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다. 올해는 코로나19 로 모든것이 마음대러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제 조금 좋아졌다. 모두가 통제에 잘따라주고 질서를 잘지켜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도 통제에 역행하는 이들도 많다. 출발 07시 일정은 부산에서 거제 통영으로 오는 길을 택했다. 해동용궁사는 여전히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날씨가 덥고 습도가 높아 짜증이 많이나는 날씨에도 뷸구하고 엄청 많이도 왔다. 나도 있었다. 그리로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있는 롯데아울렛동부산점 쇼핑을 했다. 여기도 여러번 와 보긴 했지만 아울렛이라고는 하기에 좀 그렇다. 시즌이 아니면 정상가격과 동일하게 판매가 되고 제고 정리를 하는 수준이였다. 몇시간을 쇼핑만 한것 같다. 쇼핑후 부산중구 용두산공원 근처에 있는 숙소에 짐을 풀고 가갈치시장에 저녁을 먹으러 가는길에 휴대전화를 놓고가면서 잃어버렸다고 소동을 벌였다.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결국은 차에 놓고 가면서 말이다. 자갈치시자도 예전 같지가 않다. 횟집에서 소개해준 2층 초장집에서 불친절하고 비위생적이고 시끄럽고 관광객들에게 바가지 씌우고 엉망여였다. 하지만 첫날이라서 그냥 지나갔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국제시장 야시장 구경과 아이쇼핑을 즐기고 숙소에 도착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이튼날 이른아침 거제로 행한다. 다음 목적지는 매미성 이곳은 몇면전 태풍 매미로 속작지를 잃은 한 농부가 잃어버린 소작지 그곳에 성을 쌓기 시작해 지금까지 상상만으로 축조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조금은 위험해 보이기로 했다. 이번은 거제 남단에 위치한 근포땅굴이다. 이곳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뷰가 좋아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역사적으로 아픈곳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이 강제로 수탈과 약탈의 현장인 것이다. 단지 동굴만 존재하는 곳. 이곳까지 가는 길 오는길 양옆에는 수국꽃길로 꽉 채워져 있었다. 유월에 거제도를 한바퀴 돌아보면 정말로 멋지고 좋을듯 하다. 바람에 언덕으로 가자. 여기도 관광갹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입구가 주차장으로 변해 있다. 여기는 해금강 선착장과 같은 곳에 위치해 있어 더더욱 차들도 사람도 많은 곳이다. 나는 약삭빠르게 주변에 해금강테마박물관에 관람(인당 6,000원)을 핑계로 주차를 하고 편하게 바람의 언덕에 갈 수가 있었다. 역시 여행길에는 먹걸이가 빠지면 앙고없는 찐빵이다. 여기에서 제일 유명한 바람의 핫도그 배고 출출한 시간이라 맛있게 하나씩 먹었다. 와 이제는 몽돌해변로 가자. 몽돌해수욕장은 사람들오 북새통을 이루었지만 출입구마다. 코로나 방역과 발열체크등 모든 조치를 잘 진행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통제에 정말 잘 따른다. 여기 해수욕장은 몽돌로 되어 있어 모래가 없어서 머무 좋았다. 비록 깊은 곳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얼마만에 해수욕인가. 주차장도 무료 개인 천막도 주민들이 사용하는 공간 외에는 허용이 되고 해서 그늘막은 펼쳐놓고 라면과 간식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제 또 장소를 이동해야 할 시간~ 통영가자~~~ 숙소는 애어비엔비 앱에서 고른 아파트 한채였다. 비싼비용을 지불하고 기대에 부풀어 한숨에 달려간 곳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예약이 안되었다고 한다. 어찌된 일인가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났다. 호스트와 통화를 해도 호스트가 모르는 일이 일어났다고 하소연이다. 노부부가 했던 모양인데 지병으로 계정을 취소 했다고 하는데 계속유지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일단은 오늘은 기분도 그렇고 그래서 내일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고 저녁을 먼저 먹어야 했다. 평소 통영에 도착하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다찌"를 먹어볼란다 마음먹고 검색에 검색을 하고 엄선해서 고른 그 맛집 "통영다찌" 기분은 다운됐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에 부픈 마음으로 스페셜상(160,000원)을 주문했다. 비싼편이지만 기대하고 찾아간 만큼 최고로 주문을 했다. 하지만 이내 기분이 나빠졌다. 예약을 하고도 기대려야 했고 음식도 뒤죽박죽하고 양도 적고 우리동내에서 그 가격이면 대우를 받으면서 먹을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더욱 기분나쁜건 우리나라 사람들은 좀 잘나간다 싶으면 그 초심을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친절하지도 않은 이 집을 왜 맛집이라고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음식도 다 나오지도 않았다 그런대도 다 나왔다고 한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으로 보여주니 이제야 수궁하는 눈치다.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왔다. 참다못해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나간다니 그러라고 한다. 오늘하루는 요모저모로 꼬이는 날이다. 그 와중에도 숙소를 잡아야 하는 나.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별 갑질을 다 한다. 전화로 이야기 할때는 가격이 괜찮았는데 막상가보니 가격이 틀리다. 따져봤더니 이런 휴가시즌에 예약도 안하고 오면서 왜 따지냐는 것이다. 다시 근처 숙소를 예약하고 세탁도 하고 편안한밤이 되길 빌면서 잠이든다. 이른아침 눈을 떠보니 몸이 천근만근이다. 어제 그것도 물놀이라고 힘들었나보다. 벌써 3일째 되었다. 계속되는 여정으로 피곤했나 보다. 조금은 늦잠을 잤다. 일찍 서두른다고 했지만 통영 중앙시장 동피랑입구에서 굴국밥. 굴밥을 먹었다. 동피랑 덜고 이순신공원으로 갔지만 무더운 날씨에 땀범벅이다. 빨리 마무리하고 남해 보리암을 가보자. 드디어 보리암에 도착 했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오는길에 고성 지날무렵 앞이 안보일 정도로 국지성호우가 쏫아졌다. 맑았다를 반복한다. 남해로 들어설때 또 한꺼번에 붓어버린다. 언제나 남해를 가는길은 시골길을 연상케하는 구불구불한 길이 연상된다. 얼마나 가보고 싶은 보리암인데 안개가 덮여서 우무것도 안보여~~ 올라가긴 했지만 안개가 온몸에 졌어들어 생쥐꼴이 되었다. 그래 이제 지치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흘렀다. 집으로 향하자 광주에 가서 저녁을 먹자하고 달리는데 이놈의 날씨가 너무나 변덕스러워 운전이 너무 힘들다. 광주는 6시 좀지나 도착했는데 해가떴다. 저녁은 산수동 흑돈들갈비 여전히 맛있다. 배터질 정도로 먹고 행복하다. 이렇게 3일이 훌쩍 지나버린다. 이번 여행은 먹을것이 하나도 맞지 않아 힘들었자만 그래도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