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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보의 여행일기 스크랩 11-12베트남 12월9일-맛선 호수
늘보 추천 0 조회 18 12.03.19 13: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 이 근처(꽝민이  사는 사오도. 다른 친구들이 사는 팔라이와는 6-7킬로미터 떨어진 곳이고 시가지가 좀 크다. 둘째날 아침 이응이 바잉꾸온을 사준 곳도 사오도)에서 한국에 다년온 사람들의 결혼식이 있다고 해서 뚜옌과 같이 구경가기로 했었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다. 음력을 잘못 계산해서 착각한 것. 내일이란다. 이 곳에서는 제사뿐 아니라 생일과 결혼식 등도 음력으로 따지고 있다. 설도 음력설이 진짜다.

 

꽝민이 아침을 사준다고 데려간 곳은 국수집, 퍼가 전문집이다. 역시 허름한 건물인데 앞에 고급승용차가 서 있다. 들어가보니 경찰서장이 졸병 하나 데리고 식사중이다. 퍼가는 닭고기 국수.

 

 

찹쌀튀김 비슷한 거 몇개 더 얹어서 먹고 시장 구경. 이 부근에서 제일 큰 시장이다. 식당에서 쓸 식재료를 사러 온 이응을 만나기도 했다.

 

 

 

고기와 해산물, 과일 따위를 사서 집(꽝민)으로 돌아와 점심을 해 먹고,

 

호수 구경을 가자고 했더니 꽝민이 흔쾌히 앞장을 선다.

맛선이란 이름의 커다란 호수가 집과 사오도 시가지 사이에 있는데 한창 개발이 진행중이다. 조감도대로 공사가 다 끝나면 볼만한 관광지가 될 기세다.

 

 

호수에서는 고기를 잡는 사람들도 있고

 

 

 

놀러나온 학생들도 보인다. 돌아갈 때 쯤에는 조깅하는 사람들도 몇 보았다.

 

 

주변에는 이런 호화주택(?)도 많다.

 

 

호화주택으로 들어가는 아우디와 지나가는 자전거를 한 방에 잡았다. 내가 아니고, 옆지기가. 그런데 그 집에는 외제차가 저거 말고도 두 대가 더 있단다. 저 아줌마는 그 흔한 오토바이가 없어서 자전거로 짐을 나르고.

 

 

건너편으로 보이는 것은 레스토랑과 카페. 저헐게 멋지게 지어놓고 관광이 활성화되기를 기다리는지... 들어가서 차한잔 마시며 보니 역시 고급스럽게 꾸며 놓았다.

 

 

높은 산이 없어서 지는 해가 더 커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석양이 더 아름다운 걸까.

 

자기네 집에서 자야 한다고 벼르던 이응이 드디어 오늘 소원(?)을 이뤘다. 저녁에 와서 우리를 데리고 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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