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카페 가입하기
 
 
 
 
 
 
 
 

카페 통계

 
방문
20241013
11
20241014
20
20241015
14
20241016
15
20241017
12
가입
20241013
0
20241014
2
20241015
0
20241016
0
20241017
0
게시글
20241013
0
20241014
0
20241015
0
20241016
0
20241017
0
댓글
20241013
0
20241014
0
20241015
0
20241016
0
20241017
0
 
카페 게시글
늘푸른나무님 카라코람 (K2, G1, G2, 트랑고 BC) 후기 스크랩 카라코람 트레킹 19일째 8월 21일~22일 (고로폰 - 스카루트)
늘푸른나무 추천 0 조회 114 14.02.07 21:49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 일자 : 2013년 7 월 28 일 ~ 2013년  9 월  5 일 (39박 40일) 

           2013년 8 월 3 일 ~ 8 월 21 일 (18박 19일) 카라코람 트레킹 (K2 BC. 브로드피크 BC. G1.G2 BC) 8월 21일 트레킹 19일째

                                     8 월 22일 스카루트 휴식일

- 간곳 : 고로폰 - 아스콜리 - 스카루트 (휴식시간 포함 9시간 소요)

 

- 함께한이 : 파키스탄 원정대원 7명

                 가이드 가풀. 마스터쿡 임티아스. 그리고 헐퍼 월람.모신.외 포터 17명. 

                              

** 아침 5시 30분 기상, 6시 30분 출발, 16시 30분 도착 **

 

떠오르는 태양은 구름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솟아 올랐다..

상쾌하고 쾌적한 아침을 맞아 주변을 산책했다..

이제 오늘을 마지막으로 카라코람 트레킹을 마친다..

많은 아쉬움이 남는것 같아 서운한 마음만 가득했다..

그러나 아름다운 카라코람과 그리고 마음 고운 사람들과 함께 했던 행복한 날들이였다..

 

황금빛으로 물든 이른아침의 풍경..

 

 

 

앞산의 봉우리에도 아침 햇살이 내려 앉는다...

 

 

 

아침이 밝아 이제 마지막 여정의 끝을 향해 준비를 서두른다..

벌써 서운함에 마음이 먹먹해진다..

 

그리고 우리는 길을 나섯다..왔던길 다시 되돌아 가는길..

 

 

 

 

 

아침 일찍 돌아오는 또다른 일행들..

 

미련없이 떠나가는듯 언덕을 오르는 발걸음들이 가볍다..

 

 

 

비아포 빙하 위의 침봉들의 이른 아침은 투명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투명하고 아름다운 아침풍경속으로 걸었다..

 

 

 

 

 

앞서 걸었던 아미들이 다시 군부대로 복귀 하는 중이라며 다시 마주쳤다..

셋이서 내려 갔는데..한사람은 보이지 않고 이 잘생긴 사람을 추가하여 다시 셋이였다..

자신들의 친구라고 소개한 이는 닥터라고 했다..아마도 군의관인지..

여자1호와3호..그리고 그 닥터라는 친구와 기념사진을 서로 찍고 안녕을 고하며 헤어졌다..

 

그리고  다시 건너는 낡은 나무 다리다..

 

소용돌이 치며 흐르는 강물의 위용은 여전하다..

 

 

 

 

 

 

 

 

 

다리를 건너 잠시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며 여자2호와 함께 휴식을 취하며 즐겼다..

 

 

 

 

 

돌무더기의 너덜길 사이를 걸어 쉬엄쉬엄 풍경속으로 빠져들듯 걸었다..

지나왔던 풍경이였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걸으니 또 다른 풍경속으로 향하는것 같았다..

 

 

 

뒤돌아 본 풍경이다..

비아포 빙하 위의 침봉들의 풍경인듯 했다..역광속에 드러난 이 아름다운 풍경에 다시 발걸음을 멈추어야만 했다..

 

 

 

 

 

 

 

그리고 앞에 보이는 절벽 사면 위를 올라야 했다..

 

올려다 보면 아찔하다..앞서 오르는 여자3호의 모습이 아스라히 보인다..

 

절벽위에 올라 지나온길을 내려다 본 풍경..

 

 

 

자꾸 느려지는 걸음에 가풀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도 절벽 위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언제 또 이 아름다운 풍경속에 있을지..조금이라도 더 머물고 싶었다..

 

 

 

 

 

 

 

 

 

 

 

절벽을 내려서서 걸어야 할 길이다..벌써 가풀은 절벽을 내려서 앞서가고 있다..

 

그리고 돌무더기의 언덕길을 올랐다..

 

 카라코람으로 향하는 트레커들의 포터 행렬을 또 마주친다..

 

언덕을 내려오는 트레커들..

 

강건너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천천히 길을 걸었다..

 

익어가고 있는 밀밭과 분홍빛 메밀꽃이 아름답게 펼쳐진 모습이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마을의 풍경이 강 건너로 계속 이어졌다..

 

 

 

 

 

저 멀리 아스콜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마을이 다가서는 풍경의 연속이다..

 

 

 

아스콜리 리버와 마을..한폭의 그림이다..

 

그리고 또 강건너 마을의 풍경을 뒤돌아 본다..

 

 

 

 

 

가시투성이 속에 몽실몽실 피어나는 황량한 사막의 꽃..

황량하기에 더욱 눈부시게 빛나는 색감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듯..

 

우리는 황량한 아름다운 그 길의 풍경속을 걸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 마을 사람들..

 

그리고 또 길을 나서는 포터들의 형렬이다..

오히려 우리가 갈때보다도 지금이 더 많이 길을 나서는것 같았다..

등반시즌이 여름이라면 아마도 트레킹 시즌은 지금 가을이 아닌가 싶었다..

 

 

 

이들은 이렇게 닭을 소중히 안고 간다..

우리의 닭은 한꺼번에 담아가는 바람에 더위에 모두 죽어버린것 같다..

 

그리고 그들은 카라코람 속으로 걸어 들어 갔다..

 

언덕에 서서 아스콜리가 흐르는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다..

 

 

 

 

 

사람들이 걷는 아름다운 길을 내려다 보았다..

아름답다는것은 가끔 슬픔이 스멀스멀 마음에 파고 드는때가 있다..

 

 

 

 

 

아스콜리로 향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길..우리도 이 길을 걸어 되돌아간다..

 

또 한무리의 길을 나서는 행렬이 이어진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무리의 풍경이 평화롭다..

 

 

 

아름다운 마을을 담아보았다..먼 옛날 아득한 풍경이다..

 

마을의 오토바이를 타고 임티아스가 가풀을 태우고 먼저 갔다..

 

마을을 들어서며 서다르와..

 

 

 

마을로 들어서며 푸르던 밀밭이 이제 익어가고 있었다..

마을의 그림 같은 풍경들을 담아보았다..

 

 

 

 

 

 

 

 

 

 

 

 

 

 

 

 

 

마을에 들어서며 배달된 얼음 콜라..청량음료가 이렇게 맛있어 보긴 처음인것 같았다..

 

마을의 아이들..

 

아스콜리 캠프지..우리가 타고 갈 짚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자2호..남자4호..5호..6호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임티아스는 이곳에서 마지막 점심을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모처럼 비프 요리를 먹을수 있었다..그동안 배고픔의 기아 체험으로 굶주렸던 배를 채웠다..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했던 포터 들의 팁을 지급했다..

그동안의 노고에 비해 많지 않은 금액에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행복해 보였다..돈을 벌어 집으로 돌아가는 마음이야 얼마나 행복할까?..

 

분주히 떠날 채비들를 한다..짐을 싣고 정리를 한다..

마을 사람들도 모여 구경을 나왔다..

 

 

 

 

 

짚을 타고 아스콜리 마을을 나섯다..

길이 좁아 천천히 움직여야 했다..먼저 내려간 팀원을 인솔해간 이브라힘과 사과왓이 우리를 마중왔다..

 

지난번 아스콜리로 올때 밤이라 캄캄해서 보이지 않았던 풍경들을 이제야 볼수 있었다..

빙하에서 흘러든 강이 흐르고 거친길이 이어져 있었다..그 어둠속에 이길을 왔다는것이 믿겨지질 않았다..

 

 

 

우리를 안전하게 데려다줄 드라이버다..잠시 정차한 동안 차안에서..셀카로..

 

 강가의 언덕길을 내려 강가 옆의 길을 달린다..

이곳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늘 아슬아슬했다..이곳의 드라이버들은 정말 베스트다.. 

여자1호와2호는 차 앞에 타고 갔지만 다른 팀원들은 짐을 싣고 남은 공간 뒤에 타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길을 가는데 보지 않아도 어떨지..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강가로 이어지는 길을 달린다..

 

강 건너로 펼쳐진 마을의 풍경이다..

 

 

 

백밀러로 들여다본 뒷쪽의 모습이다..

 

 

 

 

 

협곡에서 흘러드는 계곡옆을 지날때는 아찔..물속으로 쳐박히지 않을까?..

 

강가 언덕 사면의 좁은길이 계속 이어졌다..

 

이제 좀 나은길을 가는것 같았다..

 

 

 

그러나 또 다시 강가의 급경사로 치달았다..

우리가 올때 걸었던 길이 아닌것 같았다..아마도 찻길이 따로 있는것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길이 끊긴 그 다리를 건넛다..

언제 왔는지 포터들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길이 끊겨 이곳에서 내려야했다..이 차는 아스콜리에서 운행하는 차인것 같았다..

처음 갈때도 이렇게 차를 이용했으면 좋았으련만..그 고생을 시켰으니..

 

건너왔던 다리..

끊긴길 언덕 위로 올라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차량이 있는곳까지 걸었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 편안한 초지의 길로 접어 들었다..

 

지난번 지나갔던 길이다..돌아올때는 아랫쪽의 강가로 차가 이동했던것 같다..

 

 

 

우리를 태우고 갈 차가 연결되어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서 포터들이 짐을 옮겨 싣는 동안 휴식을 취했다..

 

 

 

지난번 올라갈때 걸었던 길을 차로 이동을 했다..이제 스카루트로 가는 길이다..

스카루트까지는 7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것 같은 다리를 건넌다..

 

그리고 또 강가의 길을 달렸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고..

 

지나온 언덕 아래가 내려다 보였다..강가를 따라 달리고..또 가파른 언덕 위로 올랐다..

 

스카루트 가는길의 풍경을 바라보며.. 가는곳이 어디든 삭막한 아름다움과 함께 했다..

 

 

 

 

 

포플러 나무가 무성한 길이 나오는걸 보면 마을이 가까워 짐이다..

 

 

 

지난번 쉬어 갔던 마을에서 차를 마시며 쉬었다..

이곳에서 포터들은 점심을 먹었다..

 

마을의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배구를 하는 모습이다..

지나가는 우리의 차를 보고 아이들이 놀이를 멈춘다..

 

 

 

저 거대한 돌산에 굴을 뚫어 채광을 한다는데..사람의 힘 또한 무한하다..

 

또 나무다리를 건너고...

 

지나온 마을의 풍경이다..황량함속의 오아시스..아름답다..

 

체크포스트다..이곳은 군사지역으로 사진촬영 금지다..

 

그러나 백밀러로 살짝..

 

저 바위 동굴을 통과..

 

그렇게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 19시가 넘은 시간에 스카루트 호텔로 돌아왔다..

긴 하루였다..쌓인 피로가 한꺼번에 쏟아져 녹초가 되었다..

다시 호텔에서 먼저 내려갔던 4명의 팀원들을 만날수 있었다..

우리보다 하루 일찍 내려왔다고 했다..

우리는 무리를 해서 일정을 단축시켰기 때문에 일찍 내려올수 있었다..

오늘 비행기로 이슬라마바드로 갈 예정이였으나 비행기편이 운항을 하지 않아 내일을 기다린다고 했다..

내일은 운항을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지만 그것도 확실치 않다고 했다..

 

나는 다시 룸메와 조우를 했고 함께 지낼수 있어 반가웠다..

오늘은 호텔에서 바베큐 요리를 하는 날이라고 했다..우리가 먹을복은 있는것 같았다..

그동안 굶주렸던 배를 양껏 채우고 싶었지만..생각처럼 많이 먹히지가 않았다..

 

거의 20여일만에 핫샤워..그리고 편안하고 포근한 잠자리에 들수 있었다..

깊은 숙면을 취할수 있었던 밤이였다..

 

 

** 8월 22일 스카루트 휴식일 **

 

이른 아침 남자 1호,2호,3호.. 여자4호와 또 다시 이별을 해야했다..

오늘도 비행기편이 없어 더 이상 기다릴수 없어서 마이크로 버스을 타고 이슬라마바드로 향했다..

30시간이 넘는 긴 여행이 될것 같다..그 멀고 험한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따라 다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들이 떠나고 한가로운 휴식을 갖는다..

늦은 아침을 먹고 밀린 빨래며 젖은 장비들을 말리며 시간을 보냈다..

모처럼 문명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는 날이다..

 

 

 

 

 

베란다에서 또 풍경을 내다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 가풀과 남자4호..여자2호가 쇼핑을 가는데..여자1호도 심심해서 따라 나섯다..

여기저기 보석상회도 들리고..등반 장비점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돌아다니다 양꼬치집이 있어 로칼식당에 들어가 맛을 보았는데..그리 입맛에 맞지는 않았지만..

여행중에 이런맛을 보는것도 재미있다..

 

로칼 식당에서...

 

아침에 호텔에 온 가풀은 말끔하게 머리를 깍아 버렸다..

그도 모처럼 편안하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것 같았다..

 

그동안 정들었던 올람과..(소중한 추억을 담아준 여자3호 땡큐~)

 

저녁에 그동안 함께 했던 스텝들과 같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 저녁을 먹고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함께 했던 "올람..알리..모신"과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이브라힘은 4명의 팀원들과 이슬라마바드로 떠나서 함께 할수 없어 서운했다..

저녁을 먹고 남자6호와 여자3호는 그들과 어울리며 따뜻한 정을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그동안 정들었던 그들과 작별의 시간들을 보냈다..

가풀과 임티아스 그리고 사과왓이 계속 남은 여정을 우리와 함께 하기로 했다..

 

저녁을 먹고 그동안 술에 고팟던 남자4호와 5호는 가풀에게 훈자와인을 구해줄것을 부탁했다..

말이 와인이지..식초를 마시는것 같았다..남자7호도 함께 앉아 있다가 방으로 돌아왔다..

내일 또 다음 여정을 위해 짐을 챙기고 준비했다..

다음 여정길을 기대하며 휴식을 취했다..

 

 

 

 
다음검색
댓글
  • 14.02.12 11:03

    첫댓글 높으면 높은대로 낮으면 낮은대로
    별빛은 별빛대로 달빛은 달빛대로
    설산은 설산대로 빙하는 빙하대로
    소중한 인연과 아름다운 추억을 심으셨습니다

    카타코람 19일 간의 천기누설^^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4.02.12 11:22

    늘 빠짐없이 읽어 주시고 감사드립니다..

    오늘 네팔로 떠납니다..
    3개월후에 뵙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 14.02.12 22:39

    @늘푸른나무
    오늘 출발하시는군요
    무사무탈 하시길 빌겠습니다
    늘푸른나무님 화이팅^^

  • 14.04.05 13:14

    티스코 님은 이곳을 다녀 왓는지요?
    저의들 3명(현재)은 내년(2015년) 7월 경 K2를 갈 예정입니다
    의향이 있으면 연락 주세요(cjsksp46@hanmail.net)
    금년에 못 가는 이유 : 저는 작년(13년) 9-10월에, 다른 분은 금년 1월에
    약 60일 간 네팔의 ABC, EBC를 다녀와서 금년에는 가기 어려운 입장임

  • 14.04.06 09:22

    아뇨 아직 못갔습니다
    어떡하죠~ 저는 그때 가봐야 휴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제의에 감사 드립니다

  • 14.06.25 22:27

    처음부터 끝까지 잠도 잊은 채 보았답니다.
    이 여정을 조만간 걸을 예정이거든요.
    환상적인 사진에 위험함과 힘든여정은 그냥 휘익 지나가 버리는 군요.
    정말 멋진 사진에 두려웠던 마음이 좀 가라앉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위험한 일이지요? ㅠㅠ

    기인 여정 올리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멋지십니다!!

  • 작성자 14.06.26 21:30

    감사합니다..부족한 점이 너무도 많습니다..
    직접 경험해 보시면 그 환상은 몇백배가 되실겁니다..
    멋지고 행복한 여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