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9. 영성일기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제자훈련에 집중했을 때이지만 다르게 주님의 은혜를 누리는 하루였습니다.
찬영이가 창평에 있는 학교에서 토플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찬영이를 데리고 창평의 토플 시험을 보는 곳에 갔습니다. 그리고 찬영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며 말씀을 묵상하고, 또 박영선 목사님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설교를 들었습니다. 박영선 목사님이 나이를 드시고, 은퇴하시면서 더 하나님의 섭리에 다가서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설교는 여러번 들으며 제것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말레이시아에서 있었던 동문 모임에서 있었던 메시지인데, 정말 귀하고 놀라웠습니다.
찬영이 토플 시험을 마치고 점심을 집근처 미시엔 집에서 먹었습니다. 찬영이와 귀한 교제를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송인규 교수님 강의를 들으러 DVC에 갔습니다. 직분과 그 명칭에 대해서 송교수님이 평생 고민해 오셨던 부분에 대해서 나누어주셨습니다. 저도 고민하던 부분이고, 또 더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정선 권사님의 초대로 정재선 형제와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특별히 음향에 대해서, 또 교회 음향에 관한 일을 하는 정재선 형제를 통해서 현재 한국 교회의 문제들에 대해서 그의 독특한 관점에서의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이 권사님과 교제를 한 것도 참 감사했습니다.
가정예배를 드리고 평안히 잠자리에 들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가 주님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