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생방송 투데이 전북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
함윤호 아나운서는 전라북도에서 지난해 동안 몇 편의 영화가 촬영된 지 아세요?
윤호꽤 많다는 건 아는데 정확히는 모릅니다. 하지만 올해 촬영된 영화와 촬영되고 있는 영화가 몇 편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모두 00편입니다.
수진네, 참 많은 영화들이 전라북도를 배경으로 촬영되고 또 촬영 중인데요. 국제영화제도 벌써 00회나 치러낸 만큼 이제 전라북도와 영화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습니다.
지금 무주에서도 영화 한편이 촬영 중이라고 하죠?.
윤호네, 그런데요. 이 영화에 놀랄만한 것이 있습니다. 무주에서 촬영 중인 이 영화는요. 시나리오, 배우, 감독, 촬영, 심지어 편집까지 모두 초등학생들이 맡고 있다고 합니다.
수진네, 이 자리에 영화 촬영 중 바쁜 시간을 쪼개서 그 주인공들이 함께 했습니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신 창작영화인 모임 ‘창시’ 신지승 대표, 그리고 무주중앙초등학교 장동연 어린이, 무주초등학교 김진민 어린이 함께 했습니다.
(인 사)
윤호어린이들이 영화를 만든다... 1정말 놀라운 일인데요. 사실인가요?
신지승네, 사실입니다. 무주반딧불이 축제 기간동안 무주군 예체관에서 무주군 소재 2개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영화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모집했는데요. 6월 3일부터 영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수진장동연 학생과 김진민 학생은 2어떤 역할을 맡았어요? 먼저 장동연 학생부터?
장동연배우, 촬영, 감독...다 했어요. 돌아가면서 이것저것 다 하고 있는데요. 저는 000가 제일 재밌었어요. (그 이유)
윤호김진민 학생은 어떤게 제일 재밌었어요? 3
김진민저는 촬영이 제일 재밌었는데요. 찍는 것도 재밌고, 할 일이 많아서 재밌었어요. 특히, NG가 났을 때 다시 찍고 하는 것이...
수진‘창시’의 신지승 대표께서 4현재 어린이들을 지도하면서 촬영을 하고 계신데 무주의 초등학생들과 영화촬영은 어떤 계기로 하게 된 건가요?
신지승저희 창시에서는 국내의 영화단체들이 전혀 손대지 않는 대주창작, 비생활인들의 일상성에 기초한 ‘우리마을 영화만들기’라는 프로젝트를 3년째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단체로는 유일하게 전국 문예회관 연합회 우수예술문화프로그램으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는데요. 무주군 예체관에서 저희에게 요청을 해 와서 이곳 아이들과 ‘우리마을 영화만들기’를 하게 된 거죠. 윤호저는 아직도 이 어린 학생들이 영화를 만든다는게 5믿기 지가 않는데요. 대표님께서 다 해주시는 거 아닌가요?
신지승(웃음) 절대 아닙니다. 저는 기초적인 것만 가르쳐주고 아이들이 다 하고 있습니다. 매주 0일씩 모여서 하루 평균 3시간씩.
VCR START - 촬영, 의견나누기, 시나리오 작업 등
수진아, 아이들이 정말 직접 촬영을 하는군요? 6
신지승네, 장소섭외도 아이들이 한 겁니다. 촬영이 끝나면 자체 모니터도 합니다. 그래서 촬영 후 더 나은 방향으로 시나리오는 계속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윤호진민이랑 동연이도 보이는데요. 7요즘 촬영하려면 덥고 힘들겠어요?
진민네, 촬영할 때 배우들이 NG를 내면 다시 해야하니까 오랫동안 서 있어서 다리 아파요. <S/T로>
수진동연이는 어떤 게 힘들어요? 8
동연(영화를 만들면서 제일 힘든 점)
윤호자체 모니터까지 한다고 했는데 9아이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다보면 처음 기획하고는 영화의 내용이 아무래도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신지승그렇죠. 아이들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합니다. 저희도 깜짝 놀랄 때가 많은데요. 계속 수정하면서 시나리오도 고치고 그러면서 더 완성도 높은 영화가 만들어지는 거죠.
수진진민이는 촬영이 제일 재밌다고 했는데요. 10진민이가 찍은 테잎 보면서 ‘아~ 저건 내가 찍었지만 참 잘 찍었어..’하는 생각 들 때 있어요?
김진민네, 말할 때 안 흔들리고 찍었을 때요. 삼발이에다 놓고 찍는데 애들이 건들고 하면 막 흔들리는데 안 흔들리고 찍은 거 보면 기분 좋아요. 윤호우리 어린이들이 만드는 영화, 11내용이 궁금한데... 어떤 내용이에요, 동연이가 얘기 좀 해주세요.
장동연제목은 ‘외계인을 찾아라’고요. 내용은...
VCR- 영화 내용
장동연 화면 보면서 영화 설명하기 (영화 줄거리 정리해 오세요)
신지승빠진부분 보충해주기 (동연이가 말이 막히면 도와주세요)
<S/T로>
수진잠깐 봤는데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12외계인이 무주 반딧불이 축제의 도우미를 가장해서 잃어버린 아빠를 찾는다는 아이디어가 참 좋은데요,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해 냈어요?
김진민축제에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외계인이라는 걸 들키기 쉽잖아요. 그런데 들키지 않고 아빠를 찾아야 하니까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외계인이라는 걸 들통나지 않으려면 축제의 도우미로 가장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000가 의견을 내서 그렇게 하게 됐어요.
윤호신지승 대표님! 13이렇게 영화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아이들에게 참 좋은 추억이 되겠죠?
신지승아이들에게 좋은 점
수진지금 영화 촬영은 어느 정도 진행 됐나요? 14
신지승40% 정도 촬영을 마쳤고요. 촬영과 함께 계속 편집, 녹음까지 하고 있으니까 이번주말이면 모든 작업이 끝날 것 같습니다.
윤호그렇군요. 15이번 주말이면 영화가 완성이 되는데 동연이도 많이 기대되죠?
장동연네, 저도 기대되고요. 저희 부모님, 친구들 모두 다 기대하고 있어요. 그래서 18일, 토요일에 시사회도 열 예정이에요.
수진시사회까지... 시사회는 어디서 여나요? 16
신지승무주군 예체관에서는 2002년부터 5월에서 8월까지 매주 토, 일 저녁 등나무 운동장에서 운치 있고 색다른 야외영화를 상영하고 있는데요. 그곳에서 우리 어린이들의 영화 시사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윤호여름밤에 영화상영... 참 인기가 좋을 것 같은데 17우리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영화를 이왕이면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면 더 좋잖아요. 시사회 많이 오라고 홍보도 해야할 것 같은데 진민이는 어떻게 홍보할 거에요?
김진민저희들이 더운 날씨에 힘들게 만든 영화니까 많이 오시라고 터미널 같은 곳에 포스터도 붙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할 거에요.
수진저도 시간이 되면 꼭 보러가고 싶네요. 18창작영화인 모임 ‘창시’에서는 이번 무주에 오신 게 전라북도 첫 방문이라고 들었는데요. 아이들과 무주에서 촬영하신 소감이 어떠세요?
신지승(무주를 본 소감, 느낌) 전라북도에 무주 말고도 아름다운 곳이 참 많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전북의 곳곳에서 우리마을 영화만들기를 하게 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윤호장동연, 김진민 어린이! 19외계인 영화 말고 또 만들어보고 싶은 영화 있어요?
장동연(각자 만들어보고 싶은 영화와 그 이유)
김진민 (각자 만들어보고 싶은 영화와 그 이유)
수진영화를 만들면서 20아이들이 참 많은 것을 배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창시’의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신지승대답 수진네,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필버그는요. 여덟살에 자신이 만든 단편영화를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보여줬다고 합니다. 이것이 오늘의 헐리우드를 있게 한 저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윤호네, 이번 주말, 무주 예체관 등나무 운동장에서 있을 시사회는 돈 받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 어린이들에게 많은 격려와 박수 부탁드립니다.
세분,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인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