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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촌~바사리고개~지맥분기점~쌍령산~
~방고개~봉황산~뱃고개
도상거리 43.6km의 쌍령지맥(雙嶺支脈)의 분기점을 찾아가려면 용인시
이동면 묵리가 접근성으로는 가장 어울린다.이동면 천리에서 동쪽으로 뻗은,
천리와 안성시 원삼면 소재지 사이를 잇는 318번 지방도로를 따라 삼십릿쯤
의 발품이면 들머리 산길이 기다리는 묵리 장촌에 득달하게 되는데 문수터널
을 1km쯤 남겨둔 마을이자, 용인버스터미널과 장촌 사이를 운행하는 시내
버스 22번의 종점이기도 하다.
10년 전에는 장촌 못미쳐 굴암골과 고개너머 서쪽의 덕성리 사이를 잇는
고갯길 어귀에서 가근방 산꾼들이 즐겨 찾는 산행코스인 삼봉산과 시궁산을
거쳐 쌍령지맥에 올라붙어 지맥의 분기점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고 내처
쌍령산을 넘어 방고개에서 1차 산행을 마쳤으며,며칠 후 방고개에서 시작을
하여 성은리고개에서 두 번째 구간을 해치우고,마지막 세 번째 구간은 성은리
고개에서 평택시 서정리역까지의 지맥산행을 마무리 지은 뒤,역 앞에 있었던
유명한 보신탕집에서 뒤풀이를 즐겼던 추억의 지맥이다.
묵리 장촌골 동구
봄날 같은 눅진 날씨가 며칠 간 이어지는 섣달 보름날,집 근처 버스승강장에서
오산역과 용인버스터미널 사이를 운행하는 24번 시내버스로 용인시 이동면
천리로 달려가서 그곳에서 22번 버스로 환승을 하여 장촌에 도착할 참이다.
그런데 환승 타임을 조금 넘겼다.그렇다고 배차 간격이 3,4십 분 가량인 시내
버스를 노량으로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이럴 때는 좌고우면 우물쭈물할
게 없이 버스승강장 옆에서 죽치고 있는 조랑말(택시)이라도 부르는 게 상책
이다.
그런 뒤에 도착한 장촌골은 아직까지 아침 결이라 서려있는 남기는 은은하고
한적한데, 마을 앞의 318번 지방도로를 오고가는 차량들의 헐떡거림만이 적막
을 거스를 뿐이다(8시5분).장촌골 동구에는 과객들을 위한 카페와 식당 등이
내건 입간판들이 수문장처럼 서 있다.'참조은 교회'라는 입간판의 교회 옆을
지나고, 두어 채의 전원주택의 곁을 지나고 나면 '석포모델숲 종합안내도'가
담겨 있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곳으로 산객은 안내가 된다.
그곳을 뒤로하고 곧장 골짜기 상단으로 치닫는 '이원로'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양회임도는 좌측의 편으로는 계류를 끼고 있는데, 계류는 허연 쌀뜨물을 그대로
얼려 놓은 것처럼 두터운 얼음장으로 두텁게 뒤덮혀 있고 두터운 얼음장 밑으로
는 시냇물이 흐르고 있는지 졸졸거리는 냇물 흐르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려온다.
마치 해토머리의 골짜기처럼.
완만한 오르막은 머지않아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 차단기의 삼거리 갈림
길을 내놓는다.우측 3시 방향으로 꼬리를 잇는 임도는 '석포숲기념공원'으로 향
하는 임도이고, 지맥의 분기점으로의 오르막은 맞은 쪽이다.구불거리며 꼬리를
잇는 양회임도가 쌍령지맥의 등성이와 가장 근접하게 좁혀진 지점에서 양회임도
를 그대로 두고 우측의 산비탈을 곧장 질러서 올려치면 쌍령지맥의 주능선상의
고갯길(조금 전의 양회임도)이 기다린다.
바사리고개
장촌골과 고개너머 안성시 원삼면 학일리 방면 사이를 잇는 고갯길,바사리 고개
다(8시45분).널찍한 헬기장 하나쯤은 너끈하게 닦을 수 있을 만큼의 고갯마루
에서 지맥의 분기점이자 한남정맥의 주능선으로 붙으려면 고갯마루에서 북동
방향으로 뻗은 등성잇길을 따라야 한다.통나무 말뚝과 PE로프를 이용한 난간
과 침목계단이 안내하는 오르막을 거치면 곧바로 오르게 되는 붕긋한 멧부리가
한남정맥상의 삼거리 갈림봉인 쌍령지맥 분기점이다(8시50분).
좌측은 한남정맥의 북진 방향이고,우측은 한남정맥의 분기점 방향이다.분기봉
한복판에는 사각의 지붕을 인 그늘정자가 지친 입산객들을 기다리고 있고,두 개
의 이정표가 산길을 안내하고 있다.이곳에서 발길을 거꾸로 되돌려 남쪽 방향의
산길로 발걸음을 옮기면 이제부터 쌍령지맥의 첫 발을 떼기 시작하는 셈이다.
다시 바사리 고개로 되돌아오면 맞은 쪽의 임도를 곧장 따라야 한다.
지맥분기점의 그늘정자
원삼면 학일리 방면으로 줄달음을 치는 임도를 200여 미터쯤 따르다가 임도를
그대로 두고 우측의 숲으로 접어들어야 한다.어귀에 '문수산 길(사랑의 길~능선
길)안내'라는 제목의 등산지도와 성(聖) 김대건 신부님을 따라 걷는 도보순례길
에 대한 유례가 빼곡하게 담겨 있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누런 거적매트가 깔려
있는 완만한 오르막은 골리앗 허우대의 송전철탑의 곁으로 이어지고 5분여 발품
을 더 보태면 붕긋한 삼거리 갈림봉이 기다린다.해발395.9m봉이다(9시6분).
395.9m봉에서 지맥의 산길은 좌측 10시 방향이고,우측은 '석포숲 기념공원'
방면이다.신갈나무를 비롯한 참나무들이 엄부렁하고 납주그레한 멧부리를
넘어서고, 한 차례 더 그와 생김새와 높이가 엇비슷하고 천주교 신자들의 도보
순례를 돕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납데데한 봉우리에 이르면 그곳에서 지맥의
산길은 좌측 9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며 꼬리를 잇는다.
가지런하고 해반주그레한 산길은 어제 내린 겨울비로 다갈색의 가랑잎은 축축
한데 가랑잎 속의 땅은 언 상태로 남아 있으며, 마른 가지마다 맺혀 있는 유리
구슬 같이 언 물방울이 마침 얼굴을 내민 햇살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거린다.
다소 밋밋한 산길은 머지않아 걀쭉한 꼴의 해발407.9m봉으로 산객을 안내한다.
정수리 한복판에는 1987년에 재설한 삼각점(안성446)이 아직도 기능을 유지
하고 있는 삼각점봉이다(9시22분).'상원봉'이라는 이름표가 나무가지에 걸려
있다.
해발407.9m의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나면 서낭당 고개 행색의 삼거리 갈림길
로 이어지는데, 미리내 성지(우측) 방향의 등하행 산길이 나 있는 갈림길이다.
완만한 오르막 등성잇길 우측 저멀리 미리내 성지가 아스라히 부감이 된다.
완만한 오르막이지만 통나무 말뚝과 PE로프를 이용한 안전시설이 오르막을
돕고 있다.두 차례 엄장한 덩치의 송전철탑의 곁을 거푸 지나서 안전로프의
난간과 통나무 말뚝이 안내하는 오르막을 짓쳐 올려치면 '거북바위' (우측) 쪽
으로의 갈림길이 있는 붕긋한 해발457.7m봉이다(9시48분).
거북바위 갈림길이 있는 해발457.7m봉을 뒤로하고 한 차례 미리내 성지(우측)
방면의 등하행 산길을 거치고 나면 곧바로 오르게 되는 걀쭉한 꼴의 멧부리가
쌍령지맥의 간판인 해발502.4m의 쌍령산(雙嶺山) 정상이다(10시5분).기름한
정수리 한복판에는 고구마처럼 생긴 꺼뭇한 빛깔의 정상 빗돌과 쉼터 의자가
마련이 되어 있다.금빛 햇살은 중천을 치닫고 있는데 깊숙한 골짜기와 들녘에는
희뿌연 남기가 아직까지 가시지 않고 남아 있다.
아직도 식지 않은 따사로운 커피 한 잔으로 목을 적시고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누런 덤불의 헬기장터를 가로지르고 납데데한 해발430.6m봉을 넘어서고 나면
한 차례 더 누런 덤불로 뒤덮혀 있는 헬기장으로 산객은 안내가 된다.산길은
미리내 성지를 품고 있는 미산리 예지촌(우측) 방면으로의 등하행 갈림길을
지나고 나면 우측으로 누런 잔디가 바나나처럼 길쭉길쭉한 모습의 골프장이
부감되기 시작한다.
오르막은 골리앗 덩치의 송전철탑의 곁으로 이어지고, 곧바로 걀쭉한 꼴의
멧부리로 산객은 안내가 된다.정수리 한복판에는 낡은 삼각점을 아직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해발377.5m봉이다(10시34분).377.5m의 삼각점봉을 뒤로하는
등성이 우측의 마른 나무가지 사이로는 연신 골프장이 부감이 된다.그러한
행색의 산길은 쌍령골(좌측) 쪽으로의 등하행 산길이 있는 갈림길을 거치고
나면 이번에는 양성면 노곡리 염티골(우측) 방면과 쌍지리 정동골(좌측) 쪽으로
의 등하행 갈림길을 차례차례로 지나게 된다.
그런 뒤 오르게 되는 납주그레한 멧부리가 해발268.5m봉이다(10시59분).해발
268.5m봉을 뒤로하면 머지않아 지맥을 가로지르는 임도로 지맥의 산길은 슬며
시 꼬리를 드리운다.양성면 미산리 염티골 쪽과 그 반대 방향인 고개너머 동쪽의
쌍지리 봉지곡말 사이를 넘나드는 고갯길,염티고개다(11시13분).염티고개를
뒤로하는 완만한 오르막은 중치의 잣나무 숲을 거치고 나면 해발258.4m봉으로
산객을 안내한다.
염티고개
이곳에서 맞은 쪽으로 500여 미터쯤 동떨어져 솟구쳐 있는 해발234.5m의 금병
산 정상으로의 산길이고 지맥의 산길은 우측 3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며 꼬리
를 잇는다.수렛길처럼 널찍한 산길에는 다갈색의 솔가리와 가랑잎으로 푹신하고
찬란하게 쏟아져 내리는 금빛 햇살은 산길 위로 무수한 기하학의 무늬를 만들어
낸다.그러한 행색의 산길은 머지않아 삼거리 갈림길을 내놓으며 산객의 의중을
묻는다.
모퉁이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맞은 쪽의 산길에는 답을 내놓지 않고 있고 좌측
9시 방향으로만 '등산로'라고 적고 있다.이정표가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맞은
쪽은 '마에스트로C.C '영역 안으로 이어지는 산길이기 때문이다.골프장을 동쪽
에서 서쪽 방향으로 곧장 가로질러 맞은 쪽의 등성이로 잽싸게 올라붙는다.골프
객이 거의 없어 한산한 덕을 톡톡히 받은 셈이다.
마에스트로C.C
마에스트로C.C의 영역을 대번에 횡단하고 나면 머지않아 왕복2차선 도로와
82번 지방도로가 나란히 지맥을 가로지르는 고갯마루의 낭떠러지 같은 절개
지로 산객은 안내가 된다.양성면 난실리 근처의 45번 국도에서 분기가 되어
남쪽의 안성시 방면과 연결이 되는 82번 지방도로와 군도가 나란히 사이좋게
넘나드는 고갯길,방고개다(12시13분).
절개지 모서리를 따라 좌측의 비탈을 내려서면 '마에스트로C.C' 정문이 도로
좌측으로 보이고, 그 앞을 지나 좀더 발품을 보태면 82번 지방도로를 횡단할
수 있는 지하통로가 산객을 기다린다.지하통로를 벗어나면 맞은 쪽의 임도를
따라야 한다.방고갯마루를 우회하는 바람에 지맥의 방향과는 그 사이 간격이
좀 벌어졌다.임도의 고갯마루에서 우측의 등성이를 따라 4,5백 미터쯤의 발품
이면 방고개에서 곧장 연결이 되는 지맥의 산줄기에 득달하게 된다(12시56분).
군도와 82번지방도로의 암거
그곳에서 헛헛함을 채우고 목을 축인 뒤 좌측의 내리받잇길로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다.산길은 시나브로 누런 잔디의 '신안C.C'골프장의 곁으로 산객을
안내한다.곧장 지맥의 줄기를 따르려면 골프장 구역을 가로지를 수밖에 없다.
맞은 쪽 3,4백 미터쯤의 골프장 영역을 가로지르면 지맥의 숲길로 기어들 수
있지만 결국 골프장 직원들의 저지를 받게 된다.이 골프장은 마에스트로C.C
에 비하면 골프객들이 상당하다.주차장에 자가용 차량들이 발디딜 틈이 없으
니 말이다.
영역 통과가 어려우면 우회 수단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예전의 독조지맥
산행 때 골프장에서 저지를 당하고 우회하던 때가 퍼뜩 떠오른다.발길을
거꾸로 되돌려 골프장 영역을 살짝 벗어난 지점에서 좌측 방향인 북쪽 방면
으로 200여 미터쯤 발걸음을 옮기면 봉긋한 해발177.2m봉이다(13시17분).
봉긋한 정수리 한복판은 2층 높이의 철구조물을 타고앉은 산불초소가 차지
하고 있고, 한구석에는 1983년에 재설한 삼각점(안성148)이 번듯하다.
해발177.2m의 삼각점봉에서 좌측의 내리막으로부터 '신안C.C'의 구역을
시계반대 방향으로 우회하게 된다.3,4백 미터쯤 거리의 나지막한 멧부리라면
10여 분도 채 안되는 발품이면 넉넉한데, 50분여의 고난을 겪은 뒤에 비로소
'신안C.C'의 영역을 벗어나 지맥의 수순으로 접어들게 된다.산길은 다갈색의
가랑잎은 수북하지만 수렛처럼 널찍하다.
골리앗 덩치의 송전철탑의 곁을 지나고 나면 머지않아 삼거리 갈림길이
기다린다.좌측은 이곳에서 200미터쯤 동떨어져 솟구쳐 있는 해발 259.3m
의 봉황산(鳳皇山) 정상으로의 산길이고,지맥의 산길은 그 반대 쪽인 우측
2시 방향이다.기름한 꼴의 봉황산 정상은 특징지을 만한 게 별로 없는 길쭉
한 꼴의 멧부리에 불과한 행색이다(14시27분).
봉황산 갈림길로 되돌아오면 지맥의 방향은 이제 좌측 10시 방향이 된다.
이 길은 곧바로 다시 골프장 영역 안으로 이어지는데, '파인크리크C.C'다.
이곳에도 골프객들이 꽤 많은데,조금 전의 '신안C.C'보다 손님이 훨씬 더
많아뵌다.주차장외에 클럽하우스 마당까지 승용차들이 넘쳐난다.그러한
행색의 클럽하우스 앞마당을 자로 잰듯 곧장 가로질러 맞은 쪽의 나지막한
멧부리로 오르는 아스콘 포장도로로 도망치듯 잰걸음을 친다.
오르막 포장길을 따라 100여 미터쯤 발품을 더하면 둔덕 같은 등성이에서
포장길은 그대로 두고 우측의 가풀막진 오르막 숲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르막은 이내 헬기장 만한 공터에 'ㄱ'모양의 환풍구로 여겨지는 철관
구조물이 대여섯 개가 군데군데 서 있다.아마 이 땅밑에는 벙커나 창고
용도의 콘크리트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러한 행색의 구조물이 있는 멧부리를 뒤로하고 나면 곧바로 오르게
되는 멧부리가 해발256.2m봉이다(14시58분).정수리 한복판에는 낡은
삼각점이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 있고, 256.2m봉은 '봉림산'이라고 부르
기도 하는지 표식물이 나무가지에 걸려 있다.해발256.2m의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골리앗 덩치의 송전철탑의 곁을 지나고 나면 지맥의 산길은
다시 '파인크리크C.C'을 가로지를 수밖에 없다.
골퍼들이 한창 게임을 즐기고 있는 그린의 곁을 지나고, 카트 두 대가
이리저리 분주한 골프장을 가로질러 맞은 쪽의 숲 속으로 도망치듯이
몸을 숨긴다.다갈색의 가랑잎은 수북하고 산길은 수렛길처럼 널찍하다.
그러한 행색의 산길은 머지않아 잘록한 사거리 안부로 산객을 안내한다.
장서리 쪽과 그 반대 방향인 고개너머 남쪽의 이현리 방면 사이를 넘나
드는 고갯길 배티고개다(15시15분).
배티고개
배티고개를 뒤로하고 나면 두 아내와 사이좋게 영면에 든 전주이가의
묵묘의 곁으로 이어지고,나지막하고 밋밋하며 펑퍼짐스럽기도한 등성
이 길섶에는 묵묘 대여섯 기가 줄을 잇는다.꺽다리 소나무들의 숲길은
수렛길처럼 널찍하고 밋밋하고,다갈색의 솔가리와 가랑잎으로 푹신하다.
그러한 행색의 산길은 해발134.3m봉으로 이어지고,한 차례 지맥을 가로
지르는 수렛길을 거치고 나면 연두색 철망울타리를 두른 '세방물류(주)'
를 좌측으로 끼고 꼬리를 잇는다.
'세방물류(주)'의 곁을 따라 맞은 쪽으로 이어지는 지맥은 큰 폭으로
지맥을 가로지르는 왕복4차선의 45번 국도 절개지에서 발이 묶이게
된다.이곳에서는 다시 좌측으로 크게 우회를 하는 수밖에 없다.좌측으로
'세방물류(주)' 정문 앞을 지나고 '천안물류'앞의 이현교차로까지의 7,8백
미터쯤의 발품이면 우측으로 45번 국도를 통과할 수 있는 지하차도가
기다린다(15시40분).
뱃고개
지하차도를 벗어났으면 45번 국도와 남북으로 어상반하게 궤적을 그리는,
장서리 쪽과 고개너머 남쪽의 양성면 소재지 사이를 잇는 지방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45번 국도와 공장 등에 막혀 우회를 하는
바람에 그동안 벌어졌던 지맥과의 간격을 좁혀야 한다. 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500여 미터쯤의 발품이 더 필요하다.그러한 여정을 겪은 뒤에
득달하게 되는 고갯길이 오늘 산행의 날머리가 되는 뱃고개다(15시55분).
성은리 고개까지의 여정을 예상한 것이 뱃고개에서 일단 제동이 걸렸다.
방고개와 '신안C.C',그리고 뱃고개에서의 거듭 되풀이 되는 우회로 인하여
거리와 시간이 부쩍 불어난 게 원인이다.이제부터 뱃고개에서 이동면 송전
버스 터미널로 이동을 하면 귀갓길의 역마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아침 나절
도움을 받았던 24번 시내버스가 귀갓길 책임까지 걸머진 도거리 역마다.
(산행거리;21.5km.소요시간;7시간30분) (2021,1/27)
(아래)쌍령지맥 지도1 분기봉-뱃고개(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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