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송악면과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의 경계에 있는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높이가 699m.
예로부터 산이 크고 풍후(豊厚)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였다. 명산으로서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산에는 광덕사, 잣나무 군락지, 장군바위, 강당사 등의 볼거리가 많다. 광덕사에는 고려사경(보물 390)·광덕사
대웅전(충남문화재자료 246)·광덕사 삼층석탑(충남유형문화재 120) 등의 문화재가 있고, 이밖에도 호도나무 전래비와 조선시대 기생 김부용의
묘가 있다(자료출처:네이버백과).
동선도
<산행
일지>
ㅇ
일 시·날씨 : 2012.
3.25(일요일)
ㅇ 어디로 : 광덕산(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ㅇ 누구랑 : 3명(사하라, 박여사.
처형)
ㅇ 코 스
강당골
주차장(강정2리)→ 철마봉→ 산불감시초소→
광덕산(정상)→ 이미당→ 산불감시초소→ 철마봉→ 강당골
주차장(원점회귀)
ㅇ 거리
및 소요시간
- 거
리 :
7.3km(Gps
기록상)
-
소요 시간 : 약
3시간(휴식시간 포함)
ㅇ
주요지점 시간대별 도착현황
-
07:30 서울 동작시 가출
-
08:00 대림역 W산악회 버스탑승
- 10:15 강당골 주차장 도착/
등산시작
- 10:55
산불감시초소
-
11:40 정상 도착(휴식
15여분)
-
12:20 이마당 앞, 임도
도착
- 13:10 강당골 주차장 원점회귀/
등산종료
- 14:00~15:40 :
시산제 겸
중식
- 16:00/18:40
귀경시작/
자가안착
강당골
주차장
등산 시작점인 이 곳이
해발고도
120m.
곧바로 등산을
시작한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뒤를 돌아보니 차량들이(특히
자가용)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음식점 마당에 자가용이 많으면 그집이 바로 맛집
이듯이, 등산로 입구에 차가 많다면?..당근!!.
오늘 괜찮은 산 하나를 만나는가 싶다..
기대만발
출렁다리를 지나 본격적인 등산은 시작되고
벌써. 이마엔
구슬같은 땀방울이
맺힌다
그저께 내렸던
비의 영향으로 봄을 한층더 앞당겨
놓은 느낌.
생강나무
봄의 전령사가
아니랄까봐서, 금방이라도 몽우리가 터질 듯 하다
여기서
잠깐~~
우리 이웃님들은 생강나무 꽃과 산수유 꽃을 어떻게
구별하시는지요?
사하라는 나무
밑둥치를 보고 나무껍질이 지저분하면 산수유, 조금 깔끔하다 싶으면 생강꽃으로 판단 한답니다
또한 생강나무는
나무가지를 씹어보면 생강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제 얘기가
맞습니까?
↑생강나무(윗줄 사진)와 산수유(아랫줄
사진)
이참에 머리속에
학시리 입력시켜 볼까요.
원점회귀
산행이라 오늘은 6.4Km라는 뜻인데
산불감시
초소
이 곳에
도달하기 전. 넘어온 봉우리 중에서 '철마봉'이...
안내표시판이
없어 그냥 지나쳤는데 집에와서 등산지도를 보고서야 알았다
시산제
산행이라고 예습공부를 못했던 헛점들이 여실히 드러난다
오늘의 최대 고비처. 얼어붙은 눈길.
아이젠은 기름칠하여 창고로 보낸지가 몇일 됐는데....이거 낭패로군
내려오는 산객들은 그야말로 전전긍긍 하던데 올라가는 거니깐 그나마 다행인데
총길이가 300여m 가 됨직한 거리? 밧줄에 의지하여 조심. 또 조심.
광덕산(699m)에 섰다
70센티가 모자라는 700m의 고산이다.
그렇다면 계산적으로 보면 울동네에 있는 관악산(632m)보다도 더 높다는 얘기인데.
산 아래에는 포근했지만 정상에는 찬바람이 쌩쌩부는 이중성을 보여줬다
등산코스가 비록 육산이기는 했지만 절대로 만만하게 봐서는 안되는 고런 산이다
인증샷 자리가
나기를 한참동안 기다려
보상심리로 연거푸 몇 장!!
정상석 기준
10시방향의 모습이다
오서산과 계룡산이 한눈에 잡힌다고 하는데... 운무로 선명치가 않다
주위 산객들에게 산이름을 물어봐도 하나같이 모른다고들 고개를 흔드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다.
12시 방향
지금껏 산행을 하면서 늘 느끼는 생각이 하나있다
정상에다 사진 한장 걸어두고 주변산을 조근조근 설명해 주면 어디가 덧나나?
그런 센스는 왜? 없는걸까.
고렇게 해주면 좋은 산이라고 점수를 팡팡 매겨줄 텐데....ㅜㅜ
송악저수지
(당겨서 본 모습이다)
지금 부터는 하산길.
원점회귀를 죽어라 싫어하는 사하라!!
제시된 코스를 살짝 이탈, 장군봉 방향인 샛길로 빠진다
보시다 싶이 등로는 얼다녹다를 반복했는데 질펀한게 엉망이다.
춘설!! 떠나기가 못내 아쉬워서 내렸겠지만 흐르는 세월앞에는 그도 어쩔 수 없었나 보다
이마당??
임도에 합류 잠시 걷다보면 이내...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긴한데...
글쿠나
좀 전에 지나쳤던 정상가는 길목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원점회귀 코스가 되는 셈.
울창한 소나무
숲길.
송림계곡에서
간단한 족욕을 한 후
주차장에
도착, 오늘의 등산을 마치게 된다
시산제가 열리는 마당
경품을 걸고 윷놀이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한번쯤 읽어 두시면 유익한 글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가 있슴니다)
GPS가
잡은 사하라의 이동경로
<등산
후기>
시산제 산행은 간단하게 몸풀기산행을 한 후, 년 중 안전무탈을 비는 일종의 안전기원 산행일텐데, 대다수 사람들은 먹고
놀다오는 산행으로 치부해 버린다. 그래서 이런산행은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1년전 부터 이미 약속을 했던 터라 기꺼이 참석을
했다.
당근!! 광덕산의 공부는 하나도 하지않고서 몸만 따라나선 셈인데...
현지에서 나눠준 등산 안내지도를 보니 해발 699.3m나 되는 고산!! 비록 육산이기는 하지만 꾸준하게 치고 올라
가야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그런 산이었다, 특히 정상을 목전에 두고 약 300여m 정도가 되는 밧줄능선의 오르막길은 꽝꽝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고 있더라.
1시간 30분이 걸려 도착한 광덕산의 정상!!
서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능선은 가야산이고. 서남쪽으로 높은 선반처럼 정상능선이 긴 거의 평탄한 사선을 그리고 있는 산은
오서산. 그리고 남동쪽엔 계룡산도 보인다고 하는데... 내가 알턱이 있나? 하지만 모르면 또 어쩌랴.. 정상에서 열리는
파노라마는 모두가 하나같이 내게는 역동적인 걸.
그건 그렇다 치자.
100대명산 미답지가 정확하게 22개가 남았는데 슬며시 제동이 걸려버렸다.
30여개가 넘는 산악회의 등산일정을 꼼꼼하게 살펴봐도 사하라가 넘나들어야 할 탐방지는 당분간은 눈에 뜨이질 않는다.
그렇다고 미냥 손발을 내려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이번 주 중에는 차를 몰고 직접 몸으로 뛰는 산행이 될거만 같다.
행여 누가 사하라의 행적을 묻거들랑...
100대 명산 찾아 먼길을 떠났다고 전해 주시구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