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건이든 공짜로 주거나 공짜로 받으면 그 공짜라는 인식으로 인해 제 가격과 제성능을 못한다.
공짜로 받은 건데 머 까이꺼 있어두 그만 없어두 그만 걍 버려두 그만 뭐~ 이런 식이다.
그래서 골드는 뭐든 공짜로 주고 받는 것을 싫어한다.
그 자체로 낭비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때문..
공짜로 주느니 걍 재활용품으로 버리는 것이 간편하고 낳다.
고물상들이 알뜰하게 챙겨서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넘김으로서 그 실존 가치가 쓰이기 때문이다.
바로 옆집에서 신문신청하고 공짜로 받은 생활차였다.
결국 몇번 굴러다니지도 않고 기둥에 2년간 생으로 묶여 있다가 그대로 녹슬어 버렸고
그 옆집은 신문값은 커녕 수도세 전기세에 가스비등 한참을 밀려버리더니 어느날 그대로
야반도주했다.
개략 살펴 보니, 녹슨 핸들바와 앞뒤 브레이크 그리고 체인은 그렁저렁 그냥쓸만하고
앞뒤드레일러는 스프링 녹이 좀 심해서 복원력이 거의 없다.
앞이야 2단 고정으로 쓰면 되겠지만 뒤는 바꾸어야 할듯.. 마침 여분이 하나 있으니 휘딱~
안장봉과 안장은 여분이 있어 바꾸어 끼려 했더니 아예 녹슨 봉이 빠지지를 않는다.
하는수 없이 걍 그대루~ 휠셋과 프리휠은 생각보다 싱싱하다. 탸야 솜털까지 있다.
세상에나.. 이렇게 버릴거면 뭐하러 받았누?
뒷드레일러 바꾸어 주고 기름칠좀 하고 브렉패드 조절해주고 하니 안장이 낮아서 그렇지 제법 탈만
하다. 3,000원짜리 물렁싸구리 아닌 12,000원짜리 시마노거다. 이 잔차 부속중 제일 비싼것일듯.. ^_^
안장봉만 빠져 교체할수 있었으면 금상첨화일건데 얼마나 녹이 슬었는지 아예 딱 붙어버린듯.. *_*
동네 할베 마실잔차로는 아주 그만인듯하다. 허리 꼿꼿이 딱 세우고 다리 쩍~ 벌리고
쓰레빠 신고 어슬렁어슬렁~ 조만간 골드표 동네할베 볼날 있을지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