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에서 어제(2011년 3월 11일) "세계, 먹거리 교육에 빠지다"를 방영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미각교육이 잠깐 나와서 소개합니다.
http://vodmall.imbc.com/player/player.aspx?broadcastid=1000833100616100000&itemid=639998
아래에 MBC 홈페이지에서 기획의도를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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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똑똑하고 예쁘게, 좋은 아이로 만들고 싶은 바람은 전 세계 엄마들의 공
통점. 엄마의 젖부터 시작해 죽을 때까지 음식과 함께하는 아이들이기에 오늘도 가
족의 식탁에 무엇을 올려야 하는지 엄마의 먹거리 고민은 커져만 가는데.
지금, 세계의 아이들은 자기가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오는지 배우고, 필요한 영양소
까지 찾아내는 즐거움까지 누리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의 온 몸
으로 만끽하는 건강한 먹거리 교육 현장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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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선사하는 세계
의 먹거리 교육 현장
■ 주요내용
▶ 당신의 아이들은 무엇을 먹고 있나요?
# 영양불균형 속에 사는 아이들
- 유치원에 들어간 아이들은 처음으로 엄마의 손에서 벗어나 음식을 선택하는 기회
를 갖는다. 하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가공식품 속에서 무분별한 음식 섭취는 영양불
균형을 초래했고, ‘맛있다’와 ‘맛없다’로 음식을 구분하는 획일화된 입맛을 가져왔는
데. 우리 아이들 잘 먹고 있는 것일까
▶ 먹거리 교육도 과목이다
# 영국, 맛있는 나라로 변신한 이유
- ‘영국에는 부엌이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음식 맛없기로 유명한 나라 영국. 냉
동식품, 햄버거와 감자튀김으로 가득 찼던 영국 급식이 맛있게 변했다. 정부의 엄격
한 가이드라인에 따른 메뉴 구성은 물론, 즉석에서 다양한 빵이 만들어지고, 찐 감
자, 생선 요리 등 건강식이 준비 된지 오래. 제이미 올리버의 급식혁명 6년 후, 정크
푸드로 길들여진 입맛을 되찾고 좋은 음식에 대해 배워가는 아이들을 만나본다.
# 일본, 내 몸이 원하는 영양소를 구하다
- 점심을 먹고 오늘 저녁식사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구하느라 머리를 싸맨 일본의 아
이들. 수업에 참가하기 위해서 아침식사를 꼭 해야 하는 것은 기본! 1년에 딱 한 번
열리는 ‘도시락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재미까지 누리는 일본의 아이들은 지역에서 재
배한 식재료로 도시락을 만들어 지산지소를 실천하고 향토음식의 중요성까지 깨우
쳐 가고 있다. 내 몸이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배우고, 채워나가며 몸의 변
화를 느끼는 아이들을 만나본다.
# 프랑스, 미식가로 거듭나는 교육 비법
프랑스에서는 미각 교육으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파리의 초등학교에서
는 미각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일생동안 경험할 기본적인 맛을 종류별로 체험하
고, 식품분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미각 교육을 통해 미식가로 거듭나는 특별
한 수업을 들여다본다.
# 미국, 도심 속 텃밭에서 입맛을 배우다
- 미국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2009년부터 백악관의 한 쪽 정원에 텃밭을 만들어 친
환경 채소재배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매년 질병으로 인해 발생되는 의료비용은 1200
억 달러, 어린이의 1/3이 과체중인 상황에서 국민건강을 개선하려는 그녀의 강한 의
지는 패스트푸드에 염증 난 미국인들의 텃밭 열풍을 이끌었다.
- 농작물이 1년 내내 자랄 수 있는 축복받은 날씨를 가진 LA에서는 부모님을 따라
아이들은 함께 텃밭을 가꾸며 앉은자리에서 갓 뽑은 채소를 먹고 자연의 맛을 배워
간다. 부모님의 바람은, 아이들이 배가 고플 때 과자 대신 바나나와 오렌지가 먹고
싶도록 하는 것. 도심 속 텃밭에서 자연의 입맛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
다.
# 이탈리아, 100년을 배우는 느림의 교육
빠르고 쉽게 먹을 수 있는 각종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식품이 넘치는 시대에 이탈리
아 전통 음식인 치즈와 소시지를 수 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장인과 수제자가 있다.
제조에 있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며 빠른 속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
재의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수해주는 100년의 교육비법을 들여다본다.
▶ 한국형 먹거리 교육, 첫 걸음을 내딛다
-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풍부한 먹거리에서 우리에게 딱 맞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는 넓어졌지만, 가공식품에서 영양표시를 읽고 선택하는 초등학생은 단,
22.3%. 서울의 고일초등학교 학생들은 식품을 구매할 때 무심코 지나쳤던 식품표시
부터 배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주도의 선인분교 아이들은 방학 전, 그동안 키
워왔던 배추를 수확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막 먹거리의 세계로 첫 걸음을 시작한 아
이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