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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린도전서)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1 장
1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나 바울과 믿음의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거룩함을 입어 성도가 된 사람들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그 이름을 부르는 각처의 모든 사람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안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교회 안의 분쟁]
4 나는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여러분에게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5 이것은 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말과 지식을 포함하여 모든 일에 풍성한 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6 그래서 여러분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한 말씀을 굳게 믿고
7 모든 영적인 축복을 누리면서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8 그분은 재림하시는 날에 여러분이 흠 없는 자가 되도록 끝까지 지켜 주실 것입니다.
9 여러분을 불러 그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10 형제 여러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합니다. 부디 서로 갈라지지 말고 의견을 모아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연합하십시오.
11 나는 글로에의 집에서 온 사람들에게서 여러분 가운데 다툼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2 여러분이 저마다 “나는 바울파다”, “나는 아볼로파다”, “나는 베드로파다”, “나는 그리스도파다”하고 말한다니
13 그리스도가 그렇게 나누어졌습니까? 바울이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혔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바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까?
14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아무에게도 세례를 주지 않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15 그래서 여러분은 아무도 내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16 스데바나의 가족에게 세례를 주긴 했지만 그 밖에는 아무에게도 세례를 준 기억이 없습니다.
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기쁜 소식을 전파하라고 나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지혜로운 말로 하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이신 그리스도]
18 십자가의 진리가 멸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19 성경에도 “내가 지혜로운 사람들의 지혜를 없애고 총명한 사람들의 총명을 쓸모없게 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0 그렇다면 지혜 있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학자가 어디 있습니까? 이 세대에 철학자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지혜를 어리석게 하시지 않았습니까?
21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이 그들의 지혜로운 자기를 알지 못하게 하시고 오히려 그들의 눈에 어리석게 보이는 전도의 말씀으로 믿는 사람을 구원하려 하셨습니다.
22 유대인은 기적을 보기 원하고 그리스 사람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이것이 유대인에게 거치는 돌이며 이방인에게는 어리석은 것입니다.
24 그러나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는 유대인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입니다.
25 사람이 보기에 하나님의 어리석음은 사람의 지혜보다 지혜롭고 사람이 보기에 하나님의 연약함은 사람의 강한 것보다 강합니다.
26 형제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을 부르셨을 때 여러분이 어떠했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인간적으로 볼 때 여러분 가운데는 지혜로운 사람도 많지 않았고 유능한 사람도 많지 않았으며 가문이 좋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27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의 지혜로운 사람과 강한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어리석고 약한 사람들을 택하시고
28 세상이 대단한 인물로 여기는 사람들을 형편없이 낮추려고 천한 사람과 멸시받는 사람과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택하셨습니다.
29 이것은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30 여러분은 하나님 때문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게 되었는데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와서 우리의 지혜가 되셨고 또 우리를 의롭게 하고 거룩하게 하며 우리 죄 값을 지불하여 우리를 구원해 주신 분이십니다.
31 그러므로 이것은 성경의 “자랑하는 사람은 주 안에서 자랑하라”는 말씀과 같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2 장
[하나님의 지혜]
1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고상한 말이나 인간의 지혜로 하지 않았습니다.
2 그것은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분의 죽음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3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나는 약하였고 두려워하였으며 몹시 떨었습니다.
4 내가 가르치거나 전조할 때 지혜의 설득력 있는 말로 하지 않고 성령님의 능력으로 한 것은
5 여러분의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의존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6 그러나 우리는 믿음이 성숙한 사람들 가운데서는 지혜를 말합니다. 그 지혜는 이 세상의 지혜나 곧 망하게 될 통치자들의 지혜가 아니라
7 감추어진 신비로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해 세상이 만들어지기 전에 미리 마련해 놓으신 것입니다.
8 그러나 이 세상 통치자들은 그 지혜를 몰랐습니다. 만일 그들이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9 그것은 성경에 “아무도 보거나 듣거나 생각조차 못한 것을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준비해 두셨다”라고 한 말씀과 같습니다.
10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통해 그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성령님은 모든 것을 살피시므로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알아내십니다.
11 사람의 생각을 그 속에 있는 영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듯이 하나님의 생각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12 우리는 세상의 영을 받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성령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선물을 우리가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13 이것을 말하는 데도 우리는 인간의 지혜에서 난 말로 하지 않고 성령님이 가르치신 말로 합니다. 다시 말해서 영적인 진리는 영적인 말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14 거듭나지 못한 자연인은 하나님의 성령이 주시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영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일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것을 깨달을 수도 없습니다.
15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제대로 평가하지만 세상 사람은 그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합니다.
16 성경에도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칠 수 있겠는가?” 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3 장
[미숙의 결과]
1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영적인 사람을 대하듯이 말할 수가 없어서 세속적인 사람,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를 대하듯 말합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젖을 먹이고 단단한 음식을 먹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그것을 소화시킬 능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3 아직도 여러분은 세상 사람들처럼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시기와 다툼이 있는데 어찌 육적인 세상 사람들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4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은 “나는 바울파다”, 또 어떤 사람은 “나는 아볼로파다”하고 말한다니 여러분이 세상 사람과 다를 게 무엇입니까?
5 그렇다면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주님이 시키는 대로 여러분을 믿게 한 종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7 그러므로 심는 사람과 물을 주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이 가장 중요합니다.
8 심는 사람과 물을 주는 사람은 하나이며 각자 자기가 일한 대로 상을 받을 것입니다.
9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동역자들이요 여러분은 하나님의 밭이며 건물입니다.
10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혜로운 훌륭한 건축가가 되어 기초를 놓았으며 다른 사람은 그 위에 건물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물을 세우는 방법에 대하여 각자가 주의해야 합니다.
11 이미 놓인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므로 아무도 다른 지초를 놓을 수 없습니다.
12 이 기초 위에 건물을 세울 때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세우는 사람도 있고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세우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13 그러나 심판 날에는 각자의 일한 결과가 불로 시험을 받아 밝혀질 것입니다.
14 만일 세운 것이 불에 타지 않고 남아 있으면 상을 받을 것이나
15 그것이 타 버리면 상을 잃고 말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구원을 얻어도 마치 불 속에서 간신히 헤쳐 나온 것과 같을 것입니다.
16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성령님이 여러분 안에 계신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성전이 거룩하며 여러분 자신도 바로 그런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18 여러분은 아무도 자기를 속여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가운데 이 세상에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정말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위해서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십시오.
19 이 세상의 지혜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리석은 것입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이 약삭빠른 자를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신다” 하였고
20 또 “주님은 지혜로운 자들의 생각이 헛된 것을 아신다”고 하였습니다.
21 그러므로 아무도 사람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만물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22 바울이든 아볼로든 베드로든 모두 여러분의 유익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며 온 세계뿐만 아니라 생명이나 죽음이나 형제 일이나 장래 일이 다 여러분에게 속하였고
23 여러분은 그리스도에게 속하였으며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속하였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4 장
1 그렇다면 사람들은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며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사람으로 여겨야 합니다.
2 이런 것을 맡은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은 충성된 자로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3 나는 여러분이나 다른 어떤 사람에게 판단 받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나도 나 자신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4 내가 양심에 가책을 받는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나를 판단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5 그러므로 여러분은 최후의 심판 때까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고 주님이 오실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주님이 오시면 어둠 속에 감추어진 것을 밝혀내고 사람들의 마음속 생각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 때에는 각 사람이 하나님께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사도의 교훈]
6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나 자신과 아볼로의 경우를 들어서 말하였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기록된 말씀의 범위를 넘어서지 말라는 말의 의미를 우리에게 배워서 어떤 사람은 자랑하고 어떤 사람은 멸시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7 누가 여러분을 남달리 뛰어나게 하였습니까? 여러분이 가진 것 중에 하나님에게 받지 않은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가진 것이 하나님에게 받은 것이라면 어째서 받지 않은 것처럼 자랑합니까?
8 여러분은 원하는 것을 이미 다 얻었고 이미 부요해졌으며 우리 없이도 왕노릇 하고 있다고 뽐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정말 왕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여러분과 함께 왕노릇 할 수 있을 것입니다.
9 내가 생각하기에는 하나님이 우리 사도들을 사형장의 죄수들처럼 제일 천한 자리에 세우셔서 우리가 온 세상 사람들과 천사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10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해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으나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고 우리는 약하나 여러분은 강하며 여러분은 존경을 받으나 우리는 천대를 받습니다.
11 바로 이 시간까지 우리는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매 맞으며 집 없이 떠돌아다니고
12 생활비를 위해 수고하며 손수 일해 왔습니다. 그리고 욕을 얻어먹어도 축복하고 핍박을 당해도 참고
13 비방을 받아도 좋은 말로 달래니 지금까지 우리가 세상의 쓰레기와 만물의 찌꺼기처럼 되었습니다.
14 내가 이것을 쓰는 것은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 사랑하는 자녀처럼 훈계 하려는 것입니다.
15 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스승은 얼마든지 모실 수 있으나 아버지는 많이 모실 수 없습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기쁜 소식을 전함으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16 그러므로 내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나를 본받으십시오.
17 이런 이유 때문에 내가 주님 안에서 신실한 나의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를 여러분에게 보냈으니 내가 각처의 모든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과 일치하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의 내 행동 원리를 그가 여러분에게 말해 줄 것입니다.
18 여러분 가운데는 내가 여러분에게 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교만해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19 그러나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속히 여러분에게 가서 그 교만한 사람들의 말이 아니라 그들의 능력을 알아보겠습니다.
20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에 있기 때문입니다.
21 여러분은 어느 것을 더 원하십니까? 내가 매를 가지고 가는 것을 원하십니까? 아니면 사랑과 부드러운 마음으로 가는 것을 원하십니까?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5 장
[바울이 출교를 명령함]
1 여러분 가운데 음행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계모와 함께 살고 있다니 그런 짓은 이방인들 중에서도 없는 일입니다.
2 그러고도 여러분은 잘난 체할 수 있습니까? 오히려 비통한 마음으로 그런 사람을 여러분 가운데서 쫓아내야 하지 않습니까?
3 내가 비록 몸을 떠나 있으나 마음은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마치 그 곳에 있는 것처럼 이런 짓을 한 사람을 이미 처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4 여러분이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고 내가 영으로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우리 주 예수님의 능력으로
5 이런 사람을 사탄에게 넘겨주어 육체는 파멸되더라도 영은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구원받게 하십시오.
6 여러분이 자랑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적은 누룩이 반죽 덩어리 전체를 부풀게 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7 여러분은 누룩 없는 새 반죽 덩어리가 되게 위해서 죄악의 묵은 누룩을 버리십시오. 우리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의 제물이 되셨으므로 사실 여러분은 누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8 그러므로 악의와 죄악의 묵은 누룩이 아니라 순결과 진실의 누룩 없는 빵으로 유월절을 지킵시다.
9 내가 여러분에게 쓴 편지에 음란한 사람들과 사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10 이것은 이 세상의 음란한 사람들과 탐욕이 많은 사람들과 사기꾼과 우상 숭배자와 같은 불신자들을 전혀 대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렇게 하려면 여러분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11 내가 말하는 것은 믿는다고 하면서도 음란한 짓을 하고 탐욕을 부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욕설을 일삼고 술 취하고 사기 치는 사람들과 사귀지 말고 그런 사람들과는 음식도 같이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12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닙니다만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판단해서 처리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13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악한 사람은 여러분 가운데서 쫓아내십시오.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6 장
[세상 법정에 소송하지 말아라]
1 여러분 가운데 다툼이 생겼을 때 왜 성도들 앞에서 해결 짓지 않고 세상 법정에 호소합니까?
2 성도가 세상을 심판하게 된다는 것을 여러분은 모르십니까? 온 세상을 심판하게 될 여러분이 그 정도의 사건 하나도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까?
3 우리가 천사들도 심판하리라는 것을 여러분은 모르십니까? 그렇다면 이 세상일쯤이야 말할게 있겠습니까?
4 여러분에게 그런 문제가 생겼을 때 교회에서 별로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 세상 사람들을 재판관으로 세워서야 되겠습니까?
5 내가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는 신자들 간의 문제를 해결해 줄 만한 지혜로운 사람이 그렇게도 없습니까?
6 신자가 신자를 고소하여, 그것도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 꼭 재판을 받아야 하겠습니까?
7 여러분이 서로 소송하는 것은 성도로서 이미 실패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차라리 여러분이 손해를 보거나 속는 것이 더 낫지 않습니까?
8 그런데 여러분은 오히려 여러분의 형제에게 피해를 주고 형제를 속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사람]
9 의롭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속지 마십시오. 음란한 사람과 우상 숭배자와 간음하는 사람과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과 동성연애자와
10 도둑과 탐욕이 많은 사람과 술 취하는 사람과 욕설을 일삼는 사람과 착취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11 여러분 가운데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으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으로 죄에서 씻음을 받고 거룩하게 되어 의롭다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12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나도 무슨 일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나는 그 어떤 것에도 지배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13 음식은 배를 위해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다 없애 버리실 것입니다. 몸은 음란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있는 것이며 주님은 몸을 위해 계십니다.
14 하나님이 주님을 다시 살리셨으니 우리도 그분의 능력으로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15 여러분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그리스도의 지체인 여러분이 창녀의 지체가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결코 그럴 수는 없습니다.
16 창녀와 결합하는 사람은 그녀와 한몸이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하나님은 “두 사람이 한몸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7 그러나 주님과 합하는 사람은 주님과 한영이 됩니다.
18 여러분은 음란을 피하십시오. 사람이 짓는 모든 죄는 몸 밖에서 일어나지만 음행하는 사람은 자기 몸에서 죄를 짓는 것입니다.
19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받은 것으로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님의 성전이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20 하나님은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사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7 장
[결혼에 대한 질문]
1 이제 여러분이 보낸 질문에 대하여 대답하겠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그러나 음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게 하십시오.
3 남편은 아내에게 그의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남편에게 자기 의무를 다하십시오.
4 아내의 몸을 다스릴 권리는 남편에게 있고 남편의 몸을 다스릴 권리는 아내에게 있습니다.
5 여러분은 서로 몸을 거절하지 마십시오. 다만 기도에 전념하기 위해 서로 합의하여 얼마 동안은 그렇게 하더라도 다시 정상적인 여러분이 절제하지 못할 때 사탄이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6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권면이지 명령이 아닙니다.
7 나는 모든 사람이 다 나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사람은 저마다 하나님에게서 받은 은혜의 선물이 있습니다. 이런 선물을 받은 사람도 있고 저런 선물을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8 미혼자와 과부들에게 말합니다. 여러분도 나처럼 혼자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9 그러나 스스로 절제할 수 없으면 결혼하십시오. 정욕으로 불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편이 낫습니다.
10 결혼한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내 말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입니다. 아내는 남편과 헤어지면 안 됩니다.
11 만일 헤어지더라도 혼자 그냥 지내든지 아니면 남편과 다시 화해하십시오. 그리고 남편도 아내를 버리면 안 됩니다.
12 나머지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 아니라 내 말입니다. 믿는 남자에게 믿지 않는 아내가 있을 경우 그녀가 남편과 함께 살려고 하거든 그녀를 버리지 마십시오.
13 또 믿는 여자에게 믿지 않는 남편이 있을 경우 그가 아내와 함께 살려고 하거든 그를 버리지 마십시오.
14 믿지 않는 남편이 아내를 통해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않는 아내가 믿는 남편을 통해 거룩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의 자녀들도 깨끗지 못할 것이지만 이제는 거룩합니다.
15 만일 믿지 않는 쪽에서 떠나고 싶어 하거든 떠나게 하십시오. 남자든 여자든 믿는 사람은 그런 일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믿는 사람은 그런 일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평화롭게 살라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16 믿는 아내가 믿지 않는 남편을 구원하고 믿는 남편이 믿지 않는 아내를 구원하게 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17 다만 각 사람은 주님께서 나누어 주신 은혜와 하나님께서 부르신 그대로 생활하십시오. 나는 어느 교회에서나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18 부르심을 받기 전에 이미 할례를 받았다면 할례 받은 표를 없애려고 애쓰지 말고 또 할례를 받지 않았다면 굳이 받으려 하지 마십시오.
19 할례를 받든 안 받든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0 그러므로 각 사람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상태 그대로 살아가십시오.
21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자유의 몸이 될 수 있거든 차라리 그 길을 찾으십시오.
22 주님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종도 주님께 속한 자유인이며 부르심을 받을 때 자유인이었던 사람도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23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사셨으니 사람의 종이 되지 마십시오.
24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십시오.
25 처녀에 대해서는 주님의 명령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주님의 자비하심으로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어 내 의견을 말합니다.
26 임박한 재난을 생각한다면 사람이 독신으로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7 아내가 있는 사람은 헤어지려고 하지 말고 아내가 없는 사람은 아내를 구하지 마십시오.
28 그러나 남자나 여자가 결혼하여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사람들은 세상살이가 고달프기 마련이므로 여러분을 아끼는 마음에서 하는 말입니다.
29 형제 여러분, 이제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아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같이 사십시오.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같이 하고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같이 하며 무엇을 사는 사람은 그것을 소유하지 않은 것처럼 하고
31 세상 물건을 쓰는 사람은 다 쓰지 못하는 사람같이 하십시오. 이 세상의 유행을 지나가 버립니다.
32 나는 여러분이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까 하고 주님의 일에만 신경을 쓰지만
33 결혼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자기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고 세상일에 신경을 쓰게 되어
34 마음이 갈라집니다. 그리고 결혼하지 않은 여자나 처녀는 주님의 일에만 신경을 쓰며 몸과 마음을 거룩하게 하려고 애쓰지만 결혼한 여자는 어떻게 하면 자기 남편을 기쁘게 할까 하고 세상일에만 신경을 씁니다.
35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여러분의 유익을 위한 것이지 여러분의 자유를 구속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여러분이 올바른 생활을 하며 마음이 흐트러짐이 없이 오직 주님만을 섬기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36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처녀 딸에 대한 처사가 옳지 못하다고 느끼고 또 한창 꽃다운 시절이 지나 결혼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십시오. 그것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
37 그러나 꼭 결혼을 시켜야 할 이유도 없고 또 자기 뜻대로 할 권리가 있어서 마음을 굳히고 자기 딸을 그냥 머물러 있게 하기로 작정하여도 잘하는 일입니다.
38 그러므로 결혼시키는 것도 잘하는 일이지만 결혼시키지 않는 것은 더 잘하는 일입니다.
39 아내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은 그에게 매인 몸이지만 남편이 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남자와 마음대로 결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믿는 사람과 결혼해야 합니다.
40 하지만 내 판단에는 재혼하지 않고 그냥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습니다. 나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8 장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
1 이제 우상 앞에 바친 제물에 대하여 말하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문제에 대해서 지식을 가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할 뿐 덕을 세우는 것을 사랑합니다.
2 무엇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3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도 그를 알아주십니다.
4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해서 우리는 우상이라는 것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니며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5 사람들은 하늘과 땅에 많은 신과 주가 있다고 합니다.
6 그러나 우리에게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한 분뿐입니다. 그분은 만물을 창조하셨고 우리도 그분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또 우리의 주님도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그분을 통해서 만물이 창조되었고 우리도 그분을 통해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7 그러나 이 진리를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아직도 우상에 대한 습관이 남아 있어서 그런 음식을 우상에게 바친 제물로 알고 먹기 때문에 그들의 양심이 약해져서 더럽혀집니다.
8 그러나 음식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먹지 않는다고 해서 나쁠 것도 없고 먹는다고 해서 나을 것도 없습니다.
9 그렇지만 여러분이 가리지 않고 먹는 자유가 믿음이 약한 사람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10 지식이 있다는 여러분이 우상의 신당에 앉아 먹는 것을 믿음이 약한 사람이 본다면 그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그도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겠습니까?
11 그렇게 되면 여러분의 지식 때문에 믿음이 약한 그 사람은 망하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형제를 위해서도 죽으셨습니다.
12 이와 같이 여러분이 형제들에게 죄를 짓고 그들의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은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음식이 내 형제를 죄짓게 한다면 나는 내 형제를 죄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 다시는 제물을 먹지 않겠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9 장
[바울이 자신의 사도직을 설명함]
1 내가 자유인이 아닙니까? 사도가 아닙니까? 내가 우리 주 예수님을 보지 못했습니까? 내가 주님을 위한 일한 경실이 바로 여러분이 아닙니까?
2 내가 다른 사람에게는 사도가 아닐지라도 여러분에게는 사도입니다. 주님을 믿는 여러분이 내가 사도라는 것을 증거하는 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3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4 우리에게 먹고 마실 권리가 없습니까?
5 다른 사도들과 주님의 형제들과 베드로처럼 우리에게도 믿는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습니까?
6 어찌 나와 바나바에게만 일하지 않고 먹을 권리가 없겠습니까?
7 자기 비용으로 군대 생활을 할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포도원을 만들고 포도를 먹지 않을 사람이 누굽니까? 양을 기르는 사람 치고 그 젖을 먹지 않을 사람이 누굽니까?
8 내가 사람의 견지에서만 이것을 말합니까? 율법도 이것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9 모세의 율법에는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마십시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소를 염려해서 하신 말씀입니까?
10 전적으로 우리를 위해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위해 기록된 것입니다. 밭가는 사람이나 타작하는 사람은 제 몫을 받을 희망을 가지고 일합니다.
11 여러분에게 영적인 씨앗을 뿌린 우리가 물질적인 수확을 거둔다고 해서 이것은 지나친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12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다면 우리에게는 더욱 큰 권리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 권리를 쓰지 않았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지장이 될까 봐 모든 것을 참아 왔습니다.
13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거기서 나오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사람들은 제물을 나누어 가진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14 이와 같이 주님께서도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은 그 일을 통해 먹고 살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15 그러나 나는 이런 권리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나에게 그렇게 해 달라는 뜻에서 나는 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자랑으로 여기는 것을 아무도 헛되게 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16 내가 기쁜 소식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는 것은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내가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나에게 불행이 닥칠 것입니다.
17 내가 자발적으로 이 일을 한다면 보수를 받아야 하겠지만 자발적이 아니더라도 나는 당연히 해야 할 직분을 맡은 것입니다.
18 그렇다면 내가 받을 보수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내가 기쁜 소식을 전할 때 값없이 전하는 것과 나의 당연한 권리를 쓰지 않는 그것입니다.
19 나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았으나 더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20 유대인에게 내가 유대인처럼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기 위해서이며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않으면서도 그들처럼 된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21 내가 하나님의 율법을 떠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법아래 있으면서도 내가 율법 없는 이방인들에게 율법 없는 사람과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이방인들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22 또 믿음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내가 믿음이 약한 사람처럼 되어 그들을 얻으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된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다만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23 내가 기쁜 소식을 위해 이 모든 일을 하는 것은 그 축복에 함께 참여하기 위한 것입니다.
[열심히 단련하여 승리하여라]
24 경기장에서 여러 선수들이 다 함께 달리지만 우승자는 하나뿐이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이와 같이 여러분도 우승자가 되도록 힘껏 달리십시오.
25 우승자가 되려고 경쟁하는 선수마다 모든 일에 절제합니다. 그들은 썩을 면류관을 얻기 위해 그렇게 하지만 우리는 썩지 않을 면류관을 위해 그렇게 해야 합니다.
26 그러므로 나는 목표 없이 달리는 사람처럼 달리지 않고 허공을 치는 권투 선수처럼 싸우지 않습니다.
27 내가 내 몸을 쳐서 복종시키는 것은 내가 남에게 전도한 수에 오히려 나 자신이 버림을 당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10 장
1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옛날 우리 조상들이 광야에서 겪은 일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모세 때에 우리 조상들은 모두 구름의 인도를 받아 홍해를 건넜습니다.
2 그들은 모두 모세를 따라 구름과 바다 가운데서 세례를 받았고
3 똑같이 신령한 양식을 먹었으며
4 똑같이 신령한 물을 마셨습니다. 그들은 이 물을 신령한 바위에서 마셨는데 그 바위는 그들과 함께하셨던 그리스도였습니다.
5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 대부분을 기쁘게 여기지 않으셨으므로 그들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습니다.
6 이런 일을 우리에게 거울이 되어 우리도 그들처럼 악을 좋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경고해 주고 있습니다.
7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처럼 여러분은 우상을 숭배하지 마십시오. 성경에도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고 일어나 난잡하게 뛰놀았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8 또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간음하다가 하루에 23,000명이나 죽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처럼 간음하지 맙시다.
9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주님을 시험하다가 뱀에게 물려 죽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처럼 주님을 시험하지 맙시다.
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불평하다가 하나님의 천사에게 멸망당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들처럼 불평하지 맙시다.
11 그들이 당한 이런 일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었으며 세상 끝 날을 눈앞에 둔 우리에게 하나의 경고로서 기록되었습니다.
12 그러므로 선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질까 조심하십시오.
13 여러분이 당한 시험은 모든 사람들이 다 당하는 시험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므로 여러분이 감당할 수 없는 시험 당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여러분이 시험을 당할 때에 피할 길을 마련해 주셔서 감당할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
[우상 숭배에 대한 경고]
14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십시오.
15 내가 지각 있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내가 하는 말을 스스로 판단해 보십시오.
16 우리가 감사하며 받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하는 것이 아닙니까? 또 우리가 떼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는 것이 아닙니까?
17 빵이 하나인데 우리가 다 그 빵을 함께 나눠 먹으므로 우리 많은 사람들이 한 몸이 된 것입니다.
18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십시오. 제물을 먹는 사람들이 제단에 참여하지 않습니까?
19 그렇다면 우상의 제물이나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20 그러나 이방인들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지 하나님에게 하는 것이 아닙니가. 나는 여러분이 귀신들과 사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21 주님의 잔을 마시는 여러분이 귀신들의 잔을 마실 수는 없으며 주님의 식탁에 참여하는 여러분이 귀신들의 식탁에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22 우리가 주님을 노엽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주님보다 강하단 말입니까?
23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다 유익한 것이 아니며 또 그것이 다 덕을 세우는 것도 아닙니다.
24 누구든지 자기 유익을 생각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생각해야 합니다.
25 시장에서 파는 고기는 무엇이든 양심에 거리낌 없이 먹어도 됩니다.
26 이것은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27 여러분이 불신자의 초대를 받고 가거든 차려 주는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에 거리낌 없이 먹으십시오.
28 그러나 누가 여러분에게 그 음식이 우상에게 바쳐졌던 것이라고 하거든 말한 사람과 양심을 위해 먹지 마십시오.
29 내가 말하는 양심은 여러분의 양심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양심입니다.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판단을 받아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30 감사하고 먹으면서 왜 내가 감사하는 그 음식 때문에 남의 비난을 받아야 합니까?
31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십시오.
32 유대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하나님의 교외에 여러분은 거치는 돌이 되지 마십시오.
33 여러분도 나처럼 매사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도록 노력하십시오. 나는 내 자신의 유익을 생각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유익을 생각하여 그들이 구원을 얻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11 장
[여자의 지위]
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처럼 여러분도 나를 본받으십시오.
2 여러분이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내가 전해 준 교훈을 그대로 잘 지켜고 있으니 내가 여러분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그러나 나는 여러분이 이것을 알기 바랍니다. 모든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이고 여자의 머리는 남자이며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십니다.
4 남자가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하거나 말씀을 전하면 그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5 또 여자가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고 기도하거나 말씀을 전하면 그녀는 머리인 제 남편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쓰지 않은 여자의 머리는 민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6 여자가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으려거든 머리를 깎아 버리십시오.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움이 된다면 머리에 무엇을 쓰십시오.
7 남자는 하나님의 모습과 영광을 지녔기 때문에 머리에 아무것도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의 영광입니다.
8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9 남자가 여자를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를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10 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 때문에 남자의 권세 아래 있다는 표로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합니다.
11 그러나 주님 안에서는 남자 없이 여자가 있을 수 없고 여자 없이 남자도 있을 수 없습니다.
12 그것은 여자가 남자에게서 창조된 것과 같이 남자도 여자를 통하여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라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왔습니다.
13 여자가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여러분은 스스로 판단해 보십시오.
14 만일 남자가 긴 머리를 하고 다니면 그것이 자기에게 수치가 된다는 것을 본성이 가르치지 않습니까?
15 그러나 여자의 긴 머리는 자기에게 자랑이 됩니다. 그것은 여자의 긴 머리가 쓰는 것을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16 비록 어떤 사람이 이 일에 대하여 문제를 삼는다 하여도 우리에게와 하나님의 교회에는 여자가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고 기도하거나 말씀을 전하는 그런 관습이 없습니다.
[성찬에 대한 문제]
17 다음의 지시 사항에 대해서는 내가 여러분에게 칭찬할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모임이 유익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18 우성 나는 여러분이 모이는 교회 안에 분열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있는데 어느 정도 그것이 사실임을 나는 믿습니다.
19 여러분 가운데 그런 당파가 있게 될 때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이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20 그러므로 여러분이 함께 모여서 먹은 그것은 진정한 성찬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21 여러분이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지 않고 각자 자기 것을 먼저 먹어 버리므로 어떤 사람은 배가 고프고 어떤 사람은 취하기 때문입니다.
22 여러분에게 먹고 마실 집이 없습니까? 어째서 여러분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가난한 사람들을 부끄럽게 합니까? 내가 여러분에게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여러분을 칭찬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나로서는 여러분을 칭찬할 수가 없습니다.
23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것은 주님에게 받을 것입니다. 주 예수님은 팔리시던 날 밤에 빵을 들어
24 감사 기도를 드리고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 또 저녁을 잡수신 후에 마찬가지로 잔을 들고 “이 잔을 내 피로 세우는 새 계약이다.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습니다.
26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으심을 그분이 오실 때까지 전하십시오.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함부로 주님의 빵을 먹고 잔을 마시면 그분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28 따라서 여러분은 자신을 살핀 후에 그 빵을 먹고 그 잔을 마셔야 합니다.
29 주님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사람은 자기가 받을 심판을 스스로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30 그래서 여러분 가운데는 약한 사람과 병든 사람이 많고 이미 죽은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31 우리가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살피면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32 그러나 우리가 주님께 심판을 받는 것은 세상과 함께 유죄 판결을 받지 않기 위해 징계를 받는 것입니다.
33 형제 여러분, 그러므로 여러분은 성찬을 위해 모일 때 서로 기다리십시오.
34 누구든지 배가 고픈 사람은 집에서 먹도록 하십시오. 이것은 여러분의 모임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 밖의 문제에 대해서는 내가 그 곳에 가서 말하겠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12 장
[성령님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
1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영적인 선물에 대하여 모르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2 여러분이 더 잘 알겠지만 여러분이 이방인이었을 때는 말 못하는 우상에게 이리저리 끌려 다녔습니다.
3 그러므로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저주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도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4 은혜의 선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성령님은 한 분이시며
5 섬기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님도 한 분이십니다.
6 그리고 해야 할 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7 각 사람에게 성령님이 계시는 증거를 주신 것은 모든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입니다.
8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님이 지혜의 말씀을 주시고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님이 지식의 말씀은,
9 어떤 사람에게는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병 고치는 능력을,
10 어떤 사람에게는 기적 행하는 능력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하는 능력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을 분별하는 능력을, 어떤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방언하는 능력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을 통역하는 능력을 주십니다.
11 이 모든 것은 같은 한 성령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성령님은 자기가 원하시는 대로 각 사람에게 이런 은혜의 선물을 나누어 주십니다.
[한 몸과 많은 지체]
12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아도 그것이 다 한 몸인 것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와 같습니다.
13 우리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두 한 성령님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한 성령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14 몸은 한 지체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지체로 되어 있습니다.
15 만일 발이 “나는 손이 아니므로 몸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해서 몸에 속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16 또 귀가 “나는 눈이 아니므로 몸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해서 몸에 속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17 만일 온 몸이 다 눈이라면 어떻게 들으며 온 몸이 다 귀라면 어떻게 냄새를 맡겠습니까?
18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가 원하시는 대로 한 몸에 여러 가지 다른 지체를 두셨습니다.
19 만일 모두 한 지체뿐이라면 몸은 어디입니까?
20 그래서 지체는 많아도 몸은 하나입니다.
21 그러므로 눈이 손에게 “너는 내가 필요 없다”고 하거나 머리가 발에게 “너는 내게 필요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22 몸 가운데 약해 보이는 지체가 오히려 더 필요합니다.
23 우리는 몸 가운데서 별로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 부분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또 별로 아름답지 못한 부분을 더욱 아름답게 꾸밉니다.
24 그러나 아름다운 부분에 대해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하찮은 부분을 더욱 귀하게 여겨 몸의 조화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25 그래서 몸 안에 분열이 없이 모든 지체가 서로 도와 나갈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당하고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기뻐합니다.
27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몸의 각 지체입니다,
28 그리고 하나님은 교회 안에 이런 지체들을 세우셨는데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예언자이며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기적을 행하는 사람, 다음은 병 고치는 사람, 남을 돕는 사람, 다스리는 사람, 방언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29 모든 사람이 다 사도나 예언자나 교사나 기적을 베푸는 사람은 될 수 없지 않습니까?
30 또 모든 사람이 다 병을 고치거나 방언을 하거나 통역을 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31 여러분은 더욱 큰 은혜의 선물을 사모하십시오. 나는 여러분에게 더 좋은 길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13 장
[사랑]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놋쇠와 울리는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을 가졌고 온갖 신비란 것과 모든 지식을 이해하고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가졌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3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준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그것이 나에게 아무 유익이 되지 않습니다.
4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하며 질투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잘난 체하지 않습니다.
5 사랑은 버릇없이 행동하지 않고 이기적이거나 성내지 않으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6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7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딥니다.
8 사랑은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언도 없어지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사라질 것입니다.
9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지만
10 완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인 것이 없어질 것입니다.
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어린 아이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판단하였으나 어른이 되어서는 어렸을 때의 일을 버렸습니다.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을 보는 것 같이 희미하게 보지만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볼 것이며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나를 아신 것처럼 내가 완전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믿음, 희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남아 있을 것이며 그 중에 제일 큰 것은 사랑입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14 장
[예언과 방언]
1 여러분은 사랑을 추구하고 영적인 선물을 사모하며 특별히 예언을 하도록 하십시오.
2 방언을 하는 자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아무도 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데도 그는 영으로 신비한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3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고 격려하며 위로합니다.
4 방언하는 사람은 자기 덕을 세우지만 예언하는 사람은 교회에 덕을 세웁니다.
5 나는 여러분이 모두 방언하기를 바라지만 예언하기를 더욱 바랍니다. 방언을 통역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지 않으면 방언하는 사람보다는 예언하는 사람이 더 낫습니다.
6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가서 방언으로만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교훈을 말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7 피리나 거문고와 같은 생명 없는 것이 소리를 낼 때 명확하게 구별된 소리를 내지 않으면 피리 부는 것인지 거문고 타는 것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8 만일 나팔이 분명한 소리를 내지 않으면 누가 전쟁을 준비를 하겠습니까?
9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혀로 알아듣기 쉬운 말을 하지 않는다면 그 말을 누가 이해하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결국 허공에다 말하는 셈이 됩니다.
10 세상에는 수많은 말이 있으나 뜻 없는 말은 하나도 없습니다.
11 만일 내가 어떤 사람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면 내가 말하는 사람에게 외국인처럼 되고 그도 나에게 외국인처럼 될 것입니다.
12 그러므로 여러분도 영적인 선물을 사모하는 사람들이므로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 하십시오.
13 방언하는 사람은 통역하도록 기도하십시오.
14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한다면 내 영을 기도하지만 내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15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나는 영으로 기도하면서 마음으로 기도하고 영으로 찬송하면서 마음으로 찬송하겠습니다.
16 만일 여러분이 영으로만 찬양하고 감사한다면 방언을 모르는 사람들이 여러분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데 어떻게 여러분의 감사에 ‘아멘’ 할 수 있겠습니까?
17 아무리 감사와 찬양을 훌륭하게 드렸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유익이 되지 않습니다.
18 나는 여러분보다 방언을 더 많이 하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19 그러나 나는 교회에서 일만 마디 방언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남을 가르치기 위해 알아들을 수 있는 다섯 마디 말을 하고 싶습니다.
20 형제 여러분, 아이들처럼 생각하지 마십시오. 악에 대해서는 어린 아이가 되고 생각하는 일에는 어른이 되십시오.
21 율법에서도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말을 지껄여대는 외국 사람을 통해 내가 이 백성에게 말해도 그들은 내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22 그러므로 방언을 믿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을 위한 표이며 반면에 예언은 믿는 사람을 위한 표입니다.
23 만일 온 교회가 모여서 모두 방언을 하고 있을 때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불신자들이 들어와서 여러분을 보면 미쳤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24 그러나 모든 사람이 예언하고 있을 때 불신자나 방언을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오면 그들의 말에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자기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5 그리고 자기 속에 숨은 것까지 드러나게 되어 마침내 “하나님께서 정말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하며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경배할 것입니다.
[예배 규칙]
26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함께 모여 예배할 때에 찬송하든지 가르치든지 계시를 말하든지 방언을 하든지 그것을 통역하든지 이 모든 것을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하십시오.
27 만일 누가 방언을 하려면 두 사람이나 많아야 세 사람이 차례대로 하고 한 사람은 그것을 통역하십시오.
28 통역하는 사람이 없으면 교회에서는 조용히 하고 자기 자신과 하나님께만 말하십시오.
29 예언도 두세 사람만 하고 다른 사람은 그것을 새겨들으십시오.
30 그러나 자리에 앉은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내렸을 때에는 먼저 말하던 사람은 조용히 하십시오.
31 그렇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이 차례로 모두 예언할 수 있게 되므로 모든 사람이 다 배우고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32 예언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33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평화의 하나님이시므로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는 모두 그렇게 해야 합니다.
34 그리고 여자들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을 허락되지 않았으니 조용히 하십시오. 율법에도 여자는 남자에게 복종하라고 하였습니다.
35 만일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어 보십시오.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36 하나님의 말씀이 원래 여러분에게서 나왔습니까? 여러분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까?
37 누구든지 자기를 예언자나 영적인 선물을 받은 자로 생각하는 사람은 내가 여러분에게 한 말이 주님의 명령이라는 것을 아십시오.
38 누구든지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도 인정받지 못합니다.
39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예언하는 것을 사모하더라도 방언하는 것을 막지 마십시오.
40 다만 이 모든 것을 적당하고 질서 있게 하십시오.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15 장
[그리스도의 부활]
1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기쁜 소식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여러분을 깨우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 기쁜 소식을 받아 그 위에 여러분의 신앙을 굳게 세웠습니다.
2 만일 여러분이 내가 전한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않았으면 그 기쁜 소식으로 여러분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3 나는 내가 받은 가장 중요한 것을 여러분에게 전하였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성경 말씀대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4 무덤에 묻히셨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5 그러고서 그분은 베드로에게 나타나셨고 그 후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셨으며
6 그 다음에는 500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일시에 나타나셨는데 그들 가운데는 죽은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까지 살아 있습니다.
7 그 후에는 야고보에게 나타나셨고 그 다음에는 모든 사도들에게 나타나셨으며
8 맨 나중에는 부족하기 짝이 없는 내게로 나타나셨습니다.
9 나는 사도들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기 때문에 사도라고 불릴 자격마저 없습니다.
10 그러나 오늘날 내가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며 내게 주신 그분의 은혜가 헛되지 않아 내가 다른 모든 사도들보다 더 많이 일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11 일한 사람이 나든 그들이든 우리가 다 부활의 소식을 전하였고 여러분도 이것을 믿었습니다.
[우리의 부활]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사람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고 전파되었는데 어째서 여러분 가운데는 죽은 사람의 부활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13 만일 죽은 사람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14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우리의 전도와 여러분의 믿음은 헛되고 맙니다.
15 더구나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우리가 증거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거짓 증인이 될 것입니다. 만일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16 만일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을 것이며
17 또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여러분의 믿음도 헛되고 여러분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며
18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사람들도 말했을 것입니다.
19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바라는 것이 이 세상뿐이라면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20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죽은 사람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21 죽음이 한 사람을 통해서 온 것처럼 죽은 사람의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해서 왔습니다.
22 아담의 죄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로 모든 사람이 다시 살게 된 것입니다.
23 그러나 부활에는 각각 자기 차례가 있습니다. 첫째는 첫 열매이신 그리스도이고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그분을 믿었던 모든 성도들입니다.
24 그런 다음에 세상의 종말이 올 것이며 그때 그리스도께서는 영계와 지상의 모든 통치권과 권세와 능력을 없애 버리고 나라를 하나님 아버지께 넘겨 드릴 것입니다.
25 그리스도께서 모든 원수들을 자기 발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왕으로서 다스리셔야 합니다.
26 그리고 멸망 받을 최후의 원수는 죽음입니다.
27 성경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복종하게 하셨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복종하게 하셨다고 말할 때 모든 것을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키신 하나님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28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때에는 아들 자신도 모든 것을 그에게 복종시키신 분에게 복종하게 되어 결국 하나님만이 만물을 다스리시게 됩니다.
29 만일 부활이 없다면 죽은 사람들을 위해 세례 받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겠습니까? 죽은 사람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어째서 그들을 위해 세례를 받습니까?
30 또 무엇 때문에 우리가 끊임없는 위험을 당해야 합니까?
31 형제 여러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내가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만큼 확실하게 말하지만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
32 내가 만일 인간적인 생각으로 에베소에서 사나운 짐승들과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었겠습니까? 만일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텐데 먹고 마시자” 할 것입니다.
33 여러분은 속지 마십시오. 악한 친구와 사귀면 좋은 버릇마저 그르치게 됩니다.
34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죄를 짓지 마십시오. 여러분 가운데 아직도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기에 내가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런 말을 합니다.
[부활의 몸]
35 그러나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떤 몸을 갖게 됩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36 그것은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여러분이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합니다.
37 여러분이 뿌리는 것은 형체를 갖춘 식물이 아니라 밀이나 그 밖의 다른 씨앗입니다.
38 그러나 하나님이 자기가 원하시는 대로 그 씨앗 하나하나에 본래의 형제를 주십니다.
39 육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니라 사람의 육체와 짐승의 육체와 새의 육체와 물고기의 육체가 각각 다릅니다.
40 하늘의 형체도 있고 땅의 형체도 있으나 그 영광이 각각 다르며
41 해와 달과 별의 영광이 다르고 별과 별의 영광도 다 다릅니다.
42 죽은 사람들의 부황도 이와 같습니다. 몸은 묻히면 썩지만 썩지 않을 것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43 천한 몸으로 묻히지만 영광스러운 몸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몸으로 묻히지만 강한 몸으로 다시 삽니다.
44 육체의 몸으로 묻히지만 영의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육체의 몸이 있으면 영의 몸도 있는 것입니다.
45 성경에 “첫 사람 아담은 산 존재가 되었다”라고 쓰여 있으나 마지막 아담인 그리스도는 생명을 주시는 영이 되셨습니다.
46 그러나 영적인 것보다 육적인 것이 먼저 왔으면 그 다음에 영적인 것이 왔습니다.
47 첫 사람 아담은 땅에서 흙으로 빚어졌지만 둘째 사람 예수님을 하늘에서 오셨습니다.
48 흙에 속한 사람들은 흙으로 만들어진 아담과 같고 하늘에 속한 사람들은 하늘에서 오신 그리스도와 같습니다.
49 우리가 지금은 흙으로 빚은 사람의 몸을 지니고 있으나 언젠가는 하늘에서 오신 그리스도와 같은 몸을 갖게 될 것입니다.
50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말하지만 살과 피는 하나님의 나라를 물려받을 수 없으며 또 썩을 것은 썩지 않을 것을 물려받을 수 없습니다.
51 내가 이제 한 가지 비밀을 말하겠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죽지 않고 모두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52 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릴 때 눈 깜짝할 사이에 죽은 사람들이 썩지 않을 사람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며 우리는 모두 변화될 것입니다.
53 이 썩을 것이 썩지 않을 몸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않을 몸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54 이런 일이 일어날 때에는 “승리가 죽음을 삼켜 버렸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55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죽음이 쏘는 것은 죄이며 죄의 힘은 율법입니다.
57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58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그러므로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님의 일에 열심을 다하십시오. 주님을 위한 여러분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I (고전) 16 장
[마지막 교훈]
1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돕기 위한 헌금에 대해서는 내가 갈라디아의 여러 교회에 지시한 것과 같이 여러분도 그렇게 하십시오.
2 여러분은 일요일마다 각자 자기 수입에 따라 얼마씩 따로 떼어 놓아서 내가 갈 때 헌금을 거두지 않도록 하십시오.
3 내가 그 곳에 가면 여러분이 인정하는 사람들에게 내 소개 편지를 주고 그들을 보내서 여러분의 헌금을 예루살렘에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4 만일 나도 가는 것이 좋다면 그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5 내가 마케도니아를 지나가야 하므로 그 곳에 들른 후에 여러분에게로 가겠습니다.
6 나는 얼마 동안 여러분과 함께 지내게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여러분과 함께 겨울을 보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가 어디로 가든지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여행을 계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7 지금은 지나는 길에 여러분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시면 여러분과 함께 얼마 동안 머물러 있고 싶습니다.
8 그러나 오순절까지는 내가 에베소에 머물려고 합니다.
9 이것은 내가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큰 문이 활짝 열려 있고 또 나를 대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게 때문입니다.
10 디모데가 그리로 가거든 아무 걱정 없이 여러분과 함께 지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도 나처럼 주님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11 그러므로 아무도 그를 업신여기지 말고 평안히 보내 내게 돌아오게 하십시오. 나는 형제들과 함께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2 그리고 형제 아볼로에 대해서는 내가 그에게 다른 형제들과 함께 여러분에게 가라고 여러 번 권했으나 지금은 갈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있으면 가게 될 것입니다.
13 여러분은 정신을 차리고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하십시오.
14 그리고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십시오.
15 형제 여러분, 여러분도 알고 있겠지만 스데바나의 가정은 아가야 지방에서 제일 먼저 믿었으며 또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몸 바쳐 일해 왔습니다.
16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런 사람들과 또 그들과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사람들에게 순종하십시오.
17 스데바나와 보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와서 기쁩니다. 그들은 여러분이 못다 한 것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18 그들이 와서 여러분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런 사람들에게 고맙게 생각하십시오.
19 아시아의 여러 교회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가가 그들의 집에서 모이는 교회 성도들과 함께 주 안에서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문안하고
20 이 곳에 있는 모든 형제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여러분도 주님 안에서 따뜻한 인사를 서로 나누십시오.
21 나 바울은 손수 이 문안의 글을 씁니다.
22 누구든지 주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마라나다ㅡ 우리 주님이 오십니다!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하고
24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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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24년 11월 24일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