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금) Daily Golf News
1. [단독] 아시아나컨트리클럽, ‘전직 대통령 특혜 골프’ 폐지 - 한겨레
SK 제주골프장도 해당규정 없애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의 골프장 아시아나컨트리클럽이 ‘전직 대통령 특혜 골프’ 규정을 폐지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씨는 아시아나컨트리클럽에서 ‘전직 대통령 부부 특별회원’ 자격으로 1만~2만원에 골프를 쳐온 사실이 <한겨레> 보도로 드러난 바 있다.(▷ 전두환 부부, 금호그룹 골프장서 ‘헐값 골프’)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전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골프경비(그린피)를 면제해주는 내부 규정을 두고 있었지만, 지난 13일 없앴다”고 2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규정 폐지 이유에 대해 “관련 보도가 나간 뒤 이 규정에 문제의 소지가 있고, 특정인을 위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 전 대통령 부부는 경기도 용인의 아시아나컨트리클럽에서 특별회원 자격으로 그린피의 10%(부가가치세)만 내고 헐값에 골프를 치는 특혜를 누려왔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전 전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다른 전직 대통령 부부들에게도 같은 혜택을 줘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대부분 전 전 대통령 부부만 특혜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케이(SK)그룹의 제주 핀크스골프장도 전직 대통령 골프경비 면제 규정을 최근 폐지했다. 에스케이그룹 관계자는 “2010년 골프장 인수 때부터 있던 특혜 규정을 관행적으로 유지해오다 최근 보도를 계기로 해당 규정을 없앴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기업 계열 골프장 중 전직 대통령 특혜 규정을 둔 곳은 씨제이(CJ)그룹 계열의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만 남았다. 제주에선 골프 부가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은 이 골프장에서 공짜로 골프를 칠 수 있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내란·뇌물죄로 형이 확정되면서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했다. 민간기업이 전직 대통령을 특별 예우하는 것은 자율로 결정할 사안이나, 1672억원의 추징금 납부를 거부하는 전 전 대통령에 대한 특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경욱 고나무 기자
2. 내달 안성시장배 골프대회 - 경기신문
안성시가 ‘제13회 안성시장배 시민골프대회’를 오는 7월 1일 고삼면 소재 마에스트로 골프장에서 개최한다.
안성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성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안성시 200여명의 골프 동호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시 관내에는 15개 골프클럽에 780여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14개의 골프장과 35개 골프연습장이 조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 앞으로도 주니어 골퍼 육성과 골퍼들이 맘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이런 대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기환 기자
3. 광주·전남 골프장들 ‘출혈경쟁’ - 국민일보
광주·전남지역 골프장들이 앞 다퉈 할인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남 화순 남광주컨트리클럽은 7월 1일부터 회원과 비회원, 평일과 주말로 나눠 6만∼13만원의 그린피(카트비 포함)를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5월부터 적용해온 할인가에서 최고 2만5000원을 더 낮춘 금액이다.
이곳과 가까운 화순컨트리클럽(옛 클럽900)도 7월 말까지 주중과 주말, 시간대별로 7만∼15만원의 그린피(카트비 포함)를 받는다. 화순컨트리클럽은 여성회원을 유치하기 위한 특별 할인행사도 진행 중이다.
영암 아크로컨트리클럽은 7월 1∼26일 27홀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중 1·2부 첫 팀에게 27홀에 개인당 14만원을 받는다. 18홀을 도는 여성들에게는 식사도 무료 제공한다.
전남지역 골프장들은 한때 20만원에 가까운 그린피를 받아 왔으나, 2011년 이후 해마다 내장객이 줄어 고육책으로 이 같은 할인경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광주 광산구 어등산컨트리클럽도 조조·야간 할인 등을 실시한다. 이 골프장은 29일부터 7월 말까지 주중에 어등코스 9홀은 3만2000원, 송정·하남코스 18홀은 9만원을 책정했다. 토요일과 공휴일은 9홀 5만원, 18홀 12만원이며 야간 9홀은 주중 4만5000원, 토·일·공휴일 6만원이다.
현재 광주에는 2곳, 전남지역에는 30곳의 회원제 또는 퍼블릭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인구를 앞질러 골프장이 크게 늘면서 무한경쟁이 시작됐다”며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손님을 유치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장선욱 기자
4. <골프계> 최상진씨, 파가니카CC 대표로 취임 - 아주경제
아주경제=◆최상진(사진) 전 안양베네스트GC 지배인이 7월1일자로 파가니카CC(강원 춘천) 대표이사로 부임한다. 최 신임대표는 안양베네스트GC 지배인겸 에버랜드 골프문화사업부장, 파인비치GC(전남 해남) 총괄사장을 지냈다.
파기니카CC는 서울춘천고속도로 강촌IC에서 5분 거리다. 대우건설이 양잔디(켄터키 블루)로 시공했으며 개장한지 2년 된 18홀 회원제골프장이다.
김경수 기자
5. 방과후학교 골프·승마반 `큰 인기` - 경북매일신문
포항 청하중 4개월째 운영
▲ 포항 청하중학교가 운영하는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인 골프반.
전원학교로 소문난 포항 청하중학교가 올해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골프반과 승마반을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포항 청하중(교장 박창원)은 주5일제 수업 2년차인 올해 학생들에게 다양하면서도 흥미로운 토요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축구반, 요리반 등 기존의 7개 프로그램 외에 골프반과 승마반을 개설해 4개월째 운영,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와 승마 프로그램은 시설이 있는 곳에서 운영해야 하는 특성상 학기초에 정인대 학교운영위원장의 주선으로 인근 골프연습장과 승마장의 협조를 얻어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골프반 학생들이 처음으로 그린에 나가 골프를 치는 `그린 체험` 행사를 가졌다.
박창원 포항 청하중 교장은 “이번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교실을 벗어나 넓고 푸른 잔디에서 골프를 치며 친구간 우정을 돈독히하고 또한 승마를 통해서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