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음도 뒷풀이를 함께하지 못해 못내 아쉬워 하든 중...
월요일 점심이나 같이 할까 하여 연개소문님께 연락을 취하니
연미정에 계신단다.
연개소문님은 연미정 지킴이들과 함께 제초작업 봉사활동 중이셨다...
지킴이로 활동하시는 여성 한 분이 고맙게도 시원한 냉커피를 주신다.
25m 키에, 허리둘레 5m의 510년 된 느티나무는
담쟁이 덩쿨과 친구가 되어 있다.
갑곶성지 옆 진해식당에서 주인장 할머니가 끓여주신 전통 미꾸리탕과 동동주로 점심을 하다.
때 맞춰 출장지도차 멀리 안산을 다녀오셨다는 야생화 전문가이신 '청람 홍샘'이 합류하셨다.
나들길 발전 방향과 볼음도 주변 얘기로
오랫만에 즐겁고 유퀘한 오찬이었다.
연개소문님의 Guest House Ganghwa로 향하다!!!
<작년에 심었다는 연개소문 한 샘의 수수밭의 흔적들...>
넓고 큰 거실과 시원한 방을 겸비한
게스트 하우스 강화 'Guest House Ganghwa'
<예약은 018-596-1001 한성희>
오후 4시경 합류하신 배선생님과 함께한 감자캐기 체험은
속옷까지 젖어버린 초보 농부를 당황케했다.
이후 저녁 회합을 위해 외포리로 향하든 중
오카리나 청람 홍샘의 '야생화 세상'을 둘러보고, 함께 캔 감자를 나누어 드리고...
찬우물에 들러선 강화인삼 막걸리와 복분자 시음과 함께
청람 홍샘은 일산 배선생님이 즐겨 드신다고 막걸리 10통을 사들고,
선원사지를 지나,
女 심나니이신 '자연산삼 채취자' 박 여사님의
강한 씁쓸한 '산삼맛(?)이 나는 약용식물차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 산삼을 먹으본 적이 없는 나에겐..., 평소 즐겨먹는 인삼차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었다.-
외포리에서의 밤 늦께까지 이어진 나들길 발전방향에 관한 토론과 뒷풀이도 좋았구요!!!
덕분에 파주 금촌 Home에도 못가고 Kimpo 연구실에서 본의아니게 외박을 했답니다.
여하튼 즐겁고 맛나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p.s: 횟집에서 고동이나 소라를 먹을 때는 마지막 꽁지부분인 일명 똥(?)은 드시지 말기를...
소화기관 부분이므로 비위가 악한 분은 고생함니더~~~ 본인도 다음날 뒷간을 부지런히 찾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