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암사를 둘러보고 메밀꽃 필무렵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찾아간곳은 지난 5월에도 갔었던 부여군 충남국악당.
명칭에 부여가 앞에오고 충남이 뒤에온것이 좀 특이한데 충남도를 대표하는 국악단인데 부여군에 상설공연장이 있어서
그런 명칭이 붙었는 모양이다. 지난번에 왔을대는 공연도중에 사진을 찍는게 어렵고 다른분들에게 방해될까봐 조심스러웠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2층으로 올라가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충남 부여군 충남국악단이 운영하는 ‘토요 상설공연’이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화제다.
토요 상설공연은 지난 2008년부터 매주 열릴 때마다 공연장인 ‘국악의 전당’ 170여 석을 가득 메워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 주제는 ‘소리와 몸짓, 꿈과 미래’ 즉 ‘가(歌)로 만나는 우리 소리, 무(舞)로 만나는 우리의 몸짓,
악(樂), 극(劇)으로 만나는 토요무대’이다.
국악기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장르로 펼쳐지며 경기 및 남도민요와 한국 전통무용, 창작 소리극 등 1시간20여 분 동안
웃음과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국악이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이나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자막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관객서비스는 오는 9월18일부터 개최되는 2010세계대백제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부여군 충남국악단은 지난 1994년 창단한 도립 예술단으로 2009년 한 해에만 100여 회의 공연을 기록했다. 기악, 소리, 풍물, 무용
등 4개 분야에 3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부여군 충남국악단" 이라는 용어가 생소했는데 도청이 대전에 있는 충남도와 유적지가 많은 부여의 현실을 감안해보니 이해가 되었다.
원래 공연사진은 찍지 못하게 하는데 홍보를 위해 최소한의 수준으로 촬영할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총 한시간 20분으로 진행되는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인데 사전예약은 필수다.
이날 공연은 경기민요, 교방무, 남도민요, 설장구, 창극, 창작무 (낙화암의 운곡) 등 여섯개의 작품이 공연되었다.
먼저 이날 공연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은 다음
남도민요부터 시작 되었는데 한쪽에 할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공연내용을 간략히 설명하기에 외국인과 함게가도
큰 어려움 없이 공연을 즐길수 있다.
교방무
경기민요
설장구
창극
심청가중 황성가는 대목인데 뺑덕 어멈이 객석 뒤에서 등장해서 흥미를 돋우고 재담과 익살, 해학이 넘치는 내용이라 가장 인기가 많았다.
마지막으로 창작가무 낙화암의 운곡
북과 춤, 무용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가무극이다.
한시간 20분의 신나는 공연이 끝나면 모든 출연자들이 나와서 인사를 한다.
부여군 충남국악당은 백제역사 재현단지안에 있다. 매주 토요일 무료로 공연되니 토요일에 부여에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 보시길....
첫댓글 어머나, 제가 주말에 체험했던 영동 국악공연보다도 더 규모가 큰 공연이네요!!
거참~ ㅠㅠ 이러한 공연들이 활성화되는 것은 좋은데~
지자체별로 컨셉들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서 아쉽기도 하네요 ㅠㅠ
그래도 부여같은 소도시에서 주말마다 이런 공연을 보고 들을수 있다는게 대단하지요.국악단이 할수있는 종목이 제한되어서 그럴겁니다.
추천했습니다..^^~~
고마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