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겁쟁재가 되어 고단한 팔자 *
1942년생(坤命), 식신생재격(食神生財格)
71 61 51 41 31 21 11 01
庚 辛 壬 癸 甲 乙 丙 丁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己 戊 戊 壬 *坤
未 戌 申 午
(辰巳 공망)
간명요점
戊申월 戊戌 일주로 申중 임수가 투하니 편재격이 형성되었다. 土가 태과하여 순용하든지 역용을 해야 한다. 다행이 식신 申金이 월령을 차지하고 있어 壬水 편재의 뿌리가 튼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년월의 지지가 申午[申중 壬水와 午중 丁火가 丁壬합을 하고 있음]로 암합을 하고 있으니 壬水를 생하기가 요원하다. 子水 또는 亥水가 와서 午火를 충거하든지, 亥水와 亥午로 정임암합을 이룰 경우라면 천간의 壬水가 다시 살아나니 경제적인 번영을 기대할 수 있다. 남편성에 해당하는 未中 乙木은 戌未刑을 이루고 있으니 남편의 도움보다는 남편으로 인한 손재가 있을 뿐이다.
이는 戌未刑으로 인한 戌中 丁火, 未中 丁火가 끊임없이 개고되어 년간의 壬水를 합거해 가기 때문이다.
己 戊 戊 壬 *坤
未 戌 申 午
원명분석 천간의 상황: 무토가 申월에 태어나 임수가 투출하니 식신편재격이다. 그러나 천간에는 비겁이 중중하고 임수 편재는 앉은자리 오중 정화와 암합된 상황이라 이미 내 재물이 아니다. 이런 사주는 보증이나 돈 빌려주면 날아간다. 동업도 불가하며 천간에서 군비쟁재가 일어나는데 막아줄 관성인 목이 없으니 아쉽다. 또한 천간 임수의 용신이 지지 신금에 있는데 습토가 없어 고립무원이다. 이때 인신 충 당하면 흉하다.
식신생재격의 사주로 인정이 많으며 삶의 지혜도 적지 않은 사주이다. 입추가 지난 사주 이지만 7월 초 이틀 후라서 처서도 지나지 않았으니 아직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절에 태어난 사주이다. 따라서 일간 戊土는 가물은 대지에 먼지만 날리는 형상이다.
년간의 壬水를 끌어다 쓰려 하지만 월간의 戊土 큰 산이 가로막고 있으니 이도 어려운 일이다. 군겁쟁재의 사주 중에서 가장 불리한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월지의 申金이 없었더라면 가색격을 이루어 왕손의 가문에 영걸이 되었을 사주인데, 예로부터 가색격의 사주가 火土운을 만나면 천하를 호령한다는 말이 있으니,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궁통보감에서는 7월의 戊土는 입추가 지났으니 양기는 쇠하고 한기(寒氣)가 유입되는 시기이므로 丙火, 癸水, 甲木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본 사주에서는 아직도 양기가 남아있어 문제가 되는 사주이다. 참고로 상기의 사주는 아들 둘에 딸 여섯 중 쌍둥이 여명의 사주인데 월간의 戊土는 쌍둥이 언니라고 볼 수 있다. 장간의 土까지 합치면 土 오행이 무려 7개나 되니 군겁쟁재의 현상은 평생토록 이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언니가 되는 사람은 현재까지도 잘 살고 있다고 한다.
대운 분석
丁未대운, 丙午 대운(1~20세)
군비쟁재격이 된 사주로 밥그릇은 하나인데 숟가락을 들고 있는 사람은 많으니 늘 배가 고프다. 인성운이라서 학업에 열중하고 싶었으나 水가 메말라 결실이 없으니 불행한 대운이다. 어려서부터 몰락한 가정에서 성장한 사주이다.
-비겁기신초년대운,
己 戊 戊 壬 *坤
未 戌 申 午
乙巳대운(21~30세)
乙巳대운 초입인 癸卯년에 월간의 戊土를 戊癸火로 합거 되고 묘목인 정관성이 일지 술토와 묘술합, 묘미합으로 도래하며 결혼하였다.-희신 을목대운의 뿌리인 계묘년은 상하 희신에 관성묘도화로 일지 묘술합하니 성혼된다. 그러나 아직도 대운 지지는 남방 화운이고 세운[年運] 역시 앞으로 巳午未가 대기하고 있으니 신혼살림을 쪽방에서부터 시작하였다.
甲辰대운(31~40세)
갑진운이 도래하니 신진 합수하여 시골에 계신 시아버지가 작지만 문전옥답을 팔아서 집이라도 사는데 보태어 쓰라고 올려 보냈으니 그 때가 30세 辛亥년이다. 그해에는 남편성인 未中 乙木이 亥(卯)未 목국을 이루는 시기도 되어 남편이 국영기업체에 취직이 되어 그나마 안정을 찾게 되었다. 참고로 여자에게 재성은 부친성 외에 시가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는 관성을 생하는 오행이 남편의 본가에 속하는 인성 즉 여자에게는 재성이 되기 때문이다.
癸卯대운(41~50세)
癸운은 정재성이므로 고정급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매우 기대가 되는 대운이다.
그러나 월간의 대운과 戊癸火로 변화되어 들어오는 시절이니 10년 내내 벌어들인 수입은 집을 사는데 들어간 빚을 청산하는데 쏟아 붓고 말았다. 특히 대운의 卯木은 일지의 戌土와 卯戌合화를 이루어 火氣만 조성하였으니 10년 내내 마음을 끓이는 시절로 연속 되었는데 더욱이 41세 壬戌년은 午戌합, 卯戌합으로 화세가 가중되어 화재를 겪는 재난을 겪기도 하였다.
壬寅대운(51~60세)
파란의 연속이다. 천간의 壬水는 재성에 대한 기대치만 높여줄 뿐이며 실속은 없는데 그것은 임수가 대운지지 인목을 생하는 까닭이다. 또한 지지로 오는 寅木이 호시탐탐 인신충으로 사주의 원국을 깨려고 한다. 월지 식신격을 인신충하면 불길하다. 57세인 무인년에는 대운과 세운이 동시에 월지 申金을 충거하여 설기구가 막히니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신중 임수인 재성이 올라오는데 미중 정화 술중 정화오중정화에 의해 정임합 되어 쟁재가 되니 불길하다.
-또한 용신혈을 부수니 매우 흉하다.
己 戊 戊 壬 *坤
未 戌 申 午
辛丑대운, 庚子대운(61세~)
대운의 흐름이 해자축으로 진행하니 조열한 사주가 조후가 어느 정도 완비되었다. 편안한생활이 기대되는 대운이다. 축술미 삼형살이라 관고인 미토가 축미 형충 되니 부부 이별한다.
-이미 원국에서 동하여 장전대운이다. 다시 세운에서 축술미에 걸리면 당한다.
일지가 무술괴강이며 미토인 관고를 술미로 형하고 있다. 62세 계미년과 65세 병술년으로 백호가 동하여 격발이다. 남편성인 未中 乙木 관성은 亥子丑세운에서 쇠병사에 해당하니 배우자와의 해로는 어렵다. 세상만사는 만사형통이 없다는 옛 격언을 대변해주는 사주이다. 주지해야 할 것은 군겁쟁재의 사주는 재성운이 오더라도 반드시 재물에 대한 혜택이 항상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반드시 쟁재 및 쟁관의 결과에서 이겨야만 쟁취할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물론 재물을 취하더라도 시끄럽거나 각고의 노력을 경주할 경우에만 해당된다. 재성운이 도래하였다 하여 재물운이 온다는 판단은 오류가 따를 수 있는 경우이므로 주지해야 할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