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레어린이극장(대표 정민자)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청소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훈훈한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연극의 제목은 ‘난 아프지 않아’.
이 연극은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 학생이 그 충격과 복수심으로 가해자로 변해가지만 친구의 따끔한 충고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바로 잡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연극은 간헐적이고 사후 처벌이 고작인 학교 폭력 예방 교육과는 달리 청소년들의 심성을 안정화에 기반을 둔 작품으로 그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달한다.
무엇보다 오현고와 중앙여고, 남녕고, 신성여고 등 도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출연함으로써 공감대 형성은 물론 학교 폭력에 대해 청소년 스스로 공동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세이레어린이극장은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 연극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바쁜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5일에는 동여중에서 16일은 서귀포여중, 23일은 제주서중과 한라중에서 공연이 이어지는 등 앞으로 12월 말까지도 7차례 공연을 더 앞두고 있다. 문의 세이레어린이극장 010-3043-8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