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들녘에서 인사 드립니다..오늘은 염초 릿지길이랍니다..위험한 암릉길이니 성급히 도전하지 마시고 차분히 후일을 기약하시구요..다만 옛부터 눈물길 황천행길 죽음의 길로 소문이 난 염초봉길 저 산길 끝나는 곳까지 긴장의 연속으로 왼쪽에 보이는 염초봉 어떠한 암릉길이기에 그런 수식어가 붙었는지 저와함께 출발해 보겠습니다..최소한의 장비 착용 필수입니다..
북문..이곳에서 거의 출발하게 되겠네요..2008 년 가을 느낌
느끼면서 산성 쌓으셨을 옛 민초들의 흔적이며 저 산길 끝나는 곳에 옛님의 눈물이 있슴을 저절로 알것 같았구요..요즈음 현대에 와서는
등반 도중 추락 사망하는 사고 다발 지역이니 그 또한 아픈 쓰라린 눈물이 되겠네요..
북문을 지나 염초 오르면서 잠시 쉬어가는 곳이지요..이곳에서 장비 착용들 한답니다..2009 년 1 월 지금쯤 쌩쌩 매서운 겨울 바람에
인적은 드물구요..
가파른 슬랩구간을 오르고 있네요..힘차게 힘차게 기운 넘치게 오르셔야 한답니다..발끝으로 바위를 내리찍듯이 하면서요..
북한산 염초봉 제 2 봉인 책바위 반대편 모습으로 왼쪽편으로 오르면 책바위 하강이 기다립니다..
북한산성 입구 계곡 탐방로 보리사를 지나고 다시 상운사를 지나고 북문을 지나서 약 3 시간만에 이곳 ~~~바로 아래 사진 염초봉 릿지길 제일로 민감한 구간인 말바위 구간 도착했네요..왼쪽 길다란 밴드길 지나가는 길이랍니다..우측 아래로는 천길 낭떠러지기에 고소가 있으시면 아마 무리일듯하네요.. 그럼 지금부터 슬슬 본격적으로 염초 릿지 출발해 보십시다..^*^
100 년전 그날에도~~500 년전 그날에도 1000 년전 그날에도 우리의 선조님들 조상님들께서도 분명 이 험한 바위길~~아름다움에 취하여 시 한수 읊기 위해 시인 묵객들이 지나갔을 그 바위길이었으며 무거운 돌을 쌓아 산성을 견고한 돌성으로 이어갔을 가난했던
우리의 옛 선조님이신 민초들과 초병들의 눈물이 베어있을 그런 산길이랍니다~~~말바위 구간 입구 약수 릿지 끝부분이랍니다..
가까이 저만치서 노적봉이 휴일날 저친구 오늘 어떻게 오르나 구경하고 있는듯 보입니다. 노적봉 정상에도 올라보고 마음속깊이 기도했으니 미움은 사지 않았겠죠..저곳 산신령님 저를 빙그레 웃으시며 바라보고 계신듯 뭐 그런 느낌이랍니다..노적봉에는 단풍이 붉게 희미하지만 보이는군요..
앞으로 가야할 염초 릿지길입니다..왼쪽 바위 능선으로만 계속 오르는데 우측 최고봉 백운대까지 이어지는 릿지길 단단히 침착하게 마음의 준비 하셔야합니다..그럼 계속 올라갑니다..
염초 초입의 수직벽구간, 난이도가 높아 사고 다발 지역.이곳을 올라야 합니다.가운데와 우측 2곳으로 .얼마전엔가 여자친구가 능숙하게 오르는것을 본 남자..호기심 발동으로 자기도 오를수 있다고 호기를 부리다가 그만 15 m 추락 사망하였으며 빈번하게 사고가 많은곳입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아~~보세요..이 얼마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절벽 사이 소나무야~~어쩜 그리도 아름다우냐~~생명의 강인함 끈질긴 생명 언제나 푸르름을 간직하며 그 험하고 가파른 암벽 사이에 용케도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네 모습을~~어디 보자~~좀더 자세히 더 보고 또 보고 지나 가야지...이곳을 오르면 또 한그루의 큰 소나무가 있지요..
최소한의 장비를 가지고 오지 못한 산님들을 돌려 보내는 임무를 맡으신 산악 경찰 다시 내려가게 하는 산악 구조 요원이 저렇게 지키고 서 있습니다..첫 관문 수직벽 아래 이곳 릿지길은 어느정도 릿지 경험이 있으셔야 무난할듯 그런 길이랍니다..
15미터 수직벽을 올라오면 이렇게 아름다운 소나무 한그루가 반겨주지요.. 이곳 바위에 서서 사방을 둘러보는 조망 멋지죠..잠시 바위에 앉아 지나간 옛추억에 한동안 상념에 젖어도 좋을듯합니다..험한 릿지길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지 않아 가끔 너무 적막하기도 하네요.절벽사이 소나무 오 아름다워라..
아름다운 암릉길은 계속 이어집니다..볼수록 아름다운 우리의 산 북한산 염초 릿지 구간입니다..올려다본 왼쪽이 염초 1 봉 우측이 염초 2 봉입니다..
이곳 바위를 오르면 염초1 봉이죠..책바위 하강이 기다리고 있답니다.이곳도 무척 미끄럽고 아래는 절벽이라 마음고생 심한곳이랍니다..특히나 초심자는 벌벌 떠는곳이죠.
뜀바위 구간으로 왠만하면 통과하시리라 생각되네요..
보통은 가운데로 내려오지만...실수해서 추락해도 사망하지는 않고 조금 다치겠네요...사실은 저도 맨처음 이곳에 왔을때 그 옛날 제 자신 무척 당황했던곳이죠~~허걱~~허걱~~저기 저 산님
왼쪽으로 내려서다 실수하면 100 여미터 이상 그대로 추락하게된답니다..간이 콩알만해 지는군요..
이곳 책바위 좌우측은 절벽이라 실수하면 바로 황천행길이니 초심자들은 가운데로 내려와야합니다..실수해도 조금만 다치니까요..작년에 40 대 여성이 왼쪽으로 내려오다 실수하여 그대로 100 여미터 추락하여 30 분만에 헬기 구조하였으나 이미 사망한후여서 마음 아려옵니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책바위 꼭대기에요..자일 설치할수 있는 아무것도 없구요..서로 서로 도와 주는곳이지요..책바위 반대쪽에서 사람 허리에 자일을 고정 시켜 큰소리로 신호를 보내지요..하강 완료라구요~~~
이곳에 이미 다녀가신 많은 선배 산님들 공감하시지요..릿지하시는 산님들은 늘 릿지길만 다니시기에 안면이 있는 산님들이 많아서 꼭 인사를 건네고 합니다..반갑습니다..또 뵙게 되었네요..라고~~금방 친구가 되어 하산후 막걸리에 파전으로 뒤풀이하기도 하고 아무튼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스쳐 지나가네요...물론 옛 산님들 잊지 못하구요..
책바위 지나 염초 2 봉이에요.. 7미터정도 하강하셔야합니다..아니면 우측으로 직진해서구멍바위 지나 2 봉 정상에서 7 미터정도 레이벡 자세로 내려와야합니다..내려오는 두군데 모두 신경 쓰셔야 할듯합니다.
이날도 사고 있었습니다..책바위 아래 설인장 바위에서 전신 골절 두개골 함몰 사망자 1 명 급히 헬기 구조 병원 이송하였답니다..
염초 2봉 피아노구간 7~8 미터 내려가기입니다..이 구간에서 신중하고 침착해지셨다면 이미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봅니다..만일을 위해 안전장비 필수입니다..힘차게 조심조심 발 디딜곳을 정확히 하여 내려가 보십시다..
염초 2 봉 가을 향기가 물씬 코속으로 파고 들었으며 주변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워 입이 벌어지는 바로 이곳입니다..
염초봉의 정상의 아름다움.. 느낌이 어느정도 와 닿으셨나요..염초 2 봉 내려 오셔야하는데 10 여미터 정도 되겠네요..저위에 자일 걸수 있도록 굵고 튼튼한 쇠말뚝 박혀 있지요..
다시 한번 더 보고 내려갑니다..소나무와 절벽 잘도 어울리는데요..저 멀리 백운대가 보여집니다..
아름다운 염초 릿지길~~짤막짤막한 마디마디마다 스릴과 재미 너무 좋은곳이랍니다.단지 좀 험하다는 이유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요.
출입 통제하는 이유가 충분히 제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안한 느낌도 있네요..이 멋진 염초봉 릿지길을 아무나 쉽게 올수 없다는 그것때문이랍니다...춘향이 바위라고 한다는데 묘하게 조화롭다 생각되어지는데요..
오르면서 바라다 본 파랑새 바위 하강하려는 3 사람의 모습이랍니다..
말바위 오르기전 내려다 보이는 이 바위가 파랑새바위라고 한답니다... 파랑새는 어디에 있나요..행복의 새 파랑새~~~파랑새를 찿으러 궁궐에도 가보고 산에도 가보았지만 파랑새는 보이지 않아 실망하여 힘없이 축쳐진 모습으로 조그마하고 초라한 오두막 초가집 자기집 담장위에 파랑새가 있더라는 뭐 그런 이야기가 생각 납니다..
행복은 늘 자기 가까이에 있다는 교훈이지요..오늘도 파랑새는 보이지 않고 검정색 산 까마귀 날아갑니다..ㅋㅋㅋ
정말로 아름다운 우리의 북한산이랍니다..
말바위를 향하여 이곳을 올라갑니다.계속 바위 능선으로만 오르고 오르고 백운대까지 이어집니다..
이곳 왼쪽으로 올라서야하는데 이곳이 얼마나 미끄러운지 잠시 휴식하고 오르렵니다..물한모금에 사과 한개 먹은후 힘차게 올라봐야지요..
드디어 말바위 오르기전 약수릿지 마지막 구간인 저곳을 오르면 말바위 구간 지나가기입니다.. 자~~ 침착하게 조심조심~~이곳에 오면 세상만사 모든 시름이 잊혀집니다..단지 한가지~~ 지금 이곳을 지나가야한다는 ~~엄현한 현실 한가지 뿐이랍니다..
말바위 하강해야하고 저 뒤로 백운대가 보여지고 저기 엎드려 기어 오르는 산님 한사람 두사람 위태 위태해 보여지네요..
말바위 왼쪽으로 7~8 m~~ 엎드려 기어 올라 바위턱을 힘차게 잡고 올라 우측인 이곳으로 지나가야하는데 돌풍이라도 부는 날에는 위험천만한곳이랍니다..초겨울이나 이른봄 살짝 얼음이라도 얼어있으면 아무리 다람쥐라하더라도 그냥 추락하고말죠..절대 출입 불가입니다..말바위 오른쪽 가장 민감한 사고 구간이랍니다..
말바위는 요정도 폭의 바위길인데 그 아래는 현기증나는 낭떠러지이구요. 사고가 많지요.폭이 20cm 정도인데 바위 틈새에 발을 집어넣으면 앞으로 진행이 불가능합니다.바위틈새 발이 빠지지 않을정도로 좁거든요..방법요 ?
네에~~우선 앞으로 기마자세로 엎드리신후 우측 손으로 우측 깊은 낭터러지쪽 가장자리를 잡으시고 두 발을 번갈아가며 20cm 정도 바위길에 모두 올리셔야해요.물론 좌우 두손도 같이 앞으로 진행하셔야하구요..약 7~8 미터 이런 자세로 오르는데 약간 경사져있어 베낭도 좌측바위벽에 부딫치지않게 조심하구요..
막바지 끝에서 조심스레 1.5미터정도 높이의 바위턱을 힘차게 잡고 오르면 완료하시게 됩니다.....북한산에 헬기가 떴다하면 거의 이곳 추락하거나 실족사하면 바로 100 여미터 바위추락하여 뇌진탕으로 병원에 급히 후송되기전 현장에서 거의 사망하는 아주아주 조심해야하는 위험천만한 이곳 말바위 지나오기 구간입니다..반드시 전문 릿지 산악회나 아니면 유경험자 따라 오셔야지 남들 간다고 무작정 뒤 따라와서 공포에 질리는 일 없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말바위 하강 지점 저기 가운데 10 여미터 내려가기 구간이지요..
말바위 하강 ~~이곳에 자일걸고 10 여미터 내려가야합니다..자일 걸수 있도록 3~4곳에 이처럼 쇠말뚝이 박혀 있구요..
자일 없으면 우회해서 내려와야하는데 10 여미터 수직벽 내려오기 너무 힘들죠..수직벽 내려오는길이 2 군데 모두 힘들어요..물론 초심자들은 자일확보후 하강 필수입니다..바위틈으로 발을 끼워넣기도 팔을 끼워 넣기도하고 한발 한발 진짜 조심해야죠.잘못하여 추락하면 크게 다칩니다..몇년전엔가 유명 등산 용품 전문회사 K2 사장님이 실수로 추락사한 바로 이곳 구간입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곳 말바위 구간 아무리 조심하고 또 조심하더라도 순간의 실수가 치명적이기에 가급적 전문 산악회 릿지 전문가들과 함께하시기를요..초심자이거나 일반 산행으로는 절대 가시지 않는것이 좋을듯하답니다..기어코 도전하시려면 바로 최소한의 장비와 릿지 전문 산악회 아셨지요..
개구멍 바위 지나오기 구간입니다..설악산 용아장성 릿지길에도 개구멍 바위가 있는데 아무튼 개구멍 바위는 힘든 구간임에 틀림 없나봅니다...말바위에서 자일하강하면 바로 이곳이구요.자일하강않고 좌측으로 10 여미터 수직벽 내려오면 이곳 개구멍 바위 지나 오셔야됩니다.
이곳 내려서기가 매우 까다롭고 베낭을 벗어 앞으로 밀어넣고 바짝 엎드려 기어 나와야되고 한쪽 다리는 절벽쪽으로 약간 내어 놓아야 쉽게 지나옵니다..뚱뚱한 체격이면 많이 힘드실것같네요..아래 절벽이 너무 신경 쓰이니까요..
바위를 알고 터득하기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는것은 당연하겠지요..넉넉히 여유로운 시간에 천천히 다녀봅니다..산은 언제나 그자리에 묵묵히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우측으로 백운대 정상 태극기가 보여지네요..염초릿지로 오시느라 힘겨웠나요 ?? 저 산길 끝나는곳 옛님의 눈물
알듯 모를듯 하였나요 ? 이 험한 산길에 지형 지물을 이용하면서 군데군데 돌로 성곽을 쌓아 올린 그옛날 민초들의 애환을 생각하니 가슴 뭉클해져 오며 숙연해지는 마음 저만이 그러지는 않았겠지요 ??
가운데 드디어 백운대 정상이네요..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하늘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사람들도 많이 조망하고 또다른 내일을 위한 큰 희망의 기도를 하고 있겠지요..
끝까지 두서없이 쓴글 읽고 보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2009 년 새해 즐거운 산행 그리고 건강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백운대 정상에서 하산하면서 뒤 돌아본 백운대 정상 가을 향기와 함께 많은 사람들로 크게 붐비고 있었네요..
여기 이 자료는 어디까지나 정보차원입니다..아아 저런곳이 북한산에 속살이구나 정도로만요..어쩌면 죽음의 황천행 길이 될지도 모르는 지역이니
절대 초심자이시거나 릿지 경험이 없으신 산님들께서는 유경험자 앞세우시든지 아니면 암벽 전문 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하시는것 필수입니다..그래주실거지요 ??..감사합니다..들녘에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