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 '폐'는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폐 기능저하는 기본적인 생존활동이라 할 수 있는 산소공급에 대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다. 폐섬유화가 일어나게 될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가 점점 딱딱해지는 문제가 발생하며, 딱딱해지는 것과 동시에 폐의 기능이 떨어져 호흡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섬유화가 진행되면 폐벽이 두꺼워져 혈액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폐섬유화 초기에는 기침과 가래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감기와 혼동을 하기도 하지만 질환이 경과할 수록 호흡이 힘겨워지는 느낌과 함께 체중감소, 체력 저하, 근육통, 관절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면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감기는 일주일 정도의 휴식을 통해 회복되고, 후유증이 거의 남지 않지만, 폐섬유화와 같이 기능적인 장애가 생기는 경우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 동안 증상 악화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진단 이후에는 회복이 매우 어렵다. 많은 환자들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생길 정도로 증상이 심해진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폐섬유증은 지나친 과로와 함께 진행성 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다. 때로는 청진 시 폐 기저부 내 미세한 흡기의 딱딱한 소리가 들릴 수 있다. CT상 비정상적인 폐 형태를 볼 수 있다.
폐섬유화가 나타나는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존재할 수 있는데 주로 폐에 부담을 많이 주는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직업적으로 금속, 특정 기체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이외 장기간 흡연을 해온 경력이 있거나, 대기오염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약물, 방사선 등에 의해 생겨날 수 있으며 유전적 소인이 원인이 되어 가족 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 빈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1)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미세먼지,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의 외출은 삼가야 한다.
2) 면역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온도 변화가 심한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고, 온/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3) 최소 1년에 한 번 CT 촬영을 하며, 금연은 필수이다.
4) 체력 상태를 고려해 걷기 등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한다.
5) 독감, 폐렴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6)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편안한 몸과 마음 상태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