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여수 안도 조행기!

[찌발이(이원길)]

날짜 : 2012 . 1 . 26

장소 : 여수 안도

물때 : 11물

인원 : 5명

날씨 : 낚시 하기 참 좋은날

조황 : 감생이 5마리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1월26일 날 여수 안도로 또다시 낚시를 다녀왓습니다.

이번엔 개연형님.대창형님.호정형님.그리고 어르신한분 과 저 이렇게

5명이서 여수 안도로 낚시를 다녀왓습니다.

새벽1시에 월드낚시점에서 출발하여 2시40분쯤 여수에 도착

자주 이용하는 등뼈집에 도착하여 해장국 한그릇씩하고

성신낚시점에서 밑밥 준비하고 국동항에 도착하여 배에 오르니 새벽4시

오늘은 평일 인데도 요즘 여수쪽 조황이 좋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왓더군요.

20명은 넘어보이는 조사님들이 배안에 가득 햇습니다,

어찌어찌 틈새로 파고들어가서 여수 안도에 도착할때까지 설잠에 빠져봅니다.

5시30분쯤 안도에도착하여 조사님들을 갯바위에 하나 둘씩 내려줍니다.

저번 1월정기출조때 개연형님과 상균형님이 7마리 잡으신 포인트에

개연형님과 대창형님이 내리실려고 햇는데 선실안에 계시다가 부르는소리를

못들어서 결국 호정형님과 어른신이 그곳에 내리시고

개연형님.대창형님.저는 따로따로 1명식 포인트에 내렷습니다.

제가 이번에 내린 포인트는 이틀전에 강재형님과 내렷던 포인트로

아침물때만 보고 오후에 포인트 이동을 하기 위해서 그나마 몇일전에

손맛을 본곳에서 확률을 높여보기 위해 내렷습니다.

갯바위에 내리니 6시10분쯤. 제일먼저 저번처럼 실수 하지 않기위해서

뜰채먼저 조립하고 채비를 슬슬 준비합니다.

서서히 동이 떠오를때쯤 배가 살살 아파오는게 불안해지더군요

해가 뜨기전에 언능 일을 보기위해 구석으로 가서 해결합니다 ㅋ

막 떠오르는해가 보이고 디카로 한컷남겨봅니다.

밑밥을 30주걱정도 발밑에 투척하고 저번에 왓을때 알아두엇던 여주변을

계속해서 공략해 봅니다.

저번엔 보이질 않던 볼락 자꾸만 올라옵니다.

볼락이라도 올라와주니 느낌이 좋습니다.왠지 감생이가 물어줄듯 긴장감이

흐릅니다.

하지만 조류는 역시 저번과 마찬가지로 전혀 흐르질 않습니다.

멀리 캐스팅하여 여주변으로 살살 끌어주며 낚시를 하고 잇지만 신통치가

않습니다.

놀래미가 막대찌에 어신을 줄뿐 감생이는 얼굴을 보여주질 않습니다.

바람도 없고 물색도 좋코 모든 여건이 좋지만 생각처럼 낚시가 풀리질

않습니다.

그렇게 황금시간대를 보내고 점점 초조해지는 상황에 마음은 조급해집니다.

조금만..조금만 조류가 선장님이 말해주는 방향으로 흘러만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며 한숨만 나옵니다.

9시가 넘어가자 밭밑으로 씨커멓게 학꽁치들이 바글바글 몰려듭니다.

학꽁치가 잇다면 분명 감생이도 들어왓을거다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밑밥을 투척하고 0.7호 막대찌로 교환 멀리 투척하여 먼곳에서부터

가까운 여주변까지 살살 끌어당기며 낚시를 해보지만 결국은 꽝!

11시쯤 포인트 이동을 위해서 장비를 정리합니다.

11시 30분쯤 낚시배가 다가오자 뒤도 안보고 낚시배에 올라 개연형님.

대창형님에게 전화를 해봅니다.

" 대창형님 고기점 나왓어요? "

" 어 ~ 아침에 2마리 햇다 "

" 형님 포인트 옴기실거에요? 아님 거기서 하실거에여 ? "

" 그냥 여기서 계속 할란다 "

" 알앗어요 형님 계속 수고하세요 "

 다시 개연형님에게 전화를 해봅니다.

" 형님 고기점 나왓어여? "

" 아 .... 아침에 어마어마한놈 걸엇는데 터져버렷다. 그뒤로 입질도 없다 "

" 포인트 옴기실레요 아님 거기서 하실레요? "

" 옴길란다 여기 더이상 힘들거 같다 "

" 그럼 형님 저도 포인트 옴기는중인데 저랑 같이 2명자리 내려서 같이하죠 "

" 그래 그렇게 하자 "

개연형님과 합류하여 2명이 할수 잇는 갯바위에 내리기 위해서

개연형님에게 가는도중 포인트 이동을 원하는 근처에 잇는 조사님들도

태우며 개연형님이 계신곳으로 가는도중에 낚시배를 운전하시는 선장에게

개연형님이 전화를 하셧나 보네요 장비가 너울에 쓸려가 버렷다고...

마이크로 뱃머리에 계시는 성신낚시 사장님에게 한마디 하십니다.

" ㄱ ㅓ~~  월드낚시회원 1명내린사람 거기 그사람 장비가 너울에 쓸려

 바다에 다 빠져버렷다는데요 "

급한 마음에 부랴부랴 개연형님 포인트로 다가 갑니다.

갯바위 위에 개연형님 부랴부랴 갯바위 주변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주우시고

계시고 바다위에는 배가 난파하여 부유물이 바다위에 떠잇는듯

이곳저곳에 라면..살림망.냄비.나무젖가락.찌건지기.등등 많은 물건들이

바다위에 떠다니고 잇엇습니다.

저는 언능 뜰채를 펴서 떠다니는 물건들을 건져 올립니다.

배위로 올라 오신 개연형님 물에 빠진것처럼 온몸이 축축 하시더군요

물에 떠내려가는 낚시가방 건지시려고 직접 물속까지 들어가셧다네요''

" 아.. 갑자기 큰너울이 확 덮쳐버리네.. 아침에 큰놈 터쳐버리고

  제일비싼 15만원짜리 보조스풀까지 너울에 쓸려가버리고..에효.;; "

그렇게 마음을 추스리며 호정형님이 계시는곳으로 배는 이동을 합니다.

개연형님과 같이 내릴려고 햇지만. 그래도 저번에 이곳에서 마릿수를 하신

포인트에서 한번 해보시겟다고 호정형님 포인트에 개연형님 내리십니다.

저는 그 옆에 날물때만 낚시가 가능한 간출여에 내려서 오후 물때를

노려봅니다.

천천히 채비를 준비하고 일단 1.5호 막대찌로 멀리 투척하여 찌를 흘려봅니다.

조류는 시원하게 잘 흘러가고 순식간에 막대찌가 저멀리 흘러갑니다.

다시 2호 막대찌를 셋팅하고 투척 막대찌가 조류를 따라 흐르다가

홈통부근에서 지류를 타고 이쁘고 돌아서 옵니다.

오 ~ 저곳을 노리고 밑밥을 아끼지않고 지속적으로 투척하며 감생이 얼굴을

보기 위해서 열낚을 해봅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조류는 참 이쁘게 흐르다가 멈췃다가 흐르다가 멈춰다가.

분명 감생이가 나올거 같은데.. 바닦에 통발이라도 잇는지 자꾸만 밑걸림이

심합니다. 선장말이 포인트 앞이 어초밭이라는데 그것때문인지 밑걸림이

장난이 아닙니다. 막대찌 부력을 낮춰서 계속 공략해 보지만 씨알좋은

놀래미만 간간히 올라오고 시간은 흘러갑니다.,

그렇게 철수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 막대찌에 집중하는 저에게

누군가 소리칩니다.

" 원~~길~~~~~~~아 "

저멀리에서 하시는 개연형님이 한마리 하신듯 한참 힘겨루기를 하십니다

씨알이 좀 돼는듯 앉앗다 일어낫다를 몇번하시고 한참을 끄집어 올리십니다.

뒤에 계시던 어르신은 일찌감치 장비 정리하고 쉬시고 계셧는데 옆에 뜰채를

들어서 마무리를 도와주십니다.

그후 잠잠한 바다 4시는 됫고 저도 이제 미련을 버리고 장비를 정리합니다.

저멀리 개연형님도 장비를 정리하시고 끝까지 낚시에 집중하시는 호정형님.

철수배가 다가올때쯤 작지만 이쁜 감생이를 올리십니다.

철수배에 올라 고기를 보니 4짜1마리 3짜2마리 삐드락1마리  이렇게 4마리가

밑밥통에 담겨잇더군요.

아침에 2마리 하신 대창형님은 몇마리더 하셧을려나 하고 이야기를 하는중에

대창형님에게 도착하여 물어보니 아침에 2마리 하고 3마리 어마어마한 큰놈들

3방 터트리셧다는군요..

아침에 개연형님..도 5짜는 돼는듯한놈 터지고.  대창형님도 3마리씩이나

터지고. 역시 바다는 내일을 또다시 기대를 하게끔 만드네요.

그래도 4짜가 3마리 3짜2마리 삐드락1마리 괜찬은 조황이엇습니다

다른 조사님들도 손맛점 보신듯 다들 행복해 보엿습니다.

이날 성신낚시배에서만 4짜 감생이가 10마리 이상 나온듯 하고 3짜 까지하면

상당히 오늘 감생이 활성도가 좋앗던듯 합니다.

6시쯤 국동항에 도착하여 광주로 바로 출발하자는 호정형님에게 제가 태클을

걸어서 도저히 배가 고파서 밥먹고 가야한다고 쌩때를 부렷습니다.

다들 아침부터 쫄쫄 굶은 상태라 식사를 하고 가는쪽으로 기울더군요.

오늘 함께 하신 어르신께서 자주 이용하시는 장어탕 잘하는데가 잇는데

밥 사주신다며 그곳으로 가시자고 하엿습니다.

7공주장어 ??  하여튼 7공주식당에서 장어탕을 시켜 보니

양도 많고 맛도 좋고 다들 너무 맛잇다면서 담부터 이제 등가게장집 가지말고

이곳으로 오자고 하시더군요 ㅋㅋ

밥먹고 나오니 7시가 다 돼어가더군요 광주에 도착하니 8시가 넘어버리고.

월드낚시점에 도착하기 무섭게 전 내일을 위애 공장에가서 콩담그고

일찍 집에 들어가 잠을 청햇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신 회원분들 수고하셧습니다.^^

[아이리스(김상균)]

역쉬~~!!조행기는 원길이 너가 최고다 ㅎㅎ멋진놈 너가 월드피싱 사이트 관리자 혀라 ㅎㅎ근디 개연형은 고기를 잡은디호정형은머한겨???

[어설픈 조사(이정석)]

아니여 상균님 조행기도 사실감 있고 재밌었어요
갯바위 낚시는 2인1조......
2월 출조 조행기는 쌍고동으로 울려주십시요

[잡어킬러(이명남)]

멋쪄부러유~~~ 부럽당 !!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

[찌발이(이원길)]

상균형님 31일 거금도선상 조행기 기대하겟습니다 ㅋ

[海川]

머여?
맨 터지기 하는 조사님덜 밖에 없어영. 메 ㅡㅡㅡ롱 ㅡㅡㅡㅡㅋㅋ

[햇님방긋]

터져도 재미잇는 월드인 조행기 !! 부럽당>>>

[물도리(박개연)]

역쉬.언길이가최고.우리월드엔 언길이가 있어야대..ㅎㅎ언길아 계속 홨....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