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사 불교대학(52기)을 마치며
반 명 : 반야반(3반)
이 름 : 오혜주(兜率華)
운수사에 와서 불교대학 두 번을 수료하고, 삼보회에도 가입하고
부처님 오신 날 설거지 봉사도 하는 등 뜻깊은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천년고찰 운수사와 시절 인연이 닿아
이렇게 싱행생활을 하게 된 것에 감사하며,
이 인연 오래도록 지속하고 싶다.
51기 때에 무엇을 더 얻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욕심 한 스푼 정도 내려놓은 듯하다.
많이도 아니고, 한 스푼..
범일스님께서는 모든 재앙이 지나친 욕심과 화에서 비롯된다고
매번 법문을 통해 깨우쳐 주시지만, 어리석은 중생인지라 절 밖을 나가면
어느새 욕심이 잡초 자라 듯 무성하게 자라있다.
잡초도 수시로 베어주고 손톱과 발톱을 자주 깍아 주어야 일상생활이 가능하듯..
마음속에 넝쿨처럼 쑥쑥 자라나는 욕심이란 녀석을 매일 매일 다독이고,
줄이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굳은 다짐을 해본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반야심경, 천수경을 독경하기로 마음 먹었으나
어느새 그 다짐은 온데간데없고 재테크 방송을 청취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면,
욕심과 오래된 습관을 내려놓기란 참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그럼에도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면
어느새 물은 시루 밖으로 모두 흘러내리는 듯 해도
시간이 지나면 콩나물이 쑤욱 자라있는 것을 보면,
꾸준히 스님 법문을 듣고 절을 찾아 수행하다 보면
어느새 덕(德)과 지혜(智慧)를 겸비한 멋진 불자가 되어 있으리라..
범일스님 ^^ 많이 깨우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첫댓글 지혜로운 불자이십니다()
원만성취되시길 응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