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6학년 남자 생리현상에 대해 공부하면서 포경 수술에 대해 설명했다.
신생아의 96%는 귀두와 포피 내측이 붙어 있는데 5-13세가 되면 80%에서 포피를 뒤로 완전히 제칠 수 있으며 17세가 되면 1%를 제외하고 모두 포피와 귀두가 완전히 분리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17세 이후에 자신이 진성포경인지 가성포경인지 알 수 있게 되므로 그 때 수술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하자
한 남학생이
"선생님, 겨울 방학 때 엄마가 포경수술 한다고 했어요. 저는 하기 싫어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 엄마가 또 포경수술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 어떻게 할거야."라고 물었더니
"아프니까 안 한다고 말하고 도망 다닐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이 아이가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 지 생각해보자,라고 말했더니 한 남학생이
"엄마, 17세 이후에 포피와 귀두가 분리되지 않을 경우에 포경 수술하면 돼요.지금 안해도 돼요.."라고 말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때 또 다른 남학생이
"선생님, 그런데 위생 문제 때문에 포경수술을 하기도 하잖아요."라고 말을 했다.
나는
"선생님 어렷을 때는 지금처럼 집에 샤워시설이 없었다. 선생님은 시골에 살아서 고등학교 때 목욕탕을 처음 갔다. 예전에는 잘 씻지 못했지만 지금은 잘 씻을 수 있다. 단 포경수술을 할까?, 말까?의 결정은 부모님과 여러분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
5학년 때 보건수업이 이루어졌어야하는데 교육과정상 6학년 때 처음 성교육을 받는 아이들 중에 이미 포경수술을 한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들이 자신이 포경수술을 한 것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의 취향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학생들이 초등학교 시기에 포경수술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
포경수술 관련 자료출처: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21/201509210237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