상 밝혀 주고 / 변함없이 살아가래요 .
2004 년도로 기억된다 .
정용원 교장선생님이 자기의 수상 , 칼럼 , 연구논문 , 회갑 , 교직 40 년 , 한국교육자대상 수상 기념 문집으로 펴낸 '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낮겠지 ' 의 뒷 표지에 실린 아름다운 시다 .
당시에는 문집의 내용에 취해 뒷 표지를 대수롭게 보았던 것 같다 .
이 시를 음미하면서 요즈음 정교장 선생님의 문집을 관심 깊게 넘겨보고 있다 .
동료로 함께했던 정교장 선생님의 인격과 품격을 다시 한 번 돌아다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
정교장 선생님의 ' 교직 40 년 ' 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형국이다 .
행복한 교장 선생님었던 것 같다 .
정교장 선생님은 ' 사람답게 사는 아름다운 세상 ' ' 분복에 만족할 때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석 ' 강박관념 ' ' 성급한 한국인 ' ' 눈물 젖은 상장 '
' 여우와 해골 ' ' 시인과 생활인 ' ' 모난 마음 둥근 마음 ' ' 인간쓰레기와 양심 ' ' 꽃밭 같은 세상 ' ' 꿈나무를 심는 학부모 ' ' 제비가 오도록 봄편지를 쓰자 ' ' 부끄러운 30 년 ' ' 잊을 수없는 졸업식장 ' 등의 사람답게 사는 세상에 대한 다양한 글들은 정교장 선생님의 모습 그대로다 . 모두 주옥같은 내용이다 .
' 교직 40 년 ' 에 경험하고 느낀 그 걱정과 생각들을 담은 책이다 .
당시 정년 1 년을 남겨두고 1 년 후면 교직을 떠난다는 생각에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은 것 같아 보인다 .
내용을 보면 당신의 세대가 정말교육을 망쳤는지 , 신세대의 교육관과 이념이 옳은지에 대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내용들이 주축을 이룬다 .
7 년이 흘렀다 . 당시에 정교장 선생님이 생각했던 교육에 대한 우려들이 하나 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
세상이 바뀌고 있다 . 교육이 바뀌고 있다 . 사는 방법이 바뀌고 있다 . 생각이 바뀌고 있다 . 언제까지 지속가능한 교직인지 예측이 되지 않는다 . 불투명한 세상 , 불확실한 미래가 세상을 어둡게 하고 있다 .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
정교장 선생님의 혜안에 깜짝깜짝 놀라움을 느끼면서 "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낫겠지 ' 를 들여다보고 있다 .
최성식 ( 전 울산 강남교육청교육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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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동시집 ‘ 넌 어느 별에서 왔니 ?’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 동심을 잘 드러낸 작품들로 가득 찬 동시집이라 가끔 동심으로 돌아가고플 때 다시 꺼내 읽을 생각 합니다 . 늘 정진 하시어 이 땅의 아동들에게 큰 빛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
김 건 중 < 계간 ‘ 한국작가 ’>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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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원 선생님께
장마철이라 날씨가 매우 후텁지근합니다 .
그동안 잘 계시지요 ?
보내주신 책 < 저 하늘에 내 별이 지켜줄 거야 >
잘 받았습니다 . 목차만 봐도 정 선생님의 파란만장한 인생살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 어려운 현실들을 이겨내고 이렇게 우뚝 선 정선생님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 한 번 자세히 읽어 보겠습니다 .
늘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 노원호 <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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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에 내 별이 지켜줄 거야
그 시절에 사범학교를 나오셨고 첫인상을 보아하니
응당 밥술깨나 뜨는 집안의 귀한 자제분이었겠거니 여겼더랬습니다 .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지만 뭐 그렇게까지 고생이야 했으리라고는
거의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
아버지 슬하에 자라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슬픔인지는
논에 물을 훔쳐대다가 혼나는 장면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
제 친구들 중에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어렵게 살았지만 저는 그런 애로는 전혀 모르고 자랐습니다 .
그 어렵던 시절에 더 많이 가난하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불편한지 알만한 이야기들이 목을 메게 합니다 .
6.25 는 김일성의 철없는 불장난처럼 시작되었지만
참 잔인한 전쟁이었음을 선배 교장선생님의 글을 통해 실감합니다 .
형제 사이라도 살림을 따로 살면 철저한 독립 가계가 된다는 걸
절절히 실감하던 날들이 많았군요 .
무슨 서러움이 크느니 해도 배고픈 서러움이 제일 클 것이고
그다음으로 할 말 다 못하고 기죽는 일임을 많이도 겪으셨군요 .
용케도 부모님으로부터 재주를 타고나셨으니
숱한 서러움 능히 다 공제하고도 남음이 있지 않으리오 .
갖은 고난 다 이기고 한 생을 작가로 , 교육자로 우뚝 세우셨으니
남다른 자아실현 욕구도 타고난 자산이 아니리오 .
다행히 선배님도 그 슬픔과 눈물 다 이기셨을 뿐만 아니라
자식들도 훌륭하게 성장하였고 여형제들의 자식들도 잘 성장했으니
하늘에 계신 어머니 , 아버지도 크게 기뻐하실 것입니다 .
이제는 지켜줄 별이 없어도 능히 , 아니 다른 이들의 별이 되셨습니다 .
2012. 7. 9 울산에서 이정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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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원 선생님 ,
안녕하시지요 ?
' 저 하늘에 내 별이 지켜 줄 거야 '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선생님 연세에도 마음엔 어머니가 늘 계시네요 .
저만 어머니를 가슴에 품고 사는 줄 알았습니다 .
꼭 한번만이라도 이 세상에서 만나고 싶은 어머니 ,
선생님 글을 읽으며 자꾸 저희 어머님이 떠올랐습니다 .
선생님을 훌륭하게 키우신 선생님 어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선생님은 늘 밝게 웃으시고 인자하신 인상으로 세상의 복은 다 품고 계신듯했습니다 .
이제 저도 어머니라는 제자리를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
좋은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
선생님 ,
선생님을 더욱 존경합니다 .
그리고 한편의 흑백 영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
이제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한명순 <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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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우신 친구야 ! 그간 안녕 하시고 가족과 댁내 모두 안녕하신지 ?
보내 주신 소년 소설 ' 저 하늘에 내 별이 지켜 줄 거야 ' 는 잘 받아서 감명 깊게 읽었네 .
재주 뛰어나고 열심히 노력하여 성공한 친구인 줄은 알았는데 , 그렇게도 가슴 찡하고
눈물겨운 사연을 간직하고 있으리란 것은 몰랐다네 .
읽다 보니 어느 장면에선 꼭 친구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인 듯 가슴 미어
질 때도 있었다네 . 우리 철없고 너무 가난했던 지난날이 금방 깨어난 꿈같기도 하여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는 느낌이었다네 . 정말 감명 깊게 읽었다네 . 고맙고 또 고맙다네 .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길 빈다네 . 대구 올 기회 있거든 연락 주시게 . 쓴 소주
한 잔이라도 대접하고 싶다네 . 고마운 친구야 ! 일이 있어 연락도 늦었다네 . 미안 또 미안 !
안녕하시게 !
대구에서 심정일 ( 안동사범 동기생 )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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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생님의 자전소설을 읽으며 눈물이 핑 돕니다 .
그 힘들고 용기있는 역경을 딛고 이제 누구보다 우뚝섰습니다 .
자녀 교육에도 성공하고 가정사에도 나무람이 없습니다 .
앞으로 건강 잘 챙기며 만수무강해야합니다 .
고생할 만큼 했고 노력할 만큼 했으므로
이제는 결실을 수확할 때지요 .
저는 요즘 불교철학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바가
참으로 많습니다 .
반야심경을 자주 들으며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뜻을 늘 상기해봅니다 .
사모님도 건강을 회복하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
참 세훈이 혼사문제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
여기서 사업을 하여 돈을 번 박덕권씨란 분이 있습니다 .
1948 년 생으로 상주가 고향입니다 .
인동일대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목재
무역상을 경영하던 분으로 지금은 오클랜드에서
은퇴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
딸이 있는데 방년 34 세입니다 .
용모는 단정하다고 합니다 .
여기 뉴질랜드에서 호텔경영학을 졸업하여
한국에 나간 뒤 호텔 쪽에서 일을 한다고 합니다 .
규수가 서울에 있으니 세훈이에게 선을 보이면 어떠한지요 .
규수의 부모인 박사장 부부는 독실한 불교도로서
남편인 박사장은 저의 등산 크럽에서 리더를 받고 있지요 .
가정이 아주 화목하고 다복한 여유 있는 집안입니다 .
제가 보증할 수 있는 분들이지요 .
세훈이가 너무 얌전해서 어떨런지는 모르지만 .
세훈이와 진중하게 의논해보시고 세훈이가 선 볼 뜻이
있다고 하면 연락주시면 박사장에게도 연락하겠습니다 .
책 잘 읽겠습니다 .
서울에 가면 소주로 회포를 풉시다 .
마음씨 좋은 아주머니 소주방을 알아놓으세요 .
뉴질랜드에서 소설가 이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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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
안녕하세요 ?
저 인순이입니다 .
좋은 책 받고 늦게 연락드려서 죄송합니다 .
책 받아들고 너무 좋아 바로 읽었습니다 .
읽고나서 연락드리는 것이 그냥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것 보다 나을 것 같아 미루다 보니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의 잉골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전쟁에 관한 내용은 너무 생생해서
다가오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
저희 반 아이들에게 본문 내용을 읽어주려고 합니다 .
전쟁을 겪지 않았던 저에게는
어느 전쟁영화보다 더 실감나게 읽혔습니다 .
전쟁이야기 뿐 아니라 그 시절의 이야기를 읽고 오빠의 삶 뿐 아니라 아버지 , 어머니의 삶의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났어요 .
그렇게 힘들게 고생하시면서 키워주셨는데
그 시절을 살아보지 않았던 나는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 제대로 못드렸습니다 .
올해 6 학년 담임을 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싶어서
교실 학급문고에 비치하려고 합니다 .
5 권 보내주세요 .
학교 주소로 바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심곡로 59( 상현동 ) 용인심곡초등학교 6-1 반 ] 입니다 .
전화번호는 010-3501-7575 입니다 .
책 값은 농협계좌로 입금할게요 .
6 월인데 벌써 한여름 날씨가 계속되네요 .
더운 날 건강에 주의하시고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
용인시 초등교사 정인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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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이 네 번 하고도 7 년이 더 지난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치 않는 모든 것에 대한 사랑과 정열이 어디에서 샘물처럼 계속 솟아 나오는 것인지 감탄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 선생님 사랑합니다 . 존경합니다 .
보내주신 책 감명 깊게 잘 읽었습니다 . 초등동기들에게 몇 권 주고 중소기업협의회 사무실 , 벤처기업협의회 사무실 , 시청구청 민원실과 휴게실 등에도 한 권씩 배치하고 기업하는 친한 지인들에게도 한 권씩 나누어 주면서 이 분이 바로 초등학교 저의 선생님이었다고 자랑하렵니다 .
농협계좌로 입금하였습니다 . 20 권을 회사주소로 보내주십시오 .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
2012 년 6 월 8 일 제자 최영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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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장 !
< 저 하늘에 내 별이 지켜 줄 거야 > 출판을 충심으로 축하합니다 .
정말 대한한 일을 하셨습니다 . 서방정토에 가 계실 어머님이 제일 기뻐하실 겁니다 .
더욱 좋은 글 많이 쓰시고 보람과 영광도 함께이길 빕니다 .
그럼 총총 줄입니다 .
- 김종상 <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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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께서 소년기에 종외숙모님과 삶의 역경을 슬기롭게 헤쳐 나온 과정을 자전적 소년소설로 엮어서 단행본으로 발행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후세에 자손만대 교훈서로 길이 빛날 것입니다 . 행정사무관 김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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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동영상방
정용원/동시
원영 조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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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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