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보일러를 바꿀 거라면‘콘덴싱’을 고를 것
‘콘덴싱 보일러’는 열효율을 극대화시키고 배기가스를 절감시키는 기술이다. 보통 가정에서 쓰는 보일러는 사용되는 연료에 따라‘가스보일러(LNG나LPG)’,‘ 기름보일러(보일러용등유)’,‘ 전기보일러(전기)’,‘ 펠릿보일러(톱밥을압축해만든연료)’ 로 나누고 있는데, 가장 보편화된 가스와 기름보일러에 콘덴싱 기술이 적용되었는지 아닌지에 따라 일반 보일러와 콘덴싱 보일러로 다시 나누고 있다. 콘덴싱 기술은 수증기가 물로 변환될 때 발생되는 잠열을 이용하는 에너지 재활용 기술이다. 연료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배기가스 열을 열교환기에서 회수해 재사용한다. 지구환경문제에 따라 콘덴싱 보일러는 전 세계적으로 설치가 장려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주요 선진국들은 콘덴싱 보일러 설치 시 각종 세제 혜택과 함께 점차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방침에 따라 2015년부터는 가스보일러 최저 효율기준을 현 80%에서 86%로 상향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86% 이상 열효율을 보이는 것은 콘덴싱보일러 뿐. 즉, 국내의 모든 보일러가 콘덴싱으로 대체된다는 이야기다. 머지않아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열과 연료전지, 스털링엔진 등에도 콘덴 싱 기술이 접목될 전망이다.
보일러를 쓰면서 가장 자주 해오는 질문
Q겨울철, 외출할 때 보일러를 꼭 켜둬야 하는 걸까. 동파를 막으려면 최소 몇 시간 정도를 켜둬야 할까.
A 겨울철 보일러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동파다. 동파는 물을 쓰는 보일러 제품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점. 보통 외부 온도를 기준으로 동파방지 기능이 작동하고 있으므로, 장기간 외출(여행 등) 시에도 보일러 전원을 켜두는 게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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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보일러 배관이 얼어 난방도 되지 않는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조치법은 없을까.
A보일러 아래쪽에 있는 5개의 직수배관 즉, 냉수입구, 온수출구, 난방환수, 난방출구 및 온수배관이 결빙되어 주방이나 욕실에 온수가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직접 배관을 녹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보일러에 물이 부족하면 자동급수 또는 급수에 경보가 들어오면서 물이 자동으로 보충되는데, 직수배관이 얼어 물 공급이 되지 않아 난방마저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배관이 터지거나 파열되었을 때는 배관(온수 및 냉수)의 언 부위를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건(수건)으로 감싸는 방법, 토치를 이용해 녹이는 방법, 히터나 전열기구를 근처에 놓고 배관주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이 있다. 심하게 결빙되어 쉽게 녹지 않을 경우에는 전문 시공업자에게 의뢰해 해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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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절약기능이 있는 것이 있다. 절약기능과 끄는 것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A고효율 TV나 전구처럼 콘덴싱 보일러는 기계적 구성 자체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제품임을 뜻한다. 전과 같이 쓰면서 도 효율이 높아 가스나 기름 값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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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바닥은 따뜻한데, 공기는 찬 경우가 많다. 보일러는 어느 곳을 기준으로 작동될까.
A보통 실내온도는 룸콘트롤러라는 보일러 조작기구를 통해 설정하는데, 룸콘트롤러로 원하는 실내온도를 맞춰두면 룸콘트 롤러 하단에 있는 센서가 실시간으로 온도를 감지한다. 설정온도에 미달되면 보일러를 가동시키고, 도달되면 자동적으로 멈추게 한다. 바닥온도의 경우는 배관 속으로 흐르는 물 온도를 보일러 내부의 센서가 감지해서 보일러 작동 여부를 결정짓는다. 라디에이터 난방을 사용하는 미주나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바닥을 데워 실내온도를 높이는 독특한 온돌난방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온돌난방은 열의 전도에 의한 복사와 대류난방을 겸하고 있는데, 찬 공기는 아래쪽으로 흐르고 더운 공기는 위로 향하는 대류현상으로 인해 원천적으로 바닥온도와 실내온도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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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온수를 간단히 사용하고 싶은데, 온수전용기능을 이용하면 될까 아니면 난방기능으로 해야할까.
A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온수전용 기능은 봄 여름철 난방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온수만을 사용할 수 있게끔 보일러를 작동시키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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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취침하는 동안 보일러 온도는 몇 ℃가 적당할까.
A취침 시 적당한 온도는 정상인 기준 18~20℃ 사이라고 한다. 물론 룸콘트롤러의 온도 역시 같은 온도로 맞추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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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밸브를 아주 조금만 열어두면 난방비를 아낄 수 있을까.
A꼭 그렇다고 볼 수 없다. 밸브에서 나오는 온수 양과 집 평수, 방열조건이 모든것이 만족스러워야 한다. 집의 환경이나 설정온도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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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보일러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할까.
A기름보일러부터 알아보자. 기름보일러의 화염감지기(광전판)는 연소상태를 감지해 연소상태가 고르지 못하면 즉시 가동을 중단시키는 중요한 장치다. 화염감지기의 유리면을 깨끗하게 닦아야 연료의 낭비와 사고의 원인을 막을 수 있으므로 1~2개월에 한 번씩은 화염감지기를 뽑아 부드러운 헝겊으로 깨끗하게 닦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보일러 설치가 오래된 주택은 외부 기온 차에 의해 결로현상이 발생해 연통 속에 물이 차서 연통이 막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연통사정이 좋지 못한 원인으로 불완전연소가 생기고 고장이 잦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점검하고 상태가 좋지 못하면 교체한다. 또 화실 벽과 연관 청소로 그을음을 제거하고, 기름여과기(오일필터) 교체를 통해 물이나 기름 불순물에 의해 고장이 나는 것을 방지한다. 가스보일러는 기름보일러에 비해 특별한 청소를 요하지는 않지만 1년에 한번 정도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점검 및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이물질에 의해 막힌 곳은 없는지, 연결이 잘 되어 있는지 고정은 잘 되어 있는지 연통의 내외부를 점검하는데,이때는 반드시 가스 중간밸브를 잠그고 전원을 차단시킨다. 연통내부에서 공기의 유입 및 배출이 잘 되지 않으면 폐가스가 실내로 들어와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깨끗이 청소한다. 가스보일러의 가스연료계통은 혹서, 우기 등에 가스배관, 중간 밸브, 접속 부(플랜지 등)가 헐거워지거나 부식되거나 고정부의 흔들림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점검한다. 가스 누출여부는 가스누설검지기나 비눗물을 묻혀 점검하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