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후면 학가산 온천 뒷편 예담을 지나 태금유통에서 12시30분에 직장방문주회가 있었다.
조금 늦게 도착해서 사무실에 들어서니 회장님 인사말이 끝나고 있었다.
시내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한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
많이 보고 싶었던 신경화 회원도 환한 웃음으로 눈인사를 한다.
사무실은 후끈후끈했다. 많은 회원들의 열기인지 춥다고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어놨는지 무척 덥다.
탁자위엔 맛있는 귤이랑 내가 좋아하는 칠레포도 톰슨씨들리스, 찰떡, 여자에게 좋다는 붉은 석류로 푸짐하게 차려져있었다.
맛있는 점심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 싱싱한 과일들을 애써 외면했다.
태금유통을 운영하고 있는 강은자 회원께서 한 말씀 하신다.
태금유통을 시작한지는 3년이 됐고 8년동안 수입과일 유통업에 근무를 했습니다.
수입과일이 80% 국산이 20%입니다. 분점도 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과일은 박스 단위로 판매를 하고 배달도 해 드리고 가격도 저렴하니 많은 애용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석류시즌인데 여성에게 아주 좋습니다. 제가 직접 체험을 하고 있는데 괜찮더라구요.
미국산을 수입하고 있는데 씨가 연하고 부드러워서 드시기에 좋을 겁니다.
신영숙 부재무님께서 상조회비에 대해 한 말씀 하셨다.
상조회비 102명중 50명 미납했습니다. 이름 부르기 전에 자진해서 납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회 분위기 업그레이드!
주회가 끝나고 연밥 전문점인 예담으로 가서 회원들과 마주 앉아 먹는 연밥, 오리훈제, 된장찌개는 다정한 맛 그 자체였다.
돌아오는 길 하늘거리는 억세풀이 쉰을 바라보는 여인의 가슴을 적시운다.
사찰 김숙자 신정옥
강은자 회원과는 작년부터 인연이 있었는데 결국 이어지는 인연의 소중함을 느껴봅니다.
억겁만겁을 거쳐야 좋은 인연을 만난다고 하는데 좋은 인연 귀하게 여겨 시작했던 마음 변함없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출석한 회원들 인사 하겠습니다.
먼저 신경화 회원님 한말씀
“많이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자주 출석 하겠습니다”
권영미 회원님 말 춤 가르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한 말씀
“회원 여러분이 많이 참석하여 저는 그냥 묻어서 갔습니다.”
권남희 오렌지 아가씨께서도 한 말씀
“참석하는게 제일 큰 도움일 텐데 자주 참석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조소순 회원께서도 한 말씀
“죄송합니다. 억수로 오랜만입니다. 국화차 무차 삼각티백 맛보시라고 가지고 왔습니다.
출석상으로 국화차 내겠습니다.
황금애 님도 한 말씀
“12시가 주회인줄 알고 11시50분에 도착해서 과일 신나게 먹었습니다. 맛있는 과일 먹고 예뻐지고 건강해지세요.”
오랜만에 많은 회원들이 출석했다.
기분 좋은 회장님이 출석상을 크게 하시겠단다. 목욕봉사 조기청소 타클럽 메이크업도 출석에 간주되니까 출석 많이 해 달라는 부탁을 거듭하신다.
김숙자 사찰님께서 출석 당부와 로타리 뺏지 달고 오라는 말씀을 또 하신다.
이놈의 머리가 생각이 멈췄는지 자꾸만 잊어버린다. 집에 가서 로타리 뺏지 지갑에 넣어 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