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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공경하라(2083.2021.5.9.어버이주일)
엡6:1-3
할렐루야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하나님의 성전에 나와 예배드리는 성도 여러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혹시라도 삶의 현장에서 상처와 상한 마음을 가지고 오셨으면 말씀 듣다가 위로와 치유함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질병과 싸우는 중이라면 치료의 하나님을 만나서 치료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삶이 힘들고 지쳐서 오셨다면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은 새힘을 얻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인가 계획하고 기도중에 있는 것이 있다면 응답받는 은혜가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삶이 해결되고 성령이 충만하여 기쁨과 감사와 웃음이 넘치나는 유쾌한 신앙생활을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부모공경을 다짐하는 귀한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출20:12절‘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본문 6:3절 말씀에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부모님의 은혜를 언제인들 잊으리오마는 부모님 주일을 맞이하여 마음속 깊이, 그리고 뼈에 사무치도록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효성을 다하여 하늘의 신령한 복과, 이 땅의 기름진 복을 충만하게 받는 상주감리교회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예배에 참여한 여러분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새가 되면 어떤 새가 되고 싶습니까? 각자가 생각한 새들을 이야기 합니다. 어느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만약 너희들이 새가 된다면 무슨 새가 되고 싶으냐’학생들이 너도나도 대답을 합니다.‘선생님, 저는 꾀꼬리가 되고 싶어요’,‘저는 종달새가 되고 싶어요’,‘저는 까치가 되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주겠어요’,‘선생님, 저는 앵무새가 되고 싶어요’라고 각기 자기가 좋아하는 새 이름을 대면서 그 새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저는 까마귀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자 다른 아이들이 모두 와! 하고 ㅎㅎㅎ 웃었습니다. 선생님은 의아해서 그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까마귀가 되고 싶은 거냐’고 묻자 그 아이는 정색을 하면서 말합니다. ‘다른 새들은 모양도 예쁘고 노래도 잘 하지만 그 새들은 부모 새에게 무관심합니다. 그러나 까마귀는 모양도 흉하고 노랫소리도 나쁘지만 부모 새에게 효도를 하는 새이기 때문에 저는 까마귀가 되고 싶어요’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여러분, 쥐가 있는데 쥐를 좋아하시는 분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혹시라도 쥐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물어보는데 쥐를 좋아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그래요. 그럴줄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싫어하는 쥐가 늙으면 털도 빠지고 밤눈도 어두워지고 또 동작도 느려지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잡히기가 쉽고 또 사람들에게 잡혀 죽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어미 쥐가 늙어서 이와 같이 되면 그 새끼 쥐들이 먹을 것을 물어다가 어미를 봉양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 반면에 솔개라는 새는 그 새끼들이 둥지 안에서 어미 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받아먹으면서 점점 몸이 커져서 둥지가 좁아지면 어미 새를 둥지 밖으로 몰아내 버린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상주감리교회 성도 여러분! 미물의 짐승들도 이와 같이 자식을 사랑하고 또 부모를 공경하지만 왜 우리 인간만이 부모에게 효도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까? 부모에게 효도는커녕 부모를 박대하지만 안 해도 다행이라고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이 자식들의 박대를 견디지 못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하나님이 주신 천사입니다. 그 부모 때문에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또 그 부모님 은공으로 우리가 오늘까지 배우고 성장하였습니다. 지금도 모든 사람들이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을 흘립니다.--- 엄마가 보고플땐---음악나오면—군인들이—우리 어머니가 맞습니다 하지요.
하나님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고,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였으며,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작가 서정우 씨의 ‘명태’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시골에 사는 홀어머니가 장사를 하며 외아들을 서울로 유학을 시켰습니다. 어머니에게 이 아들은 보람이요, 희망이요, 꿈이었습니다. 방학을 하여 시골에 내려온 아들을 위해 어머니는 가난한 살림이라 동태국밖에는 마련할 수 없었습니다. 언제나 몸뚱이와 꼬리는 아들에게 주고 어머니는 머리 부분을 먹었습니다. 그때마다 어머니는 ‘고기는 머리 부분이 더 맛있다, 어두진미다’라고 하면서 잡수셨고 아들은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몇년이 지난후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하여 의젓한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명절이 되어 아들이 어머니가 계신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어머니는 역시 동태국을 준비했고 또 옛날처럼 ‘어두진미’하시면서 동태 몸뚱이와 꼬리는 아들에게 주고 어머니는 머리 부분을 먹으려 했습니다. 그 순간 아들은 자기 국그릇과 어머니의 국그릇을 살며시 바꿔 놓으면서 ‘어머니, 저도 이제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보니 동태의 머리 부분의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 순간 어머니와 아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한참 동안 울었다고 합니다.
저랑 같이 신앙생활 하는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 여러분도 ‘어두진미’의 맛을 다 느끼시기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효도란 ‘어두진미’의 뜻과 국그릇을 바꿔 놓는 의미를 아는 것입니다. 어두진미는 물고기는 머리쪽이 맛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상주감리교회 성도들이 진정으로 부모를 생각한다면‘어두진미’의 맛을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목사님도 양가 어머니가 살아계시기 때문에 늘 감사하고 살고 있습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거동도 불편한데 제가 눈이 겹쳐보이는 것 때문에 고생을 하니까 어머니들이 걱정을 태산같이 합니다. 그러면서 하루는 집사람하고 시어머니가 통화하면서 ‘제 눈을 고쳐달라’고 금식을 하셨다고 하면서 주일날 금식헌금을 드린다고 대화를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는 혼자말로 속으로 아이구 못난 자식 때문에 연로하신 어머니는 금식기도를 하게 했네 하면서 제 속마음에서는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면서 속으로 눈물이 흘렀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년세도 89세인가 그런데 금식기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저도 나이가 6학년 2반인데 62살, 되었는데도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덕분에 눈이 거의 다 돌아와서 운전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하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지난 4월 30일 서울 안과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집사람이 어버이주일도 다가오고 하는데 어버이날은 못 오니까 양가 어머니를 뵙고가면 좋겠다고 하여서 그렇게 하자고 하여 감사하다고 수박도 사드리고 용돈도 조금씩 드리고 왔습니다. 용돈 쓸데없다고 안받으신다고 하여 어머니 교회 가시면 감사헌금도 하시고 해야 합니다.
부모는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는 것이 맞는데 살아가는 형편이 어려우니 잘 하지도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솔직한 모습입니다. 어제도 어버이날이라서 어머니들한테 안부전화를 드리면서 찾아가 뵈어야 하는데 전화를 드렸습니다 했더니 두 어머니가 하는말 며칠전에 와서 돈도 많이 주고 갔는데 하시면서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오늘 상주감리교회에서 참여해서 예배드리시는 부모 여러분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1.하나님의 명령이기에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부모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구약성경의 율법 중에서 그 근간이 되는 십계명 가운데 제 5계명입니다. 신약성경 여러 곳에도 부모공경은 성도가 계속하여 지켜야 할 계명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아버지를 공경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의 권위가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부모의 권위를 존중하는 자가 참 하나님의 자녀라 할 수 있습니다. 부모공경은 마땅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엡 6:1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효는 인륜이 아니라 천륜이라고 합니다. 하늘의 윤리, 변할 수 없는 윤리라는 뜻입니다. 하늘이 변하지 않는 이상 효의 윤리도 변경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골 3:20에서도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모공경은 단순히 부모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까지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부모공경은 하나님이 모든 인류에게 주신 계명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에서 부모를 공경하면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엡6:2-3에‘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에베소서에서 말씀한 ‘약속 있는 첫 계명’이란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된 아주 중요한 계명이라는 뜻입니다. 그 축복의 약속은 형통과 장수입니다. 그 축복의 약속이 실현되는 것은 내세가 아니라 현세(‘땅에서’)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서 형통의 복, 장수의 복을 누리고자 하는 자는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2. 효도는 믿음의 법칙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처럼 보일지라도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믿음은 잘못된 믿음임과 동시에 병든 믿음입니다. 아니 극단적으로는 아예 믿음이 없는 자일수도 있습니다. 이 땅에 보이는 부모님을 공경하지 못하면서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 아버지를 섬긴다는 것은 모순입니다(마15:4). 그러므로 부모공경은 우리들의 믿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금석이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하나님이 이 땅으로 보내주신 법적인 대리인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듯이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듯이 섬겨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부모님에 대한 효도가 가장 깊은 관계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색깔과 부모님에 대한 효도의 색깔이 가장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성도들이 자칫하면 부모님께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종종 우리 주변에 잘못된 생각을 믿음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하나님 외에는 결코 우리의 섬김의 대상이 없다는 이상한 생각 말입니다. 아닙니다. 결코 아닙니다. 우리 부모님을 할수만 있거든 우리는 잘 섬겨 드려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시간을 내어서 섬겨야 합니다. 물질로 섬겨야 합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현금이 좋습니다. 좋은 선물, 상품권 다 쓰기 힘듭니다. 그져 현금으로 드리면 알아서 쓰십니다.
여기 90세 넘으신 권사님 목사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선물보다 상품권보다 현금이 좋지요. 앞으로 교회에서 연세드신분들 대접하려면 단돈 만원이라도 현금으로 드리시면 좋아하실 것입니다. 부모님들의 필요를 헤아려 드리고 최선을 다해 섬겨 드려야 합니다. 그분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려야 합니다. 그분들의 근심이나 걱정의 짐을 덜어 드려야 합니다.
마치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듯이 말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으면서 믿음이 있노라 말하지 마십시오. 하지만 우리가 조심할 것은 이것입니다. 효도를 빙자하여 부모님을 하나님의 자리로 대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코 부모님을 우상화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분명히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주안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부모님은 섬김의 대상이지 신앙의 대상으로 공경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부모공경은 반드시 지혜로움이 필요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가지고 섬겨야 합니다. 부모님의 영혼을 먼저 생각해 드려야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은 자식들로부터 자신이 우상화되기를 원치 아니 하십니다. 자신을 신의 자리까지 섬겨주기를 원치 아니하십니다. 아니 하나님의 자리까지 섬겨달라는 마음을 갖지 아니하십니다. 그분들은 사람들이시기 때문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에서 섬김과 공경을 해 드림이 원칙입니다. 결코 우리 부모님을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도록 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효도가 아닙니다. 진정한 효도는 주안에서 해야 합니다. 효도를 빙자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만한 그 어떤 행동도 삼가 하시기를 바랍니다.
3.여러분의 삶이 형통하고 장수하기를 원하십니까?
효도는 형통의 법칙입니다. 효도하십시오. 분명히 성경은 효도가 약속있는 첫 계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부모공경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인데 하나님은 부모공경하면 형통케 해 주신다고 축복해 주십니다. 물론 우리가 효도하는 목적이 복을 받아 형통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효도는 내가하고 축복은 하나님이 친히 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효도를 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축복해 주십니다. 우리말 속담에도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슬고 돈줍고, 누이좋고 매부좋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효도해서 좋고 상급 받아서 좋다는 말입니다. 일거양득이라는 말입니다.
효도하는 자식은 인격이 좋은 자식입니다. 절대 인격이 좋지 못하는 사람은 효도 못합니다. 효도는 인격만큼 합니다. 그러므로 효도하는 사람은 인격이 잘 갖추어진 사람입니다. 공부를 많이 했다고 효도하지 아니합니다. 재산을 많이 가졌다고 효도하는 것도 아닙니다. 조건이 좋다고 효도하는 것도 아닙니다. 효도의 기본은 인격에 달려 있습니다. 좋은 인격을 가진 자가 효도 합니다.
상주감리교회 다니는 성도들은 제가 목사로서 살펴보면 잘 아는데 인격이 참 좋은 분들만 있습니다. 왜 찔리십니까? 진짜로 인격이 참 좋으신분들만 있다는까요. 아멘.ㅎㅎ 그러므로 효도하는 것 자체로도 그는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왜냐면 그는 인격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인격이 좋은 사람은 신앙의 인격도 좋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람들로부터도 좋은 관계를 유지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모든 것에 형통함을 누립니다.
형통이라는 말을 굳이 물질적인 것으로 제한해서는 안됩니다. 물질적인 형통은 물질적인 형통일 뿐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물질적인 형통만 가지고는 절대 행복한 삶을 살수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형통은 심령적인 형통입니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형통하면 모든 것에 형통합니다. 마음이 형통하지 못하면 아무리 궁중 대궐같은 집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셀 수 없는 재물이 우리에게 무슨 유익함이 있습니까? 그런 것들은 결코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합니다. 인간의 절대적인 형통의 비밀은 가장 먼저 심령적인 형통입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모든 것에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범사가 형통합니다.
부모님 살아계실 적에 효도하지 아니하면 두고두고 후회하며 양심에 가책을 느끼면서 자유함을 누리지 못하고 삽니다. 항상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기도 합니다. 양심의 보호막을 치기위해 제사라도 거창하게 드려서 위로를 받으려는 유교적인 생각을 합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절대 속지 마십시오. 살아계실 때에 잘하십시오. 그러면 이 세상에서 형통하는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형통함을 받기 위해 효도하지 말고 효도함으로 인하여 주님이 공급하시는 형통의 복을 다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장수하기 원하십니까? 효도는 장수의 법칙입니다. 두말할 필요 없이 효도하십시오. 효자가 장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축복을 받기 때문이요, 또한 마음이 곱고 착하기 때문입니다. 불효자는 마음이 악하기 때문에 명대로 못삽니다. 보약을 먹는다고 장수하는 것 아닙니다. 장수는 효도와 매우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누군가 효도하면 장수한다는 직접적인 사례가 무엇이냐고 질문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이 되는 말입니다. 먼저는 우리 하나님의 축복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정황으로 보더라도 너무나 당연한 말입니다.
이른바 장수촌을 보십시오. 그런 곳에 사시는 분들은 주로 부모님을 모시고 효도를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효도를 하면 먼저 부모님의 마음이 편해지시니까 부모님이 장수하십니다. 장수하는 부모님이 살아생전 자식을 지켜보며 진심으로 축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축복은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내려옵니다. 그러니 효도하는 자식이 장수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효자식을 둔 부모님은 사는 것 자체가 짐이 됩니다. 자식 이야기만 나오면 기가 죽습니다. 쥐구멍이라도 숨어버리고 싶고 심한 자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자기 신세를 한탄하며 극단적인 선택도 마다하지 아니하십니다. 극심한 심적인 고통으로 인하여 여러 가지 질병을 달고 삽니다. 마음의 고통이 떠나지 아니하고 사는 것 자체를 고통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오래살기 위해 효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땅히 해야 할 효도를 지극히 잘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부모님을 장수케 해 드리시고 우리 자신 역시 장수의 복을 받아 누려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자식의 자식도 장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효도를 너무나 어렵고 힘들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내 상황에 맞는 효도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굳이 없는 것을 가지고 효도 할려는 잘못된 마음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을 우리 부모님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그분들은 자기 자식들이 고통을 받으면서까지 효도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결코 없는 것을 가지고 효도하기를 바라지 아니하십니다. 때문에 지금 당장 따뜻한 안부 전화 한통이라도 망설이지 마시고 해 드리시기 바랍니다. 가장 작은 실천으로부터 효도는 시작됩니다. 지금 하십시오.
4.부모를 어떻게 공경해야 합니까?
효도하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한 어머니가 세 아들을 훌륭하게 잘 키웠습니다. 어느 덧 세월은 흘러 어머니는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늙어 버렸습니다.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성장한 세 아들은 한 자리에 모여서 ‘누가 가장 효자인지 증명해 보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큰아들은 방이 열다섯 개나 되는 큰집을 어머님께 사 드렸습니다. 둘째 아들은 1억 원 가까운 우리나라 최고급 승용차를 선물로 드리면서 운전수까지 딸려 보냈습니다. 막내아들은 15년 동안이나 잘 훈련시킨 끝에 성경책을 달달 외우는 신기한 앵무새를 눈이 어두워 성경을 볼 수 없는 어머님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그 앵무새는 ‘창세기 1장’하면 1장을, ‘시편 1편’ 그러면 시편 1편을, ‘요한복음 1장’하면 줄 줄 줄 외웠습니다. 그 신기한 앵무새를 어머님께 선물로 드린 것입니다.
마침내 세 아들이 모였고, 어머님께서 누구의 선물이 제일 좋은지 결정을 내리는 날이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큰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큰아들아, 네 선물은 고맙다마는, 나는 네 선물을 받을 수 없구나. 이 늙은이에게 그 큰집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나는 그저 방 한 칸이면 족하단다’ 그러면서 큰아들의 선물을 거절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둘째 아들에게도 말했습니다. ‘둘째야, 나는 네 선물도 받을 수 없구나. 눈이 어두워 앞도 못 보는 내가 그 차를 타고 어디를 다니겠느냐’ 그러면서 둘째 아들의 비싼 승용차 선물도 거절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셋째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막내야, 나는 네 선물이 제일 좋았단다. 네가 보내 준 닭은 정말 맛있었다’ ㅎㅎ^^ 앵무새를 닭으로 알고 삶아 잡수셨습니다. 효도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효도하는 일에 게을러서는 안 됩니다. 어버이 주일을 맞아 그래도 부모를 공경하는 효행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선 부모를 귀히 여겨야 합니다. 마음뿐 아니라 적절하게 사랑과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부모님을 무시하거나 부모님께 화를 내어서는 안 됩니다. 부모님의 훈계를 달게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랑의 훈계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건강과 평안을 위하여 늘 기도하는 것도 자녀가 해야 할 일입니다. 부모님께서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신다면 하루빨리 신앙을 갖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로서 자부심을 갖고 부모님을 만날때마다 조금씩 조금식만 예수믿으셔야 한다고 전하다가 보면 받아들이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효도라고 봅니다. 저기 김윤자 권사님도 부모님에게 복음을 전하여 예수를 잘 믿고 계십니다.
얼마전 김미정 권사님이 아버지에게 조금씩 만날 때 마다 예수 믿어야 한다고 전하니까 지난달 2021년 4월 22일 소천 하시기 전에 권사님을 불러서 아버지가 천국 가신다고 하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큰 효도를 하신 것입니다. 이제 엄마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엄마도 그렇게 예수믿게 될 것입니다. 천국으로 이사시켜 드리는 것이 큰 효도입니다.
엡6:1절‘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과 부모가 동등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십니다. 그러나 육신의 부모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의 뜻이나 말씀 모두가 진리인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이 유교의 효도관과 다른 점입니다. 유교에서는 부모가 시키는 일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모에게 무조건적으로 순종하는 것만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길은 아닙니다. 부모의 뜻이 하나님의 뜻에 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것을 부모가 요구할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먼저 주님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고 생각하며 주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주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하는 바른 태도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부모공경에 있어서도 가능한 먼저 예수님의 모범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 사시는 동안에 육신의 부모님을 공경했습니다. 지혜롭게 순종하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도 부모를 떠나 공 사역을 시작하신 때는 약 30세쯤 되셨습니다. 그때까지 예수님은 한 가정에서 맏아들로 지내셨습니다. 그 30년의 세월을 어떻게 지내셨는지 성경은 대체로 침묵합니다만 예수님의 유아 시절의 성장과정을 묘사한 구절입니다. 눅 2:40에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소년시절과 청년시절의 성장과정을 묘사한 구절이 뒤이어 나옵니다. 눅2:52에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이 두 구절에서 예수님의 성장과정이 건강하고 원만했음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가정에서 자기의 본분에 충실했음을 암시합니다. 부모님께는 효도하고 형제들과는 우애 있게 잘 지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부친이셨던 요셉의 직업은 목수였는데 예수님도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목수일을 열심히 하셨습니다. 모든 면에서 예수님은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가족들에게는 물론 마을 사람들에게서도 칭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는 말씀이 바로 그 뜻입니다.
눅2:51절‘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여기에 앉아있는 우리 모두는 청소년시절을 지냈습니다. 그때에는 자의식이 강해집니다. 동시에 신앙도 자랍니다. 그러면서 때로는 부모님이 못마땅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왜 아버지와 어머니는 말씀대로 살지 않으실까? 신앙의 깊은 비밀을 모르실까? 내가 교회생활, 신앙생활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왜 못마땅하게 생각하시는 걸까? 주일에 교회에 좀 늦게까지 있으면 빨리 귀가하여 내일 학교수업 준비하지 않는다고 꾸중하실까? 주간 중에 시험이 있으면 주일 예배 빼먹는 것 은근히 두둔하시는데 정말 참 신앙인이라면 그래도 될까?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면서 반항심이 생깁니다. 그러면서 부모님보다 하나님을 먼저 경외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과 말다툼을 합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대들기까지 합니다. 물론 부모님들께서 자녀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대부분 교회생활, 신앙생활을 못하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의 참 뜻은 학생으로서의 본분인 공부에 충실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평소에 충실하게 공부했다면 왜 자녀들이 열심히 교회생활 하는 것 막으시겠습니까? 어쨌든 부모님이 못마땅하게 생각이 들때 자녀된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도 모친께 효도를 다했습니다. 요19:26-27‘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요한)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사도 요한이 사도들 가운데 가장 오래 산 것은 (90세 이상) 아마도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잘 공경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초대교회를 상당한 기간 동안 돌보며 튼튼히 세우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교훈을 받는 것은 부모공경이 단순히 자기 부모만을 잘 섬기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일차적으로는 육신의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육신의 부모는 친가 부모는 물론 시가나 처가의 부모를 다 포함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육신의 부모를 넘어서 공경해야 할 어른들이 있다고 합니다. 인사하십시오! 그리고 어르신들을 마음 깊이 존경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교회를 지켜오신 것 감사하십시오. 교회를 향하신 어르신들의 변함 없는 사랑과 헌신, 기도의 헌신을 하나님께서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자녀 여러분, 부모님은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우리 상주감리교회 성도들의 자녀들이 할 수 있는 부모공경은 살아생전에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돌아가신 다음에 성대하게 제사를 지낸다고 효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사람이 죽은 후에는 효도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동안에 잘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분들은 가까운 웃어른들에게나 주의 종들에게도 잘하면 됩니다.
어떻게 하면 부모님들과 어르신들을 잘 섬길 수 있습니까? 예수님을 닮으면 됩니다. 혹 이렇게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는 다르시기 때문에, 완전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부모공경을 잘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예수님이니까 더 힘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완전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불완전한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공경이 가능했던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와 친밀하게 교제하셨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성령님의 도우심 때문에 가능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모를 잘 섬기려면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충만의 열매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모공경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처럼 하나님도 경외하고 부모님도 잘 공경해야 합니다. 특히 이 한 가지는 잊어버리지 마십시오. 부모님은 우리의 행복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축복이 부모를 통하여 온다고 강조합니다. 부모와 어르신들을 잘 공경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내게 주시든지 내 후손들에게 주시든지 주께서 친히 약속하신 복을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세상 일은 좀 미루더라도 부모공경은 뒤로 미루지 마십시오. 그리고 구체적으로 부모공경의 방법을 생각하고 오늘부터 실천하시는 상주감리교회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가장 확실하게 하나님으로부터 복 받는 길입니다. 그 축복은 이 땅에서 누리는 형통과 건강의 복입니다. 부모와 어르신들을 잘 공경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당대와 후대에 마음껏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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