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n Watts는 동양의 선불교와 인도의 철학을 서구인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잘 전달한 사람으로 알려져있다. 1960년대 70년대에 음악, 예술을 하는 서양인들 중에 Alan Watts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했을 정도라고 한다. 원래 Alan Watts는 영국 성공회 사제(Priest)였는데 동양학에 심취하여 옷을 벗고 평생 동양의 문화와 철학을 서구에 소개하는 역할을 한 사람이다.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을 쓴 카프라와 춤추는 물리를 쓴 주카브를 통해 알란 왓츠를 알게되었고 그의 책들 The Way of Zen (1957), Does It Matter (1971) 등을 조금 읽었으며 그의 강연을 그가 죽은 후 아들인 Mark Watts가 출판한 Become What You Are (1995), The Philosophis of Asia (1997), The Tao of Philosophy (1997) 등도 조금 읽을 기회가 있었다.
같이 근무하던 외국인 교수 중에 불교를 수행하던 (지금은 사망한) 캐나다 출신 Michael이란 First Name을 가진 스님 교수가 있었다. 초심지도법을 활용하여 영어를 가르치며 그 방법을 이 교수님에게 적용해 보도록 초대하며 공동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기억이 난다 (2012년, 2013년으로 기억된다). 그를 통해 Alan Watts의 오디오 강의 화일들을 소개받아 한 때 길가면서 듣곤 한 기억이 난다. 유튜브에 Alan Watts를 치면 그의 강연을 접할 수 있다.
The Tao of Philosophy (1997) 에서는 영어 단어 matter의 어원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접하고 이를 불이미소의 2005년 논문에서 인용한 바 있다. 이 인연으로 나중에 Does It Matter?를 구입해 읽어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달인의 가르침에 대한 글을 Become What You Are에서는 달인의 무위의 가르침을 빗대어 Indirect Way of Teaching 혹은 Roundabout Way of Teaching을 표현한 말을 읽을 수 있었다.
현재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 불이 스마일이 있게 하는데 Alan Watts를 알게 된 것이 큰 인연이라 생각된다. 어느 여름날 The Way of Zen을 읽으며 숭산 스님의 선의 나침반을 같이 읽었던 기억, 카프라의 The Tao of Physics를 그당시 영어전공 제자들과 여름방학때 강독하든 시절이 떠오른다.
동양학 박사 학위를 두번째 학위로 받은 후 하바드의 옌칭 연구소와 콜롬비아의 켄트홀(동양학도서관, 1992년 ~ 1993년 이곳과 인연하여 독서하던 기억이 난다)에 들러 서구권 사회에서 사주명리학의 국제화를 위한 글쓰기와 강의를 시도해 보고자 소박한 꿈을 꾼다.
신유월 갑술일 기사시
불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