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불랙야크+100대, 한국산하 200대 명산(634m) 0. 최단코스 : 센텀그린타워아파트 - 장산청룡암 - 장산너덜지대 -정상- 장산촛대바위 -장산 약수터-(원점회귀) 0.등산거리 및 시간 : 4.4km 1시간 50분 0. 최단코스 주차장 : 센텀그린타워아파트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2로74번길 31) 0. 정상 아래에 옛 표지석이 있고 군사보호로 통제가 최근 정상 표지석 전면개방하였고 개방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3시임 |
장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발 634m의 산.
지질학적으로 한반도와 일본 열도가 딱 붙어 있어 동해가 아직 호수이던 시절에는 지름 5km 정도의 칼데라를 가진 높이 3,000m 정도의 거대 화산이었을 것이라고 한다.#[2] 화산은 백악기 말에 생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장산에는 화산 지형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며 화쇄류가 굳어 만들어진 응회암 바위들이 널려 있고, 이런 응회암 너덜이 9개나 된다고 하며 장산으로 부터 4km 밖의 청사포 해안에서도 화산의 흔적이 발견된다. 당시 백악기 말엔 시호테알린부터 한반도 남동부를 거쳐 중국 광둥성 동쪽에 이르는 거대한 화산벨트가 있었으며 장산은 이 화산벨트의 영향을 받아 생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나중에 일본 열도가 떨어져 나가면서 사화산이 되었고, 그 뒤 점차 풍화되고 무너져 내리고 하면서 계속 낮아지다가 현재의 장산이 되었다.[3]
역사적으로 옛날에는 상산이라 불렸다. 전설에 따르면, 상고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4]이라는 작은 나라가 있었는데 '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도 읽으므로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지방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대마도(쓰시마 섬)를 바라보기에 가장 가깝다라고 기록되어 있듯, 맑은 날이면 남서쪽 해상에 대마도가 뚜렷하게 보인다. 지형 자체는 황령산과 수영만 일대가 백악기 말에 화산 활동을 통해 형성되는 과정에서 함께 형성된 지형이다. 하지만 화산 지형에서 발견되는 지형적 특성은 황령산에 비해 적은 편이다.
2021년 9월에 전국 최초로 구(區)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5] 이 때문에 지금까지 산림청, 국방부, 구청 등 땅을 소유한 주체가 제각각이어서, 복잡하게 진행되던 복구 사업이나 관리사업이 구립공원이 되면서 구청이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랫동안 인근에 제53보병사단과 정상인근에 방공포대가 주둔해 입산을 금지했던 탓에 도심지에서 가까우면서도 자연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주말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산행코스가 많은데 특히, 5~6부 능선 위에 산허리를 한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산행 시간은 코스에 따라 적게는 2시간에서 많게는 7~8시간까지 걸린다.
장산은 산행 코스가 다양해 길을 잃기 십상이다. GPS 등으로 꼭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등산하는 것을 권장한다.
장산 정상만이 목표고, 쉬운 등산로를 찾는다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2로 153 센텀그린타워아파트로 부터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큰 이유는 센텀그린타워아파트 자체가 200m 가량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1/3 정도는 올라간 셈이기 때문이자, 최단 경로이기 때문이다.
최근 2022년부터 정상을 일반인에 개방하여 정상을 목표로 올라가는 초보자, 인근주민들이 늘었다.
정상부에 진입은 금지되어 있었다. 이유는 군부대 지역이라서. 이 때문에 보통은 정상에 있는 정상표지석이 정상보다 10분 정도 아래 지역에 설치되어 있었다. 정확히는 정상에 표지석이 있었고, 그 아래 지역에 또다른 정상표지석이 있었던 것이다. 정상에 있던 정상표지석은 국한문 혼용으로 표기되어 있었고, 아래에 있는 표지석은 순수하게 한글로 적혀있었다. 크기도 정상에 있는 표지석이 아래에 있는 표지석보다 6분의 1정도로 작다. 하지만 71년만에 다시 민간에 정상을 개방하면서, 최정상에 있는 표지석을 새로 교체했다. 크기도 훨씬 커지고, 국한문 혼용에, 비석명도 새겼다. 비석명은 "바다를 품고 하늘을 꿈꾸다"이다.[6]
정상부 진입이 금지되어 있었던 탓에 10년 전부터 지역에서는 '정상을 개방해 달라[7]'는 요구 사안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군사 작전상 산이 지니는 전략적 가치로 인해 군시설이 공존하는 산은 전국에 매우 많지만, 장산 정상에 있는 군 시설은 크기가 상당하여 따로 철책이나 진입금지 표시만 하기에는 여러운 상황이었다.
이후 2021년 12월 15일 해운대구는 2022년 1월 1일부로 장산 정상부 개방 행사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방부와 협조가 완료되었다는 뜻으로, 71년만에 민간에 장산 정상부가 개방된 것이다. 다만 1월 1일에는 개방 행사를 치르는 것이고, 본격 개방은 5월로 예정되어 있다.
최근 전면개방하였고 개방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3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