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을 검사하는 방법은 3종류가 있다. 첫번째는 알트레드 비네가 개발한 IQ검사(지적능력 측정), 두번째는 대니얼 골만이 개발한 EQ검사(정서와 감정 측정), 세번째는 80년대 중반에 하워드 가드너가 개발한 8Q검사다. 8Q는 적성에 대한 지능측정으로 (1)음악 지능, (2)언어 지능, (3)대인관계 지능, (4)논리수학 지능, (5)신체운동 지능, (6)공간 지능, (7)자기이해 지능, (8)자연친화 지능, 8가지 항목으로 구분하여 측정한다.
8Q를 개발한 하워드 가드너는 최근에 한 가지를 더 발견하여 9번째 지능을 측정하는 방법을 추가하게 되었는데 이를 '9번째 지능지수'. 'SQ검사라고 말한다. SQ검사는 내면의 정신력과 영성을 측정한다 하여 영성지능검사로 표현하기도 한다.
KBS가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 모임) 회원과 일반인을 구분하여 9번째 지능(영성지수)을 측정하여 평균한 점수에 의하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100점 만점에 85점인데 비해 일반인은 68점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영성지수는 돈과 성공을 추구할 것인지, 이웃 사랑과 기여를 돈과 성공보다 더 소중하게 추구할 것인지의 정신적 성향에 따라서 점수가 달라지는데 영성지수가 높은 사람을 영성인이라고 말한다.
근래에는 수 많은 정보와 채널 명상, 내면과의 대화 등으로 영성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는데 영성은 실천과 관련이 있다. 영성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본질에 해당하는 <봉사와 기부>, <헌신과 기여>를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영성지수가 일반인보다 조금 더 높을 뿐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다. 공부와 생각은 실천을 위한 전단계 과정일 뿐인 것이다.
비영성인은 영성인과 반대적 개념으로 일반인보다 영성지수가 더욱 낮은 사람을 의미한다. 영성인이 선으로 세상을 밝고 환하게 비추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에서 <빛 인간>으로 표현하고, 비영성인은 음지에서 사회의 독버섯으로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어둠 인간>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일반인은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글썽거리고, 적선을 하고, 어렵고 힘든 이웃이 있고 재난을 당한 사람이 있을 때는 성금을 내기도 하고, ARS기부에 참여하기도 하지만 비영성인은 자기 중심적이고, 돈 명예 권력 욕심에 치우쳐 있는 사람이어서 기부와 적선을 행하지도 않고, 기부를 해도 티를 내거나 과시를 위하고, 자기의 부도덕과 범죄를 위장하고 호도하기 위한 수단과 방편으로 삼기 일쑤다.
또 비영성인은 에고가 강하여 “내가 아니면 안된다.”고 자만하고 고집하게 되어 사사건건 분열과 대립을 불러일으킨다. KBS에서 소개한 연예인 최수종 부부는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탄자니아로 가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10년 째 계속하고, 축구스타 이영표는 돈보다 보람과 가치 추구를 위해 연봉이 더 적은 화이트 캡스팀에 입단하여 시간이 될 때마다 아프리카로 달려가고,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이스트대 배상민 교수는 “구매력이 있는 상위 10%를 위한 신제품 디자인은 욕망을 부추기는 쓰레기다.”면서 돈이 되지도 않는 사회기부를 위한 디자인 연구에 몰두한다. 배 교수도 방학이 되면 제자들과 함께 아프리카로 간다고 한다.
평생 모은 돈을 대학과 사회를 위해 쾌척하는 사람,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기부하는 기부천사도 영성인이고, 간디. 마더 테레사. 마틴 루터 킹. 링컨. 김구. 세종대왕도 쿠바의 의사들도 모두 영성인들이다. 영성인은 무슨 일을 해도 자기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안철수가 컴퓨터 백신을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기금을 출연하여 기부재단을 설립했다는 사실에서 안철수도 영성지수가 높은 영성인이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영성인과 일반인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안철수의 말을 예로 들어보겠다.
안철수가 “한국에는 빨갱이가 없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다. 일반인은 빨갱이를 북한을 두둔하는 종북적 인간으로 생각하여 분열을 일으키지만 영성인은 “빨갱이 같은 적은 없다.”,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다.” 식으로 아와 타, 기득권자와 비기득권자, 유산자와 무산자를 구분하지 않는 통합과 탕평의 의미로 이해한다.
안철수가 “진영의 논리에 갇히지 않겠다.”고 말한 것도 여와 야를 아우르는 탕평을 의미한 것이었다. 안철수의 정치적 사상과 통치철학은 한국인 모두가 행복한 나라의 구현과 국격 상승과 관련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통일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처럼 여 아니면 야, 보수 아니면 진보 식의 흑백논리, 분열과 대립으로 일관해 왔던 정치적 분위기와 타성을 무극의 정치인 통합과 탕평을 지향하지 않으면 행복한 통일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안철수의 무당파정치와 탕평은 행복한 통일에 대한 대책과 방법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인은 “대권자는 정치경험이 있어야 한다.”, “정당 기반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지금까지의 정치가 여와 야로 대립하여 조건부 합의와 짜깁기로 일관한 누더기 정치 구태의 정치였고, 당리당략을 위한 붕당정치였다는 것을 간과한 것일 수밖에 없다.
대선이 임박하여 국민 눈치보기에 급급한 현실에서도 여야가 상임위 문제로 국회를 개원하지도 못하여 국민으로부터 세비반납 소송이라는 치욕을 당하고, 미국은 240년 동안 당명을 바꾸지 않았는데도 한국은 건국 이래 132번이나 바꾼 것이 한국의 정치 역사였으니 한국은 정당정치의 효용성과 필요성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안철수가 정당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기존 정당에 참여하면 기득권과 지분권으로 인해 짜깁기 정치, 붕당정치가 재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철수의 정당참여는 탕평정치에 걸림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또 안철수가 대선출마에 침묵한 이유는 “나보다 더 유능하고, 더 봉사하고,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때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겸손과 양보였으니 그것은 서울시장 출마를 박원순에게 양보한 전력이 있었다는 사실에서 안철수의 정치적 의중을 헤아리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한국은 양갈랫 길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처하게 되었다. 정치발전과 탕평을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영성인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분열과 대립을 계속하는 비영성인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다.
비영성인들이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해 왔던 지연과 연고지에 국민이 또 다시 볼모로 잡히고, 닫힌 사고와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비영성인을 선택하면, 한국 정치는 대립과 분열의 역사가 계속되지 않을 수 없다. 변화가 된다고 해도 비영성인은 기부와 나눔과 봉사를 외면하는 양심불량자들이어서 자기들의 잇권 보호와 기득권 보장을 우선순위로 삼을 것이 뻔하고,
국민의 여망인 교육 문제를 본질적으로 접근하지도 못하고, 학교폭력처럼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적 원인을 타파하지도 못하고, 돈에 대한 가치관 변화에 관심도 없고, 정치의 본질이자 목적에 해당하는 도덕과 양심 구현을 소 닭 보듯이 하면서 돈과 경제로 땜질하는 정치를 계속하고,
비영성인들은 정경유착을 위해 세계에 유례가 없는 신용카드제도로 선량한 한국인을 빚쟁이로 만들었던 에고들을 버리지 못하여 자기들의 목적을 위해 유전무죄 무전유죄 풍토를 더욱 고양하여 국민을 모두 돈의 노예와 어둠으로 더욱 극심하게 몰고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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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지에 촉촉한 단비가 내렸습니다.아직도 더많은 비가 내려야 한다네요.이 비처럼 우리나라 대한민국에도 살맛나는 세상은 우리가슴에 다가오고 있습니다.4대강 사업에 천문학적 자금이 투자됐음에도 농민들의 논,밭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합니다.누구나가 다 알고 있던 일이 현실로 보여지네요.유월의 마지막날입니다.올해도 전반이란 시간이 흘려 갑니다.희망찬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고맙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더 올라갔다가 내려갔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인데... 비가 와서 좋기는 하지만 마음이 아픕니다.
KBS1가 방영한 내용을 소개한 분이 있어서 일부의 내용일 뿐이지만 글 주소를 본문에 추가했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http://www.kbs.co.kr/1tv/sisa/wednesday/view/vod/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