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면적 '㎡' 쉽게 알 수 있는 '평' 계산법

[김박사]

아파트 면적 '㎡' 쉽게 알 수 있는 '평' 계산법
ex) 100㎡는 몇평?  100×3÷10 ≒ 30평
(㎡ 면적에 3을 곱한 후 10으로 나누면 간단!)


2008. 7월부터 법정도량형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분양 아파트 면적이 제곱미터(㎡)로 통일됐다. 그러나 분양 홍보물 등의 익숙했던 '평'단위 대신 표기된 '㎡'는 쉽게 와 닿지 않는다.

이는 지난 61년 미터법을 일찍이 도입해놓고도 지금까지 '평'사용이 일반화돼 왔던 것에서 엿볼 수 있다.

정부의 설명처럼 가로, 세로 각 10m인 100㎡ 넓이는 쉽게 머리에 그려지지만 비슷한 면적인 30평은 그렇지 않다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다.

평형을 단순히 ㎡화한 단위들은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 같은 혼란은 딱떨어지는 '평'단위처럼, 딱떨어지는 '㎡' 상품이 시장에 유통될 때 정리가 빠를 듯하다.

이 같은 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법정도량형 사용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과태료 처분까지 내리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 빨리 익숙해져야만 한다.

<1평=3.3058㎡>와 <1㎡=0.3025평>의 정확한 공식대로 하면 복잡할 수밖에 없다.

이렇다보니 7월 이후 건설사들이 내놓은 분양자료는 모두 ㎡인데 소수점 이하 서너 자리까지 늘어지니 더욱 어렵다. 매번 계산기를 두드릴 수도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쉬운 계산법은 없을까. 첫 번째 방식은 ㎡ 단위 면적을 숫자 '3'으로 나눈 값에서 그 값의 앞자리 숫자로 빼는 것이다. 또 두 번째 방식은 ㎡ 면적에 숫자 '3'을 곱한 값을 10으로 나누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0㎡가 몇 평인지 계산하려면 100에 3.3058을 나누거나, 0.03025를 곱하면 30.24평이 나온다.

이 같은 복잡한 계산이 아니라 첫 번째 간편 계산식으로 <100÷3=33→33-3>하면 약 30평이 나온다.

또 두 번째 간편식으로 <100×3÷10>하면 약 30평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