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成語(故事成語)
(161) 美辭麗句(미사여구) 아름답게 꾸민 말과 좋은 글귀
★美:아름다울 미 ★辭:말 사(말씀) ★麗:고울 려(여/곱다, 아름답다) ★句:글귀 구
(162) 尾生之信(미생지신) 약속을 굳게 지킴(고지식하여 융통성이 없음)
★尾:꼬리 미 ★生:날 생 ★信:밑을 신 ※尾生(미생)-사람 이름
<出典>춘추 시대에 미생(尾生)이란 사람이 다리 밑에서 만나자고 한 여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홍수에도 피하지 않고 기다리다가 마침내 익사(溺死)하였다. <莊子 盜跖>
(163) 盤根錯節(반근착절) 서린 뿌리와 얼크러진 마디(세상일에는 난관이 많다)
★盤:소반 반 ★根:뿌리 근 ★錯:섞일 착 ★節:마디 절
<出典>동한(東漢)의 우후(虞詡)는 민란으로 민심이 숭숭한 朝歌(조가)로 부임하면서 걱정하는 친지들에게 이렇게 말했다.‘쉬운 일만 구하지 아니하고, 어려운 일을 피하지 않는 것이 신하의 직분이라네. 만약 구부러진 뿌리와 울퉁불퉁한 마디를 만나지 못한다면 어떻게 날카로운 무기를 구별할 수가 있겠는가?’
(志不求易 事不避難 臣之職也 不遇盤根錯節 何以別利器乎) 조가는 민란을 잘 수습했다. <後漢書 虞詡傳>
(164) 伴食宰相(반식재상)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무능한 재상(대신)
★伴:짝 반(한가하다) ★食:밥 식 ★宰:재상 재 ★相:서로 상 ※宰相(재상)-옛날 벼슬 이름
<出典>唐玄宗(당현종) 때 재상 姚崇(요숭)이 아들이 죽어 열흘간 고향을 가 있는 동안 盧懷愼(노회신)이 대신 재상 업무를 임시로 보았는데 능력이 부족하여 정무가 정체되었다. 요숭이 돌아와서 산적한 밀린 정무를 처리했는데 당시 사람들은 노회신을 반식재상이라고 했다. (懷愼知才不及 每事皆推讓之 時人謂之伴食宰相) <舊唐書 盧懷愼傳>
(165) 反哺之孝(반포지효) 극진한 효도
★反:되돌릴 반 ★哺:먹을 포(먹이다) ★孝:효도 효
<出典>까마귀는 새끼가 자라면 힘없는 어미 까마귀에게 먹이를 물어다 먹임
(166) 拔本塞源(발본색원) 뿌리를 뽑아서 없애버림(좋지 않은 일의 근본이나 원인을 완전히 없애버림)
★拔:뺄 발(뽑아내다) ★本:밑 본 ★塞:변방 새 ★源:근원 원
<出典>춘추시대 晉(진)나라가 周(주)나라로 쳐들어오자 주나라의 경왕(景王)이 대부 첨환백(詹桓伯)을 보내 점잖게 꾸짖었다. 나는 백부가 계셔서 마치 의복에 갓과 면류관이 있고, 나무와 물에 뿌리와 근원이 있으며, 백성들에게 지혜로운 군주가 있는 것과 같다. 백부께서 만약 갓을 찢고 면류관을 부수며,‘뿌리를 뽑고 근원을 막고’, 지혜로운 군주를 버린다면 비록 오랑캐라고 한들 어찌 한 사람이라도 남아 있겠는가.(我在伯父 猶衣服之有冠冕 木水之有本源 民人之有謀主 伯父若裂冠毁冕 拔本塞源 專棄謀主 雖戎狄其何有餘一人) <左傳 昭公 9年>
(167) 傍若無人(방약무인) 곁에 사람이 없는 듯 행동하다.(어려워하거나 삼가는 태도가 없이 무례하고 건방지다)
★傍:곁 방 ★若:같을 약 ★無:없을 무 ★人:사람 인
<出典>연(燕)나라 사람 형가(荊軻)는 침착하고 독서를 좋아했으나 술이 취하면 술꾼들과 어울려‘함께 울며 옆에 사람이 없다는 듯이 행동했다.’(相樂也 已而相泣 傍若無人者) <史記 刺客列傳>
(168) 杯盤狼藉(배반낭자) 술잔과 접시가 마치 이리에게 깔렸던 풀처럼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매우 어지럽다) ★杯:잔 배(술잔) ★盤:소반 반 ★狼:이리 랑 ★藉:깔개 자
<出典>‘낭자(狼藉)’는 이리들이 깔고 자는 자리를 말하는데 이리들은 자리에서 일어날 때 본능적으로 아래에 깔았던 풀을 흩어 버려 자신들의 흔적을 없애버리는데 이를 狼藉(낭자)라고 한다.<史記>
제(齊)나라 위왕(威王)은 크게 공을 세운 순우곤(淳于髡)을 불러 술자리를 베풀고 물었다.‘선생은 얼마나 술을 마셔야 취할 수 있소?’‘신은 한 말을 마셔도 취하고 한 섬을 마셔도 취합니다.’‘한 말을 마시고 취한다면 어찌 한 섬을 마실 수 있소?’순우곤이 대답했다.‘날이 저물어 술자리가 파해 술통을 모으고 자리를 좁혀서 남녀가 동석하고, 신발이 서로 뒤섞이며, 술잔과 그릇이 어지럽게 흩어지고 마루 위의 촛불이 꺼지고 주인이 저만 머물게 하고 다른 손님들을 배웅합니다. 그리고 엷은 비단 속옷의 옷깃이 열리면 은은한 향기가 풍깁니다. 이런 때를 당하면 저의 마음이 가장 기뻐지며, 한 섬은 마실 수 있게 됩니다.(日暮酒闌 合尊促坐 男女同席 履潟交錯 杯盤狼藉 堂上燭滅 主人留髡而送客 羅襦襟解 微聞薌澤 當此之時 髡心最歡 能飮一石) <史記 滑稽列傳>
(169) 背水之陣(배수지진) 큰 물(강이나 바다)을 뒤에 두고 치는 진(陣)<더 이상 물러설 수 없어 죽기를 작정하고 벌이는 전술> <비>背水陣(배수진) ★背:등 배 ★水:물 수 ★陣:줄 진(진지)
(170) 背恩忘德(배은망덕) 남에게 입은 은혜를 잊고 배반하다.
★背:등 배(배반하다) ★恩:은혜 은 ★忘:잊을 망 ★德:덕 덕(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