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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의 전성기는 11~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남쪽으로는 세네갈, 북으로는 스페인까지 방대한 영토에 영향을 미치던 왕국의 수도였다. 9000여개의 엄청나게 복잡한 골목으로 이루어진 fez의 메디나(성으로 둘러쌓인 고대도시)는 옛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체 관광객들에게 살아있는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세계문화 유산인 천연고도 골목시장 페스 시가지~ 801년 이드리스 왕국의 이드리스 2세가 도읍을 정한 페스를 (Fez)만나게 된다. 페스의 메디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다는 미로와 같이 얽힌 골목길이다. 14세기에 조성된 무려 9,000개가 넘는 미로가 지금도 수백 년 전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덕분에 이 도시에서 지도는 쓸모없는 종이쪼가리에 지나지 않는다. 이방인이 메디나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은 당연한 일, 오로지 현지 가이드의 놓치지 않으려는 안간힘에 주위를 둘러볼 겨를이 없다.
시장안 왕 자리 세계 최고 최초의 대학 페스의 다양한 얼굴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수 백년 전 방법 그대로 가죽을 염색하는 염색공장 테너리이다. 이곳은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도 지정이 되어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수많은 모스크들과 함께 모로코를 대표하는 가죽제품으로 유명한 곳이다. 페즈의 가죽은 역사와 품질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패션 일번지라는 파리·밀라노의 유명 브랜드 담당자들도 가죽 제품만큼은 모로코 가죽을 최고로 친다. 이곳의 가죽 염색법은 1000년 동안 거의 그대로다. 여전히 비둘기 똥과 소 오줌, 물고기 기름, 동물의 지방 같은 천연 재료를 사용한다.
세계 최고로 인정받았던 '모로코 가죽' 원단이 생산되었던 유명한 곳이다. 유일한 교통수단인 당나귀에 실려 온 가죽들은 이곳에서 털을 뽑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 비둘기 똥에 담가 무두질을 한 다음 염색과 가공공정을 거쳐 천연가죽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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