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정모 (사단법인 준비모임) 후기

[뚱아저씨(광진)]

■ 들어가면서

지난 주말인 8월 31일에는 팅커벨 프로젝트 카페가 앞으로 사단법인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에 대한 준비모임을 가졌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성석동 일킬로칼국수에서 오후 6시부터 모임이 시작된 이 자리에는 덤이맘님, 호빵호떡맘님, 무지개공주님, 반딧불이님, bokrelove님, 오세도님, 봄이네님, 봄이네님 남편분, 그리고 뚱아저씨 이렇게 9명이 모였습니다.

시작 시간인 오후 6시 정각부터 회의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원주에서 출발하는 봄이네님이 사정상 2시간 정도 늦게 도착하게 되어 8시부터 모임을 하게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지난 7월 말 동사실 답십리 케어센터에서 있었던 1차 정모에서 뵌 적이 있었는데 팅커벨의 오랜 후원자인 오세도님은 이날 다른 분들과는 처음 대면을 하셨습니다. 그동안 묵묵히 뒤에서 팅커벨 병원비 후원등 목돈 후원을 해주시면서 큰 힘을 실어주셨는데 이날은 갑상샘 수술을 하고 난 후 며칠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사단법인 준비 모임 이전의 모임 분위기 및 후기는 호빵호떡맘님의 사진 후기로 대신하기로 하고, 지금부터는 본 모임의 취지였던 사단법인 준비 모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사단법인 준비 모임 진행 내용

팅커벨 프로젝트를 사단법인으로 만들고자 하는 이유는 카페 설립 초기글에도 공지했듯이 합법성, 투명성,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단법인은 공기관에 등록을 하여 내년 예산 및 사업에 대해 사전 승인을 받고, 회계가 끝나고 난 후에는 전년도의 결산 및 사업에 대해 보고를 하여 일종의 공기관 감사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부정이나 불법의 소지는 미리 다 차단되면서 공신력과 투명성이 확보가 되는 것이지요.

또한 지금까지 우리 팅커벨 회원들 중에는 꾸준히 후원금(기부금)을 내신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기존에 뚱아저씨가 혼자 하던 방식이나 현재의 카페 방식으로는 기부금 영수증을 끊어주지 못해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사단법인이 되면 이렇게 개인 후원 뿐만이 아니라 팅커벨의 취지에 공감을 하고 적극 후원을 하고 싶은 법인 혹은 사업체가 있다고 했을 때에도 그것을 세무적으로 문제없이 처리하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인정되는 기부금 영수증을 끊어주어 세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개인 후원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여 한 개인개인 회원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되었던 부분도 법인 후원, 혹은 사업체 후원 등을 통해서 많이 보완되게 됩니다.

이처럼 합법성, 투명성, 공신력의 중요한 세 요소를 확보하며 동시에 합법적 기부금 영수증을 끊어줄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는 사단법인의 설립을 위한 모임이 지난 토요일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날 모임은 팅커벨 프로젝트 정관 초안을 검토하고, 그 부분에 대해 모인 분들의 의견을 듣고, 모인 분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발기인 모임의 성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관은 사단법인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단체 및 동물보호단체 등의 사례를 팅커벨 카페의 현실에 맞게 초안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정관 내용 중 미흡하거나 개정할 부분은 사단법인 발족 후 1차 정기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하는 것으로 협의를 하였습니다. 

우리 모임이 사단법인으로 발전하게 되면 그 명칭은 현재의 '팅커벨 프로젝트'는 살리되, 그냥 팅커벨 프로젝트라고 하면 아무래도 우리끼리만 아는 이름이며 동시에 이름으로 그 사단법인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기 힘들어 공식명칭에 우리의 슬로건을 포함하여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해지는 팅커벨 프로젝트'라고 하고 앞으로 약칭 '팅커벨 프로젝트'라고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 정관 내용의 공유 및 발기인 모집, 정회원(정기회원)의 모집

정관 초안 내용은 A4 사이즈로 8페이지 분량 정도로, 제 1장 총칙부터 시작해서 회원, 임원, 이사회, 총회, 운영기구, 회계, 온라인 매체, 해산, 준용까지이며 그 구체적 내용을 당일 검토하였고,

그것에 대해 사단법인 등록을 해도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를 법률전문가의 검토를 받아 확정한 후 우리 회원들이 함께 공유해서 볼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활동방향 및 계획은 우리 팅커벨 카페 설립 초기부터 여러분들과 공유하였던 내용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동물보호 정책 수립,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활동

2) 유기동물 예방을 위한 교육센터 운영 및 관련 정책 제안 홍보 활동

3) 유기동물 구조 입양 활동 및 입양센터 운영

4) 펫로스 치유 상담 센터 운영

5) 기타 우리 팅커벨 사단법인의 목적범위내에서의 수익사업

이러한 내용들은 법률 검토 후 사단법인 정관을 근거로 해서 그 정관의 내용에 찬성하는 분들중 기존에 사단법인 출연기금을 내신 분들을 대상으로 발기인 신청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사단법인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실 분들에게는 일정한 양식을 갖춰 정기자동이체를 받게 됩니다. 기존에 자동이체를 신청하신 분들도 양식을 따로 써주셔서 공식적으로 함께 참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사단법인 사무실의 마련

이렇게 하여 사단법인의 발기인 및 정회원을 모집한 후 앞으로 사단법인의 근거지로 활동할 사무실을 마련하게 됩니다. 현재 사단법인 출연기금 내에서 보증금 및 향후 임대료를 계산하고 그곳에 필요한 비품 등을 설치하게 됩니다. 아직 사무실 장소는 어느 곳으로 할지 확정하지 않았으나 향후 사단법인의 등록을 위해 서울시를 주소지로 하는 것에 협의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단법인 출연기금을 내어주시고, 또한 상부상조방을 통해 후원업체, 혹은 기부후원 등의 형태로 기금이 만들어지기는 했으나 아직은 사단법인을 끌어나가기에는 많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사단법인 사무실을 사무실 전용으로 하고, 가정임보를 조금더 확대하자는 의견과 사단법인 사무실을 조금 더 넓게 마련하여 공간적 여유를 갖고 그곳의 일부를 임보방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둘 다 일리가 있는 의견이었는데 문제는 경제적인 여유입니다.

사단법인 기금이 충분히 마련된 상황이라면 사무실을 넓직한 공간으로 얻고, 그 중 일부를 우리가 구조한 유기견들의 임보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작은 공간의 사무실을 마련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면 그것이 불가능하여 당분간은 사무실 공간으로만 활용을 하고 가정임보 시스템으로 해야 합니다.

혹시 우리 팅커벨 회원들 중에 자신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거나 임대를 해주는 것이 가능한 건물이 있는 경우 팅커벨 사단법인 사무실로 저렴한 비용에 임대를 해주신다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 사단법인 설립 신고

사단법인 설립에 발기인과 더불어 사무실이 필수이며 그 밖에 관련된 구비서류를 갖춘 후 가급적 9월이 지나기 전에 신고서를 제출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10월말까지는 팅커벨 사단법인을 출범시켜 보다 힘있게 우리 팅커벨에서 해야할 일을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사단법인이 설립될 때까지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 등은 운영진들이 상의를 하여 공지를 하겠습니다.

■ 그 밖의 논의 사항

1) 기존에 꾸준히 했던 팅커벨 주치병원 외에도 보다 건실하게 잘 운영되고 있는 병원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이동 활동하는 뚱아저씨와의 거리 이동 문제 등을 고려하여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찾아보았으나 이제부터는 가능하면 가까운 곳을 찾아보되, 만약 다소 먼 곳이더라도 좋은 병원이 있으면 그곳도 활용하는 방향으로 하였습니다.

2) 전체 토론에서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참석자들이 다 모이기 전 사전 모임에서 앞으로 팅커벨 사단법인에서 할 일 중에 '유기예방 상담센터" 운영의 일환으로 앞으로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반려동물 교육, 구민센터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한 반려동물 교육 및 유기예방 교육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우리 팅커벨의 공식적인 활동으로 만들어나가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복안을 만들어보겠습니다.

■ 맺음말

지난 토요일의 사단법인 준비모임에는 아주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꼭 필요한 필수 사항인 정관의 검토 등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가 사단법인을 만들어 공기관에 등록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앞으로 난관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최초로 목적한 바 합법성, 투명성, 공신력 확보 및 기부금 영수증의 합법화 등을 위해서 우리 팅커벨 회원들과 운영진들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꼭 이뤄내겠습니다.

앞으로도 적극 관심 가져주시고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P.S. 저 위에 사무실 임대 관련해서 도움을 주실 분은 뚱아저씨에게 연락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서울에 소재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가서 살펴보겠습니다.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소원은(광명)]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뚱아저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상이천사(송파구)]

참석하신분들감사해요
수고하셨어요

[호빵호떡맘(서울)]

수고많으셨습니다.

[조주(통영)]

열심히 같이 해보아요.
앞에 서신 분들과 뒤에서 힘을 보태는 모든 분들,화이팅!

[네로복이별이맘]

뚱아저씨를 비롯해 헌신적으로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맘을 전합니다.
우리 카페의 원 취지에 부합하는 여러 사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서라도 조속한 사단법인 출범이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기대와 응원을 함께 보냅니다. 파이팅!!!

[남경희(부천)]

수고많으셨고 탄탄한 발전 기대합니다.

[hellena(천안)]

생각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하셔서 아쉽네요. 전 많이들 가실줄 알았는데..ㅠㅠ
일보전진한 모임 돼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돕겠습니다.^^

[bokrelove(안산)]

지기님께서 맘고생. 몸고생 많이 하시겠습니다..
힘드시겠지만 팅프 회원들보시고 힘내시기바랍니다.

[짠짠짠(울산)]

화이팅입니다!!!!적극 돕겠습니다!!

[아메리카노(고양)]

참석못해서 정말 죄송하네요
큰 테두리가 잡혀가는것 같아 고마운 마음입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기금이 좀더 모여야겠네요 월급받으면 저도 좀더 분발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

[똘똘이스머프(광진)]

이제 시작이군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