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노지대 27기 졸업식, 노인강령 낭독을 내가 직접하고, 대상을 수상. 오후에 별도로 교육을 받은 노노 케어 수료증.(양상백 디지털대학교 총장). 경로당 관리사 자격증도 받았다.
8월 들어 몸도 피곤하고, 혈당이 심하게 오르고 어지럼증으로 가까운 힘찬 병원에 입원을하여 검사결과, 당 황 혈색소가 5,5 이하가 정상인데 8까지 올라, 당 조절에 들어가 고생을 많이 하고 3일 후 퇴원을 하였으며, 다음날 경로당 독거 노인 8명에게 밑반찬을 지원하였다.
9월 1일 경로당에서 지역 사회 봉사활동을 하는데 회원 21명이 참여하여, 중식은 짜장면으로 해결을 보았다.
동래. 연제구 재향군인회에서는, 태풍타파가 남해안으로 상륙을 한다는 예보에도, 사전에 예정된 날짜라 어쩔 수 없이, 조금 더 위쪽인 변산반도로 관광을 떠났는데, 우중에 차가 흔들거리고 심한 바람과 함께 하루 종일 고생을 하였다.
며칠 뒤 보훈단체에서 포항으로 전적지 순례차 다녀 왔는데, 멸치 등 푸짐한 선물도 하아름 받아서 왔다. 10월 들어 동래구 노인회에서 산업 시찰로, 대구 송해 공원과. 김천 직지사를 다녀 왔는데, 직지사 입구 매표소에서 나보다 후배는 주민증 검사도 없이 들어가라고 하면서
나는 주민증을 꼭 보자며 입장을 못하게 하여,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어이가 없었다.
바쁜 와중에도 10월 경로당 독거 노인 8명에게 밑반찬 지원을 하였고, 곡성 관광 기차표를 인터넷으로 예약도 해 놓았다.
28일 년 2회차 경로당 관광을 이번에는 곡성역까지 관광버스로 이동. 기차를 타고 섬진강 가정역으로 온 다음. 섬진강에서 참게탕으로 점심을 먹고, 화개장터와 하동 송림 공원을 거쳐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귀가하였다.
11월 들어 무주구천동 우정 연수원 21기 동기회에서, 부산역에서 ktx 열차를 타고 울산으로. 울산역에서 대기한 관광버스로, 십리 대밭길. 국화 꽃길. 언양에서 중식을 하고 반구대. 석남사를 거쳐 ktx를 타고 부산역으로 귀가. 하루종일 경비는 1인당 1만원 (단 술은 별도) 우리 경로당 어르신들도 한번 가자고 하여, 모시고 다녀왔더니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었다.
11월 말에 변산반도와 내소사. 곰소 관광을 다녀 왔는데 피로가 겹치기 시작하는 것 같다.
12월 말 향군 부산시 지부에서, 백두산 관광을 동래구 지회에서 4명의 참가자를 선별하라고 하여, 우리 내외와 경로당 부회장 내외를 추천하여, 3박 4일간 1인 38만 원씩. 부부 합산 76원을 입금 예약하였고, 별도 개별 경비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1월 1일 새벽 3시 반에 집사람과 함께 용호동 해군 작전 사령부로 가는 길에, 총무를 태워도착 하니 시간의 여유가 있었고, 얼마 후 독도함에 승선 을하였다. 3,000여 명이 그 이른 새벽에 추위를 무릎 쓰고 참석 한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였으며, 독도함 의 재원에 또 한번놀랐다. 길이 199m. 폭 35.4m. 높이 아파트 16층 높이라고 하니, 육지와 다를바 없는, 흔들림이라고는 전혀 없는 수송선이었다.
헬기 6대가 직진으로 이착륙을 할 수 있고, 수많은 전쟁 물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함선인데 정확히 5시 40분 출항을 시작, 독도를 항해가던 중 해가 솟아 바다 위에서 신년 해맞이를 하고, 다시 항구로 돌아오는 길에 1인 떡국 한 그릇씩 해군 장병들이 지원해 주어 아침을 대신하였다.
1월 4일 향군 시산제를 다녀왔다. 준비과정에 축문이 빠지고 없어 내가 직접 축문을 고하고, 무사 산행이 되기를 빌면서, 잘 보살펴 달라고 진솔하게 산신령님께 빌었다.
1월 10일. 기다리던 백두산 여행 일정이 돌아와, 새벽 4시 30분에 교대역에서 버스에 탑승하여 대구 공항으로 출발을 하였다. 9시 40분 대구 공항을 이륙하여 연길 공항에 도착 시간이 12시 20분. 연길 공항 도착 후, 중식을 하고 카이로스 호텔에 짐을 풀었다.
연변 박물관을 견학하고, 두만강에서 북한과의 경계인 강줄기의 흐름을 보고, 노래 가사와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 ~젓는~~ 뱃~사공’ 대신 겨울이라 그런지 1m 깊이가 채 될 것 같지 않은 좁은 하천에, 나룻배는 애초에 없는 것 같고 조금 위쪽에 만주와 북한을 잇는 요충지의 다리가 있었고, 경계근무가 심하다는 안내인의 말이 있다.
두만강 기념촬영을 하면서 눈에 들어온 것이, 북한쪽 산은 나무 한 포기 없는 민둥산이었다.
21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