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아이]온 가족이 같이 본 '자동차 박물관 개정판 '

[매화꽃]

[초록아이] 자동차 박물관

책이 여느 그림책과 다르게 묵직하고 커서 좋은 것 같다.

정말 자동차백과사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특별선물로 들어있는 자동차 놀이 카드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자기들이 좋아하는 카드는 서로 나눠 가지며 놀이 하는 모습이 예쁘다.

이 책을 자주 보면 정말 자동차 박사가 될 것 같다.. 자동차 종류가 이렇게 많았는지.. 보면서도 놀랐다.

자동차란 무엇일까? 어떻게 발명하게 되었나? 자동차의 개념부터 알려주는데 자동차의 앞,뒤,옆 모습을 같이 보여줘서 좋았다.

보통의 백과사전과는 다른 점이 이 책에는

주영이와 누나 주은이가 자동차 마을로 여행을 하면서 여러 자동차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의 중간 중간에 이렇게 책 전체를 펼쳐서 보는 것도 있고,

자동차를 펼쳐보면 자동차 내부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것도 있어 아이들이 흥미로워했다.

컨버터블, 굴절버스, 화물자동차의 뜻에 대해서도 배우고

세계 최초의 자동차에 대해서도 그림과 설명이 상세히 나와있다.

자동차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세계의 명차,자동차 이름표 엠블럼에 대해서도 나오고

자동차 생산과정,자동차의 구조,여러 가지 경주용 자동차,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우리나라 현재 자동차,

자동차 이름의 뜻,외국 자동차,친환경 자동차,여러 가지 컨셉트카,여러 종류의 공사차, 여러 종류의 구조차,

여러 종류의 청소차, 여러 종류의 캠핑카 등.. 500여종이나..

전체적으로 차에 대한 모든 것이 나와 있다.

가장 좋은 점을 말하라면 여러 종류의 자동차의 실제 모습을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자동차의 그림을 한번 들춰보면 자동차의 실내모습을 볼 수 있고 한번 더 들춰보면

자동차의 내부구조를 볼 수 있는데 가족 모두가 정말 신기해하며 좋아했다.

또 캠핑카의 실내 모습을 들춰보는 것은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담았다.

캠핑카 타고 싶다며 아이들이 환호했는데 침실,부엌,화장실,식탁 없는게 없는 실내 사진을 보니 정말 멋졌다.

책 사이 사이에 있는 들춰보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이 이 책을 더 자주 찾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나오는 주영이와 주은이의 케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으레 자동차는 남자들만 좋아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여자들도 있으니

주영이라는 남동생과 주은이라는 누나를 같이 등장시킴으로써 선입견을 없앤 것 같아 마음에 들었고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운전이 가능한데 운전 면허시험치는 내용과 만18세 이상이 되어야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내용도 있어 좋았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토리안에 주영이와 주은이를 차에 태울 때 안전밸트를 꼭 해야한다거나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지 말아야한다든지..

자동차를 탈 때 안전수칙에 대한 설명이 더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신랑은 인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단종된 차라던가, 차명이 바뀌었다던가, 가장 빠른 차라던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차라던가, 재법 비싼 차라던가.. 등등..아이들한테 실질적인?이야기를 많이 해 주면서

'아~ 나도 차 바꾸고 싶다'라며 하루에도 몇번씩 보며 대리만족한다. ㅎ

아이들은 또봇,트랜스포머에 나오는 차들을 찾느라 매일 바쁘다.

또 아빠 차를 발견할 때면 반가워했다.

아이들이 가끔 또봇이나 트랜스포머 차를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 그림을 그리곤 했었는데

이젠 '자동차박물관' 이 책을 보며 그림을 그릴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미래 자동차디자이너가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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