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글
겨울철에 남부지방이나 제주에선
넓적한 푸른잎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중부지방의 푸르름은 침엽수의 몫이다.
그러나 사철나무는 중부지방에서도
평온함과 안정감을 주는 푸르름을
겨우내 선사하고 있다.
그 사철나무에 대해 알아보자.
* 생김새는
* 해설포인트
첫째,
사시사철 늘 푸른 이유는?
다 아시겠지만,
사철나무라고 잎을 그대로 있는 것은
아닙니요. 이른 봄에 연한 새잎이 나고
묵은 잎은 떨어집니다.
단, 잎이 천천히 조금씩 가는 편이다.
그래서 늘 푸르게 보입니다.
만약,
잎을 갈지 않는다면 사철나무의 잎은
진한 초록만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봄의 사철나무 잎은
겨울의 사철나무 잎을 비교하면
연한 초록빛이 보입니다.
둘째,
그러면 사철나무는 추운 겨울을
어떻게 견딜수 있을까요?
물론,
잎안에 얼지 않게 하는
물질(호로몬)의 작용이 있기도 하지만
반질반질하고 윤기 나는
두껍운 큐티클층의 잎이
수분 손실을 막아서 겨울에도
잎이 얼지 않게 하여 견디어 냅니다.
세째,
정원수나 산울타리로 많이 쓰인다.
그늘에서도 잘 살고, 공해에도 강하며
가지를 자르면 새 가지가 나와서
가지치기로 모양을 다듬기 쉽기 때문에
정원수나 학교와 공원, 산의 울타리,
방화수, 경계나무 등으로 많이 쓰인다.
네째,
조선민화에도 보이는 사철나무다.
조선시대 전통 양반 가옥의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는 손님이 왔을 때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게
취병(翠屛)이라는 가리개 시설을 만들었다.
이때 돌담보다는 흔히 사철나무로
산울타리를 만들었다.
때로는 대나무로 담장을 거푸집처럼 엮고
안에다 줄사철나무를 올리기도 했다.
다섯째,
독도에는 천연기념물 사철나무도 있다
해풍과 염기에 강하고 습지와
건조지대에도 잘 자라는 사철나무는
경기도, 강원도 이남의 바닷가
산기슭에서 높이 2~3m정도로 자라는
키가 작은 상록수로도 볼 수 있는데
독도에서 가장 오래된 수종으로
100여년을 독도를 지켜온 사철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여섯째,
이름의 유래는?
우리나라에서는
사계절 내내 조금씩 잎을
갈아가기 때문에 사철 푸르게
보이는 데서 사철나무라 했다.
또 다른 이름으로
겨우살이나무, 동청목(冬靑木),
개동굴나무 등으로 불리우는데
겨울의 푸른 잎이 특징적인 탓이다.
영어이름은
Evergreen spindle이다.
잎은 상록이어서 Evergreen
잎의 모습에서 spindle이다
(열매의 모습도 정사각형의
각뿔모양이니 spindle인가)
* 일반사항
_ 꽃색은
녹색
_ 학명은
Euonymus japonicus Thunb.
_ 개화기는
7월, 6월
_ 분포지역은
일본, 황해도와 강원도 이남에
분포하며 전국 식재
_ 형태는
상록 활엽 관목
_ 크기는
높이가 3m
* 생태 _ 형태별 모습
잎은
줄기에서 마주나고
길이 3~7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두텁고 표면에서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다.
꽃은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꽃대 끝에 한 개의 꽃이 생기고,
그 밑의 가지에서 갈라져 나와
다시 꽃이 피는 취산꽃차례에
지름 3~6mm인 황백색 꽃이
조밀하게 달린다.
열매는
10월에 엷은 주황색으로 띠며
껍질이 벌어지면서 4갈래로 갈라지져
빨간 씨가 드러 난다.
타원형 씨는 흰색이고 한쪽에 줄이 있다.
* 비슷한 사철나무들
_ 중투사철나무
_ 금테사철나무
_ 은테사철나무
_ 둥근잎황금사철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