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현병환자 가족입니다.
제 형은 53세이고, 조현병을 38년동안 앓고 있습니다.
8월초까지 80대 중반의 노령 부모님이 데리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약을 먹지도 않고, 부모님한테 소리지르고, 욕하는 등 부모님이 너무 많이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제 형(조현병환자)은 2년전에 당뇨까지 와서 약을 먹지 않고, 병원도 가지 않고, 치료를 거부하며, 병원과 가족, 사람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종교는 천주교인데, 5년전부터 불교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2월부터 당뇨족이 와서 발이 괴사될 때까지 집에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어떻게라도 병원에 데리고 갈려고 했는데, 환자 본인은 인권을 주장하며, 치료 거부를 하였습니다.
또한, 지역 병원에서 자리가 없다는 이유와 정형외과, 내과, 정신과가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해서 너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8월초에 저와 폭행싸움으로 대학병원 강제입원을 하여 정신과에 보호입원으로 전환하였습니다.
현재는 제 형은 한쪽다리를 절단하였고, 병원에서 간병인에 보호입원 중입니다.
그런데, 대학병원은 4주이상 치료가 곤란하여 병원을 옮겨야 합니다.
바로 절단다리 실밥풀고, 염증유무 확인하면 바로 병원을 옮겨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저희 인천지역 병원으로 연계하여 전원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였는데, 그게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일단, 환자가 다리 절단부에 붓기가 빠질동안 의족도 하지 못하고, 휠체어를 타고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도 2~3군데 병원을 알아보아지만 이런 환자를 받아준다는 병원도 없습니다.
환자가 집에 가면 아직도 약을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형 때문에 아무일도 못하고, 미칠 지경입니다.
노령의 부모님은 너무 걱정이 많으십니다.
이런 환자를 받아 줄수 있는 병원 있을까요? 인천이 아니어도 관계 없습니다.
그리고, 3개월 후에 연장심사를 해야하는데 일부 병원은 이런 연장심사가 불편하여 퇴원을 시킨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연장심사가 가능한 병원은 없을까요?
참고로 제 형은 기초생활수급자이며, 1급의료수급자입니다.
정말 간절합니다.
한쪽다리가 없는 지체장애환자, 정신장애환자를 받아 줄 수 있는 병원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비숫한 사례가 있으시면 답글 부탁합니다.
순리대로 풀어 가시길 바랍니다.
일단 입원 병원에서 연계하여 전원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면
전원이 가능해야 퇴원하겠다고 주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 보아 당사자가 병식이 없어 바로 퇴원하면
위험할 것 같습니다.
여러 병원을 알아 보고 계신다고 하였는데
혹시 안산 연세병원(031-415-7515)으로 연락해
보셨는지요 ?
응급입원으로 행정원장(010-5352-6160) 또는
기획실장(010-4090-7515)으로 연락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입원병원에서 연계가 불가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혹시 병원 관계자 이신가요?
@박상현 저는 병원 관계자는 아닙니다. 카페 운영자입니다.
회원님이 너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댓글을 달았습니다.
선생님 안산연세병원 행정원장님과 통화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 병원은 간병인 병실도 없으며, 특실도 없으며, 간병시스템도 없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아시는 다른 병원 없을까요? 부탁드리겠습니다.
대학병원에서 4주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법이 없는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모르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규정 또는 법을 알려 주시면 제도 개선에 참고
하겠습니다.
모든 대학병원이 그렇다고 합니다. 규정이라고 하네요.
안산연세병원은 내과진료가 가능한가요? 환자가 당뇨가 있어요.
@박상현 안산연세병원으로 직접 연락해 보시기 바랍니다.
@희망 희망 선생님 보호입원 연장심사로 대체적으로 몇개월까지 가능한가요? 물론 환자의 상태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형은 집에 오면 돌볼 사람이 없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영리위주라서 돈이 더 돼는 중한 환자 받아서 돈을 남기기 위해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