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차 의료봉사 답사》
마음의 영성 가족 여러분!
저희 가톨릭 ABO 의료 봉사단 단원 대부분이 저희 카페회원들
입니다.
1년에 한번 대한민국에서 소외 받는 지역 혹은 소외 받는
가난한 형제자매님들을 위해 주님께서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사랑의 말씀을 조금이나마 실천해 보려고 가톨릭ABO
의료 봉사단 안승천(안드레아) 총무님과 제가 오늘 1박2일 답사를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어제 오전 9시에 부산을 출발하여 전라남도 광양, 순천,
장흥을 거쳐 오후 2시에 광주 대교구 강진 성당에 도착
하였습니다. 본당 신부님의 안내로 성전공소와 신전공소를
방문하였습니다. 강진 성당으로 다시 돌아온 우리는 본당
신부님이 준비해 준 사제관내 숙소에서 하루 밤을 잘 보냈습니다.
전라남도 강진 성당
강진 성당 제대
강진군 성전 공소(신자 40명) 제대
신전 공소(신자 50명) 처마 밑 제비집
김 세례자 요한님의 가족과 함께 장흥에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8월 13일(토)한의원에서 진료가 있지만 문을 닫고 금일도에서
저희들과 함께 합류해서 하루 동안만이라도 봉사할 것임을 약속 해
주셨습니다. 서울에서 오래 동안 한의원 원장으로 일하다가 2년 전
장흥 고향으로 내려와 고향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흥 강찬
한의원 원장님입니다.
저녁식사 후 정남진 장흥 탐진강 산책길을 김재섭(세자요한)님 가족과 함께
걸었습니다.
이튿날 본당 신부님의 배려로 강진성당 신자들과 오전 10시
미사 주례를 맡아 봉헌할 수 있었습니다. 미사 후 우리는
서둘러 자동차로 40분 동안 달려 고금성당(공소를 성당이라
부름)에 도착하니 고금성당 정응용(에밀리아노) 본당 신부님과
실습중인 가브리엘 부제님이 저희 일행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고금도 고금 성당(신자 50명)
이곳 고금공소에는 몇 년 전부터 신언회 수사 신부님이 소임을
맡아 공소사목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 외에도 금일도 섬 안에
금일공소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정 신부님의 안내를 받으며
약산도 당목항에서 정오12시에 여객선이 출항한 후, 12시 20분에
금일도 일정항 터미널에 입항 하였고, 정 신부님의 사목차량인
봉고를 타고 10분 즈음 달리니 금일성당(공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당목항에서 승선하여 20분만에 금일도(인구3000명) 일정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시장한 우리들은 식당에 들러 능성어(다금바리 물고기 사촌)회를
먹었는데 제주도에서 먹고 지불해야할 만큼 비쌉니다.
먹으면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였지요. 가난한 시골
성당에서 사목하는 본당 신부님이 대접했기 때문입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8월에 의료봉사 때 멋지게 봉사하여
갚아 드릴 것을 마음속으로 약속했습니다.
금일도 금일 공소(안승천 안드레아 총무님의 유일한 사진-뒷모습)
금일도 금일 공소(신자 60명) 제대
선박 운항 시간표
당목항으로 귀항
다시마 양식장
당목항
금일성당을 마지막으로 들른 후, 안승천(안드레아)총무님과
꼼꼼하게 점검을 하고 다시 돌아온 코스로 돌아가던 중
본당 신부님의 배려로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해넘이 때 바다 색깔이 분홍색 같다하여 분홍마루라 이름을
지었다는 분홍마루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다는 안승천(안드레아)님을 위하여
교황님(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대전에 방문 했을 때 먹었던
마늘빵)빵을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광이라
반대편에서 다시 찍었습니다.
분홍마루 창밖 너머로 보이는 섬과 섬 사이를 오직 도보로만
갈 수 있는 편도 약 1.7km의 아름다운 다리가 보입니다.
차는 다닐 수 없는 다리, 사람만 건널 수 있는 다리,
그래서 산책하기 좋은 다리 가우도 라고 강진 본당 신부님이
설명해 주신다. 제주 피정 도보 순례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도보
순례 길을 걸었던 나로서는 도보 길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그냥 좋다. 의료봉사 마치고 떠나는 날 저 다리를 꼭 함께
걸어보자고 안 총무님과 약속을 했습니다.
분홍마루 카페 안에서 바라 본 풍경
멀리서 바라 본 가우도(섬) 다리
전남 완도군 완도읍 고금면 - 약산면 - 금일읍(금일 공소)
석양을 등지며 돌아오던 차 안에서 저는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주님, 제가 태어나서 장흥과 강진 그리고 4개 공소는 첫 발걸음을
내딛는 곳입니다. 이런 낯설고 아름다운 곳에 초대하여 답사하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들의 부족함, 연약함도 주님의 것이오니 그것들
조차도 주님의 아주 작고 작은 사랑의 도구로 쓰여 지기를
저희들은 간절히 희망하나이다.
익숙하지 않은 철야기도로 피곤해 하는 안 신부를 위해
왕복 총 8시간의 운전을 기꺼이 해준 안승천(안드레아)
총무님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주님의 축복을 보냅니다.
예수성심은 온 세상에서 사랑 받으소서!
예수성심의 저희 어머니,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첫댓글 사진을 통해 보기만해도 아름답고 편안해 보이는 곳이네요.
신부님, 건강에도 신경쓰세요, 그래야 오랫동안 하느님 사랑도 나누실 수 있으시지요. ^^
신부님, 먼곳까지 답사하셨군요. 저도 바오로씨 덕분에 전라도 구석구석, 정말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들을
많이도 다녔어요. 좋은 먹거리 풍부하고 인심도 좋구요. 수고 많으셨네요 건강하시길 비옵니다~~^^
신부님 고생하셨습니다. 사진으로 처음 보는 강진과 섬과 바다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신부님! 고생하셨습니다. 8시간의 운전이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요. 덕분에 저희는 편히 앉아서 전남쪽 공소와 성당
그리고 아름다운 비경 잘 보고 갑니다.
의료봉사~ 힘을 보태고 싶은데 그에 따른 재주가 없네요.
걸레라도 쥐고 뛰어 다닐 수는 있는데 말이죠,
아무튼 의료봉사 화이팅입니다.
신부님 최고~~~^^
ABO 화이팅!!
강진의 아름다운 경치를 사진찍어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료봉사와 아름다운 사람들과 잘 어울리네요.^^
신부님 열정을 누가 말리겠어요? 여러분 모두 덕택에 강진의 아름다운 풍경도 볼수있고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이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답사일정 감사합니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