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무좀곰팡이(Trichophyton rubrum Sabour)
- 무좀의 가장 흔한 원인 곰팡이
□ 분류
○ 한글명: 빨간 무좀곰팡이, 적색백선균(赤色 白癬菌)
- 속명 Trichophyton 는 하얀 버짐, 백선(白癬)이라는 의미이다.
- 종명 rubrum 은 적색의, 빨간 라는 의미로 배지에 선홍색의 집락을 만들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적색백선균 혹은 성홍색균(猩紅色菌)으로 불려왔다는 의미에서 한글명은 빨간무좀곰팡이로 명명하였다
○ 유사종과 차별성
- 우리 나라 무좀의 90% 이상이 T. rubrum에 의해 발생하며 아주 드물게 모발감염을 일으킨다. 두 번째로 흔한 것은 Trichophyton mentagrophytes(모창균)인데 모든 신체 표면의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 동종이명: Epidermophyton rubrum, Sabouraudites ruber, Sabouraudiella rubra, Trichophyton rodhainii
□ 산업적 중요성
○ 가장 흔한 무좀균
-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 모발, 손발톱에 감염을 일으키는 진균을 피부사상균(皮膚絲狀菌, Dermatophytes)이라
한다. 1845년 Malmsten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으며 피부사상균 중 가장 흔하다. 무좀의 어원은 '물'과 ‘좀’이 합 쳐 만든 글자로 물의 ‘ㄹ’이 탈락하여 무좀이라는 명칭이 되었다. ‘좀’은 ‘작은 곤충’을 뜻하는 명사로 발에 벌레 가 기어가거나 물 듯 가렵고 땀이 차 생기는 질병이라는 의미이다. 일본어로는 미즈무시(물벌레, 水虫), 영어로 는 Athlete's Foot이라고도 하는데 흔히 운동선수의 발이란 뜻으로 땀이 차 생기는 질병이라는 유래가 있다.
□ 인체병원성 및 안정성
○ 곰팡이독소: 인체 피부 표피층의 케라틴, 콜라젠, 엘라스틴 투과에 영향을 주는 20종 이상의 단백질 가수 분해 효소(proteases)를 생성
○ 인체병원성: 인체의 가장 흔한 피부 곰팡이 균으로 오염된 수건, 수건, 의복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잘되나 동물에서는 잘 분리되지 않는다. 수염이나 머리 감염은 드물지만, 모낭 및 주변 피부 깊숙이 침범하여 육아종을 동반한 모낭염이 특징인 마요키 육아종(Majocchi granuloma)을 일으킬 수 있는데, 주로 건강한 여성이 다리를 면도하다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 주요 분리 및 생장 환경
○ 주요 분리원: 동물에서 분리는 매우 드물며 주로 인체의 피부, 손톱에서 분리
○ 생장 환경 : 실온 (25∼30°)
□ 한국 연구 논문 [(국가디지털과학도서관(NDSL) 검색 결과)]
○ 국내논문(78편)/ 학위논문 13편
- 인체 및 동물에서 감염병 증례, 기전 연구 및 비활성화 연구 등
□ 추천 : 김자영(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 김광중(한림의대 평촌성심병원)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흥미롭네요.
Trichophyton rubrum이 우리나라 무좀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면
무좀곰팡이를 대표할 수 있으니 그냥 '무좀곰팡이'라고 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