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 신(페루 홍종애/알프레도선교사) 2005년 12 월 10 일
선교지 주소 : Av. Guardia Civil 994 Dpto. #301, San Isidro Lima, Peru
Tel. 51-1-225-3811/ Cellular Phon. 9892-3599/ E-mail: violetahong@hanmail.net
후원계좌 : 227-18-19738-8 홍종애 외환은행
사랑하는 기도 동역자님께
구원의 주로 이 땅에 오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며 페루에서 문안드립니다.
제가 있는 이 곳 페루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한 여름의 써니(Sunny X-Mas)크리스마스를 맞으며 저로선 아직 낯설고 적응되지 않는 분위기지만 거리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축제 분위기로 한 껏 부풀어 있는 모습입니다. 어느덧 우중충하고 한국의 보일러를 그립게 하던 겨울은 물러갔고 뜨거운 태양볕이 작열하는 한 여름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계절을 거꾸로 살며 시간의 오고 감에 둔해져 있지만 달력을 보니 벌써 한 해가 저물어 감을 깨닫게 되며 그 동안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선교 동역자님께 새삼 더욱 저희들의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해드리기 원합니다.
페루는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 준비가 한 창입니다. 20명이 훨씬 넘는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페루 전 대통령이었던 후지모리가 20개가 넘는 죄목을 가진 수배범임에도 불구하고 이웃 나라 칠레에서 다음 대통령 출마를 위해 선거 활동을 하고 있는데 여론 조사에 의하면 그가 2-3위안에 들만큼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내년 선거결과의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대통령이 당선되도록 교회 마다 기도하는 일에 동역자님께서도 함께 기도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제5차 하나님과의 만남 영성수련회가 10월 21-23일까지 있었습니다. 이 번에도 31명이 수련회에 참가하여 깨어진 가족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아름다운 간증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참석하여 그 동안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원망, 그것이 변하여 무관심으로 일관 하였던 관계에서 아버지는 네가 나의 아들인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내가 그 동안 너무 어리석게 살았고 이런 진리를 왜 나는 알지 못했는지 이제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아버지 앞에 아들은 아버지가 옆에 계셔서 너무 든든하고 감사하다는 고백을 하며 서로 부둥켜 안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며 온 성도들이 같이 기쁨의 찬양을 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본인들에게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들로 인해 하나님에 대한 분노의 마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에 Touch함을 받아 분노의 올무 에서 해방되어 자유함을 누리며 주님 찬양하는 자로 바뀌는 것을 보는 것도 너무도 감사한 일입니다. 이런 일들이 되어지도록 하는 데는 40일 전부터 금식과 기도의 수고를 아끼지 않은 영적도우! 미들의 눈물의 기도가 있었고 가족들을 전도하며 많은 영적전쟁을 치룬 결과이기도 한데 수련회 후에 문제와 상처들에서 회복되고 치유되어 기쁨의 간증을 드리는 시간이 있기에 다시 다음 영적 전쟁을 치룰 힘을 공급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점 점 성도들이 부르짖어 기도하는 통성기도의 맛을 알아 가며 기도하는 기쁨을 누리는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다음 제6차 영성 수련회는 1월 말에 가질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성도들이 주님의 좋은 군사들로 세워져 나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 부탁 드립니다.
주일학교 그리스도 정병 제2차 훈련이 11월 첫째 주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하루종일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을 훈련하여 주일학교 봉사자들로 세우려고 5차까지 훈련을 계획하며 실행하고 있습니다. 9세 이상의 어린이들로 30명이 참가하여 말씀(성경)을 주제로 훈련하였고 12월 17일(토요일)에 제3차 훈련으로 기도를 주제로 훈련할 예정입니다. 어린이들이 잘 훈련되어져 주일학교가 말씀과 봉사 안에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12월 첫째 주엔 12명의 세례식과 성찬식을 가졌습니다. 4주간의 세례교육 과정을 잘 참석한 자들로만 세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이번에도 리마 신학교 교수이자 장로교 목사인 분이 오셔서 세례와 성찬식을 집례해 주셨는데 산 후안 교회와 몬떼 델 씨엘로 교회 성도들이 함께 모여 주님의 성찬에 참여하며 큰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도 부탁 드렸던 Maria Aliaga 성도는 유방암 재발과 폐로까지 암이 번져 의사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지만 어린 두 자녀를 두고 갈 수없다는 그녀의 간절한 기도와 온 성도들이 영적전쟁을 하며 기도한 결과 입으로 종양덩어리를 토해내고 폐는 깨끗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깨 부분에 종양이 있지만 방사선 치료와 함께 거의 회복단계에 있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일로 인해 마리아 자매의 모든 가족의 신앙이 회복되는 역사가 있을 수있도록 계속 기도 부탁 드립니다.
공항근처에 있는 몬떼 델 씨엘로 교회는 그 동안 알프레도 전도사 누나와 매형이 본인의 집을 개방하여 가정에서 계속 예배를 드려왔는데 이제 교회를 옮겨야 될 것 같습니다. 매형인 Jaime성도가 제2차 영성 수련회에 참석하였지만 첫째날 밤도 넘기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버려 늘 마음에 부담이 되었었는데 그 후로 저희들이 본인의 집에서 교회로 모이는 것에 불편해 하였습니다. 주일학교 사역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런 문제들로 연기하게 되어 알프레도 누나와 그 외의 가족들은 속상해 하며 안타까와 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장소를 알아 보고 있습니다.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리마 북쪽 지역 가까이에 있어 이 지역을 커버할 교회로 적절한 장소를 주시기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뜻 깊은 성탄절을 맞이 하여 기도 동역자님의 삶과 사역에 구원의 주로 오신 우리 주님의 더욱 크고 놀라운 위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다가 오는 새해엔 주님의 은혜가 날마다 함께 하시어 기쁨의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페루 선교를 위해 올 한해도 동역해주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다시 소식 드리겠습니다.
FELIZ NAVIDAD Y PROSPERO ANOS NUE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