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열린 국제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 '2018 ACM-ICPC World Finals’에서 모스크바 국립대(엠게우) 팀이 11문제 가운데 9문제를 해결하면서 우승했다. 모스크바물리기술원팀은 2위. 서울대팀은 일부 언론에서 은메달을 땄다는데, 알고 보니 전체 순위 5위? 뭔, 이런 일이.. https://bit.ly/2qQFQg5
러시아 대학생들이 국제프로그래밍 대회에서 뛰어난 컴퓨터 프로그램 능력을 과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엠게우)팀은 지난 19일 중국 북경대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인 ‘2018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2018 ACM-ICPC World Finals)’에서 11문제 가운데 9문제를 해결하는 탁월한 실력을 선보이며 우승해 챔피언컵과 우승 상금 1만5,000달러(약 1,590만원)을 챙겼다. 모스크바물리기술원팀은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일부 언론은 과학기술정보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을 인용, 서울대 팀이 은메달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서울대팀은 전체 순위서 5위권에 머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 전체 5위가 은메달 범위(1~12위 각 4개 팀 금·은·동메달 수상?)내에 드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전체 순위로만 보면 1위 모스크바국립대학, 2위 모스크바물리기술원, 3위 베이징대학, 4위 도쿄대학, 5위 서울대학, 6위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순이다.
우승을 차지한 모스크바국립대학 팀은 미하일 아파토프 Михаил Ипатов, 그리고리 페즈니코프 Григорий Резников, 블라디슬라프 마케예프 Владислав Макеев 학생과 지도교수 엘레나 안드레예바로 구성됐다.
서울대 팀은 11개 문제 중 두 번째 문제를 가장 빨리 해결해 1,200달러(약 125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획득하는 등 대회 중반까지 1위를 달렸으나, 5위권으로 밀렸다고 한다. 카이스트(KAIST) 팀은 공동 14위, 유니스트(UNIST) 팀은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ACM-ICPC World Finals 대회는 1977년 ACM(미국컴퓨터협회) 컴퓨터 과학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돼 올해가 40회째다. 각 지역 대회를 통과한 140개 팀, 420명의 대학생들이 베이징대학 대회장에서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