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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후딱 1년을 또 보내나 봅니다 그리 춥지 않은 초겨울은 아직 나뭇가지 끝에 낙엽을 매달고 우리를 부릅니다 2015년 11월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느티회의 총회가 정감있게, 의미있게, 보람있게 이어졌습니다. 9시 30분까지 곤지암에 있는 화담숲에서 모여 오전을 보내고 신륵사 - 덕평수련원에서 숙식 다음날 세종대왕능을 거쳐 설봉공원과 설봉산을 갔다가 이천쌀밥집에서 점심을 먹는 코스로 이어졌습니다 항상 함께 한 동기샘들!! 귀한 시간들을 짬내셔서 함께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기에 우리 느티회는 늘 건강하고 강건하리라 믿습니다 안정숙샘은 화담숲만 보시고 낼 일이 있으셔서 가시고 저녁에는 무지 피곤하실땐데도 차기철샘은 들렸다 가시는 열성을 보여 주시고 이튿날 아침에는 어제 출장같다 오셨다는 이성숙샘이 반갑게 오셨습니다. 오시다 차량이 고장나 정비소에 맡기고 택시까지 타고 오신 신언동샘, 아픈몸으로 끝까지 함께 해 주신 장기숙샘과 김지희샘께 특히 감사드립니다 --- LG에서 2006년 41만평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화담숲.^*^ 이곳은 LG리조트, 골프장, 스키장까지 함께 이 일대가 LG의 세계네요 和談(정답게 이야기 하다)은 구본무회장의 호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가까운곳에 있어 쉽게 와 볼 수 있어 많이들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올 6월에 왔을때하곤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화담숲의 모습보다는 동기분들과 나무위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입장료는 9천원이였는데 11월부터는 5천원으로 내렸나보다 들어가는 입구에 천년단풍이 맞아준다. 200년이 된 단풍으로 전남지방 도로 공사한곳에서 옮겨 심은 것이라한다 하늘에서 빛까지 쏴주시네요. 축복의 햇살이~~~~~~~``` 전나무의 아래기둥에는 잎이 없고 윗 부분에는 잎이 자라고 있네요. 6~7년 정도가 지난 기둥에는 없는듯 합니다 구름다리 좌우에는 사랑의 자물쇠가 보이네요. 공해라고 하지만 여전히 사랑의 약속을 열쇠에 걸어잠급니다 언제나 밝은 미소의 안샘은 멋져요 살짝 두분이 열쇠 매다신건 아니죠? 상열과 피소에 대해 알려 ;주시네요 상열과 피소 구분하여 외우기 : 상*이 바닥에 있답니다 연리지의 기를 받아서 부부끼리 짤깍 요즘은 남여가 바뀌어 가나봐요. 남자분들은 다들 빨 너무 인위적이여서 수목원의 느낌이 반감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나무 데크를 빙빙돌며 올라갈 수도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기도 합니다 푸른 모습의 수목원일때 보다 나무들이 그리 크지 않아서 인지 조금 어수선하네요. 잔 가지들이 많아서 일까요? 저희들은 덕분에 겨울눈 살피기는 좋습니다. 히어리의 겨울눈도 딱 관찰하기 좋네요 서어나무열매와 ???(갑자기 생각이 ㅋㅋ) 서어나무 씨앗이네요
남자분들은 빨강잠바를 입고 여자들은 칙칙한 잠바입고 ㅋㅋ 버드나무와 왕버들의 구별인가요? 매실줄기가 가시처럼 보이요. 가시 같은 줄기에 겨울눈이 달려있으니 줄기가 맞겠죠? 매화향기에 취해 침입자가 올까봐 미리 제 몸을 보호하는것 같애요 자작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갈매기 같지 않나요? 색상이 있는얘들은 떨어지지 않고 1년을 버틴 열매가 아닐까요? 광대싸리가 노랑열매를 매달고 있네요. 보호색으로 위장한것 같애요. 보이질 않으니~ 회장님 뒤로 보이는 나무가 생강나무입니다 노란 꽃눈과 잎눈의 살이 얼마나 통통하는지 ㅋㅋ. 신언동샘을 이곳에서 기다리며 지쳐 배가 고파 더욱 통통하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신샘은 오시다가 차량본넷트에서 하얀 연기가 무럭무럭 올라와 번개처럼 뛰어나와 멀찍히 도망나왔다는 무용담을 얼마나 재미있게 하시든지....대단한 유머의 감각이셨어요. 신샘의 새로운 발견이였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화담숲에 오시겠다는 일념으로 정비소에 맡기고 택시까지 타고 오신 열성을 어떻게 보답해야 하나요? 남근석 여곡석이라고 합니다 女谷石을 누군가 발견했데요. 그래서 외로울까봐 남근석을 찾아헤매다 전남 고흥에서 발견해서 이곳에 데려와 선남선녀의 만남을 주선해 줬다하네요. 그래서 남근석을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을 하나 만들어 줬답니다 길가를 공조팝이 계속 함께 합니다 꽃이 피어있으면 아주 예뻐요. 공처럼 송이송이 매달려있는 꽃이 일품입니다 누군지 이름을 찾아봐야 겠어요. 작살열매가 하얗게 볏겨지네요. 흰작살도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아니것 같죠? 민샘!! 핸폰 멋져요. 황금느릅이라고 이름표를 달고서있는데 열매를 얼마나 많이 달았는지. 흥부같다는 생각이 문득. 아마도 껍질을 벗기면 노랗게 생기지 않았을까요? 신기하고 귀한 외국종들이 많이 있어요 팽나무가 정말 힘들게 살아갑니다. 비틀리고 꽈지고 .. 우린 그걸 보고 신기하다고 하는데 어찌보면 정상적인 삶이 아닌 삶을 살아가기는 사람과 같이 식물들도 힘들거라 여겨지네요 숲해설가답게 지나가는 아이의 궁금증도 풀어주고 매타세콰이의 수형이 조금 특이하지요? 못생겨서 놀라고 달콤한 향기에 놀라고 맛을 보면 떪은 맛에 놀란다는 모과 ~ 구본모회장님의 외가에서 5대째 키우던 모과나무라고 하네요 놀부가 흥부네 집에서 빼앗아가는 그 유명한 화초장도 이 모과도 만들었다고 하네요 모과는 치밀하고 광택이 좋아서 고급가구재로 사용합니다 장독에 있는 100살이 넘는 매화나무입니다. 매실이 열리면 해마다 주부들은 바빠지요. 눈속에 핀 설중매를 우리 옛 선비들이 즐겨찾는 것은 그의 기개때문이였을겁니다 이곳에서 다시 100년을 더 살아가길 바랍니다 雲水休堂 : 구름과 물이 쉬어가는곳이라고 합니다 한가로이 원앙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원앙금침도 원앙 숫것들의 바람기 때문에 지금은 없어졌죠 운수휴당을 끝으로 한바퀴 빙돌았습니다. 수목원은 역시 꽃피는 계절이 좋을듯 하네요 우리는 1코스로 올라가 숲속 산책 2코스를 지나 내려오니 1시가 넘었나요? 숲속산책코스는 데크가 안 깔려있어 낙엽을 밞으며 산책하는 코스여서 다행이였습니다 점심먹으로 건업리 보리밥집(광주시 곤지암읍 광여로 841 031)-763-5635)에서 점심 9000 점심부터 배가 터지게 먹었습니다. |
첫댓글 역시 이번에도 느티회 숲포럼 황영심기자 수고많으셨습니다. 시간 여유있으시면 그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들
더 많이 올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너무 바빠서요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놀고 재잘거리느라 바빴는데 훌륭한 추억거리들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늘 신경써서 소식을 전해주시는 샘 덕분에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