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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점 : 전북 완주군 운주면 근당리 금당 계곡가든 02. 산행종점 : 전북 완주군 운주면 광두보(국도 17호변) 03. 산행일자 : 2016년 10월 23일(일요일) 04. 산행날씨 : 흐림 05. 산행지도 06. 산행코스 : 계곡가든--->기도처--->무덤--->삼거리우측--->감투봉--->천등산--->광두소(보)방향 삼거리--->전망대 2개--->기도처--->작은 폭포--->광두보(국도 17호변)(7k, 4시간)*원대복귀하는데 40분 소요 07. 찾아가기 : 진주JC--->금산IC--->금산시내 방향---> 지방도 68호 진산 방향--->국도 17호 대둔산--->운주면 사무소 못미쳐 4거리 왼쪽 GS칼택스 주요소 좌회전--->금당교--->좌측 계곡가든 08. 산행일기 : 산행을 부산에서 서북쪽으로 잡은 것은 어머니를 뵙기 위해서 입니다. 어머니를 뵐겸 친구들도 만나는 즐거움을 맛볼겸 해서입니다. 어머니를 뵙는 시간은 짧고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은 깁니다. 어제 밤에 음주를 한 결과 산행 중 컨디션이 처지는 경험을 했기에 술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했습니다. 내일 전주 부근의 완주 천등산으로 가야겠다는 마음 속 다짐도 한 몫했지요. 충북의 천등산도 있지만 대둔산 밑에 있는 천등산을 가려고 오래 전에 벼려고 있었습니다. 가기를 주저한 것은 부산에서는 너무 멀기도 하지만 이 산 자체는 작은 산이라 하루를 온전히 산에 투자하기에는 시간이 아깝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들리는 말에는 밧줄이 많이 걸려있어 위험하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입니다. 한 번 실행본 결과는 위험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부 구간에서는 밧줄을 잡고 씨름해야하지만 이 정도는 무난하지 싶습니다. 바위 산이라 속도를 낼 수 없어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려 산행코스를 평촌(고산)방향으로 잡는다면 하루를 온전히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주에서 출발했으므로 가는데 지루함은 없었습니다. 물론 부산에서 간다면 1시간 30분 정도는 더 걸리겠죠. 조심할 것은 대둔산을 지나 국도 17호로 남하하면서는 속도를 줄이고 좌측의 천등산과 그 입구를 주시하는 일입니다. 호산광인은 운주면 사무소까지 가서야 이미 천등산 들머리를 지난 것을 알았습니다. 가게에 들러 물어본 결과 GS칼텍스 주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주요소가 있는 곳이 삼거리인데 흔한 도로이정표도 없습니다. 금당리라는 작은 글씨가 있지만 저처럼 무딘 사람은 그냥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또 한 고비는 금당의 입구를 찾는 일입니다. 호산광인이 검은 색 그렌즈 아재한테 물어보았지요. "천등산 산행왔습니까?" "아뇨"하기에 "여기 등산입구가 어딥니까?" 하니 "저를 따라 오세요"한다. 간 곳이 계곡가든 공터로 여기에 주차하고 그 아재는 등산로 입구를 알려주면서 정상까지 1시간 30분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 보다는 좀 더 걸렸습니다. 천등산 등산의 백미는 여러 암봉에서 바라보는 대둔산의 전경이었습니다. 대둔산 앞길에서 그렇게 차가 막히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산엔 사람이 그다지 않지 않는 이유도 알것 같고요. 그렇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사람을 곡진하게 대하니 흐뭇했습니다. 하천의 징검다리를 건너 계곡가든에 도착하니 마침 홍시를 가려 박스에 넣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호산광인 왈, "와 맛있겠다!!!"라고 했더니 홍시 2개를 집어 호산광인에게 건냅니다. 배고픈 차에 순식간에 먹어치웠습니다. "우린 여름엔 여름 장사 가을엔 과일 겨울엔 ...때돈법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호산광인은 홍시 3만원 어치를 샀습니다. ㅎㅎ 집에 오니 집 사람도 홍시를 가득 사놓았네요. 계곡가든에서 본 천등산 암봉입니다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좌측 경사길로 오릅니다 건녀편 산인데 ... 너덜지대에 기도하는 곳인지... 무얼 기도하는지 궁금합니다 이 무덤에서 조금 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 경사지로 올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산하게 되니까요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찍을 땐 도마뱀 같았는데...사진으로는 영... 저게 무슨 봉우리인가 궁금했는데 하산해 보니 사자봉같은데요 바로 저 동네가 출발지인데... 운장산 방향같습니다. 대둔산 전경 보기보다 난이도가 높진 않습니다 바랑산, 월성봉,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올라보고 싶습니다 천등산 정상부입니다 투구봉입니다. 왼쪽 평평한 바위에서 투구봉을 바라보면서 오찬을 즐겼습니다. 리번도 단풍으로 보입니다 투구봉입니다 황태국을 먹어봅니다 이곳이 저의 밥상이었습니다 여기서 광두소로 하산합니다. 어떤 곳에서는 광두보로 되어있습니다. 하산해서 보니 보가 맞는 듯 합니다 투구봉이 눈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결국 이 계곡으로 하산합니다. 국도 17호도 보입니다 기도처입니다 폭포인데 가는 실같습니다. 실물로는 볼만했는데 계곡으로 하산했네요 이게 광두보입니다 국도 17호 도로변에서 본 천등산입니다 이 광두보에서 금당까지 걸어서 약 40분 걸립니다. 거리로는 3-4k 정도 되고요. 여기 삼거리에서 GS칼텍스를 보고 좌측으로 2.4k 걷습니다 완주는 감이 유명한가봅니다 괴목동천에서 본 대둔산 징검다리 건너면서 바라본 천등산과 계곡가든입니다. 계곡가든에 가 홍시를 다듬고 있을 때 '맛있어 보인다고 말해보세요' 피묵으로 가면서 한컷 했습니다. 길은 어딘든 연결되는 줄알았더니 계속가다가 막혀 다시 나왔습니다 |
첫댓글 쉬엄쉬엄 다녀오셔요... 안박사님... 저는 오늘 아내와 주왕산 절골계곡 트레킹 했어요...왕복 7km 대문다리까지만...^
탐방센터 지나 절골 입구에서 찍은 것 같네요
부부끼리 엔돌핀이 줄줄 흘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