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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호숫가 마을 도서관
매주 금요일 토요일은 여행을 떠나는 날입니다.
저번 주는 장봉도로 떠났습니다.
이번 주는 대전 호숫가 마을로 떠납니다.
대전 호숫가 마을에서 강점 워크숍을 합니다.
최선웅 선생님의 마을 도서관 사회사업 이야기 듣습니다.
또 하나의 좋은 추억 만들 생각하니 벌써 기대됩니다.
강점 워크숍
수원 연무팀과 방화11이 함께 모여 강점 워크숍 진행했습니다.
② 학생 강점
각자 자기 강점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그 강점이 잘 드러난 경험을 이야기하면 좋습니다
…(중략)… 동료들이 맞장구치거나 보충해 주고 지지 격려해 줍니다.
그 가운데 한두 가지 강점이라도 이번 활동에서 어떻게 쓰이길 바라는지,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반응해 줍니다.
자신과 동료를 긍정적으로 보고 스스로 격려하고 서로 격려하는 겁니다.
쑥스러울 수 있지만 이 시간만큼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나눕니다.
한 명씩 발표를 마칠 때마다 모두 안아 줍니다.
※꿈과 강점을 나누다 보면 그 학생이 귀하게 보입니다.
잘 돕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학생도 자신과 동료와 기관을 귀하게 여기게 됩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 잘 돕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복지요결」 184쪽 가운데
한 명씩 앞에 나옵니다.
시작하기 전 안아 줍니다.
본인의 강점을 몇 가지 말하고 동료들이 돌아가면서 강점 나눕니다.
끝나고 다시 한번 안아 줍니다.
가장 먼저 수원 연무팀의 형주 오빠가 나왔습니다.
결단력, 조언, 실행력, 추진력, 융통성.
본인의 강점을 말합니다.
결단력과 실행력 추진력이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조언을 구하러 찾아오기도 합니다.
융통성 있게 활동하는 게 강점입니다.
형주 오빠를 생각하면서 강점을 노트에 적어가며 정리했습니다.
“형주 오빠를 보면 항상 장난을 잘 받아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볼 때마다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처음 만나서 자기소개를 할 때 본인이 대학 생활하면서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일들에 대해 큰 자부심을 지니고 있어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형주 오빠에게 진심을 전했습니다.
말하면서 쑥스러웠지만 표현하니 형주 오빠가 참 귀하게 보입니다.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두 번째로 방화 11의 석곤 오빠가 나왔습니다.
느긋함, 여유로움, 표정 변화.
본인의 강점을 말합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느긋함과 여유로움을 잃지 않습니다.
표정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감정 기복이 크지 않습니다.
저는 감정 기복이 큰 편인데, 석곤 오빠 이야기 들으며 좋은 강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석곤 오빠를 생각하면서 강점을 노트에 적어가며 정리했습니다.
“실습 기간에 여자 3명에다가 남자는 본인 한 명밖에 없잖아요.
제가 그런 상황이면 불편했을 것 같은데 내색하지 않고
함께 시간 보내며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해줘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배려를 잘해주는 것 같아요.
아까도 그렇고 항상 차에서 내리면 뒤에 앉은 사람들이
편히 내릴 수 있도록 바로 의자 접어주고,
구호를 외칠 때나 동생들이 하기 꺼리는 일이 있으면
본인이 먼저 하겠다며 앞장서주니 참 든든합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짜증 내는 걸 본 적이 없고,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 게 큰 강점인 것 같아요.”
항상 고마웠던 점들을 이제야 표현합니다.
이렇게라도 표현할 기회 생기니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로 막내 가영이가 나왔습니다.
침착함, 이성적, 듣기, 말하기, 도전, 웃음, 긍정.
본인의 강점을 말합니다.
침착하기를 잘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하기보단 이성적으로 생각하며 행동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도전하며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잘 웃고, 긍정적입니다.
본인을 굉장히 잘 아는 가영이. 참 멋있습니다.
가영이를 생각하면서 강점을 노트에 적어가며 정리했습니다.
“분위기를 밝게 띄워 주는 게 큰 강점인 것 같아요.
가영이가 말하기를 좋아하니 옆에 있으면 귀가 즐겁고,
제가 ‘하기 싫어’, ‘먹기 싫어’와 같이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면
‘왜? 같이 먹자, 같이 하자’ 해주니 가영이의 긍정적인 기운의 영향을 많이 받아가는 것 같아요.
동생인데도 잘 챙겨주니 언니 같아서 참 듬직합니다.
그리고 실습일지 작성할 때 꼼꼼히 작성하는 모습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글 제목을 잘 짓는 것 같아요. 부러워요.”
실습하면서 함께 지내는 가영이.
같이 살면서 불편한 점 많을 텐데도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저를 챙겨줍니다.
동생인데도 배울 점이 참 많습니다.
귀한 동료입니다.
네 번째로 수원 연무팀의 하영 언니가 나왔습니다.
대화 리드, 공감 능력, 감수성 풍부, 이타주의적, 희생정신,
실패는 도전의 불씨, 열정, 함께, 분위기 메이커.
본인의 강점을 말합니다.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대화 스타일을 파악해서
그에 맞게 대화를 이끌어 갑니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감수성이 풍부합니다.
이타주의적이며 희생정신이 강합니다. 그
래서 주변에 혼자 있는 사람을 보기 힘듭니다.
혼자 두게 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하면서 실패를 하면 좌절하기보다는
도전의 불씨로 삼습니다.
열정적이며 분위기를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강점이 많습니다.
본인의 강점을 술술 말하는 모습 보니 참 멋있습니다.
하영언니를 생각하면서 강점을 노트에 적어가며 정리했습니다.
“하영 언니는 분위기를 즐겁게 이끄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동료들에게 웃음 주니 함께 있으면 웃음이 나는 존재예요.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기억하기로는
하영 언니가 먼저 ‘밥 잘 먹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라며 말을 건네줬어요.
먼저 인사해주고 대화 끌어가고,
사진 찍을 때도 발랄하게 찍는 모습 보면 웃음이 납니다.
주변에 웃음이 가득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주변 사람 잘 챙기는 하영 언니.
좋은 언니 만나서 행복합니다.
형주 오빠한테 강점 이야기 나누는데 언니가 울컥했는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은진 선생님께 감사편지 드리는데도 울컥합니다.
마음이 예쁩니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남을 위하는 마음이 참 아름답습니다.
닮고 싶습니다.
다섯 번째로 제가 나갔습니다.
쉴 줄 아는 것.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으면서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려고 하는 게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습하면서 강점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부터 계속 생각해왔던 제 강점은
마음에 잘 담아두지 않는 것입니다.
친구와 싸울 때 마음에 담아두면서 끙끙 앓고,
감정 상하기보다는 바로 표현합니다.
미안한 일 있으면 그날 바로 표현해서 관계를 풀어나갑니다.
제가 생각한 저의 강점입니다.
동료들이 생각한 제 강점을 말해줍니다.
들으면서 ‘내가 저런 면이 있었나?’ 하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고,
오히려 그 반대로 생각했던 내용도 있습니다.
그래도 들으면서 제 모습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말만 들으니 괜히 쑥스럽고 민망했습니다.
진심으로 말해주는 동료들 보니 참 고마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방화 11의 지윤이가 나왔습니다.
계획적, 성실함, 무거운 엉덩이, 사람 사랑.
본인의 강점을 말합니다.
계획적이고 성실합니다.
무거운 엉덩이를 지녔습니다.
실습하면서 발견한 강점으로 사람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지윤이.
함께 있으면 기분 좋습니다.
사람을 편하게 해줍니다.
제가 느끼기엔 그렇습니다.
배울 점도 참 많습니다.
지윤을 생각하면서 강점을 노트에 적어가며 정리했습니다.
“특유의 나긋한 목소리가 듣기 좋아요.
먼저 장난쳐주면서 웃게 해줍니다.
맡을 일을 수행할 때 책임감을 가지며 무엇을 하든 대충하지 않는 모습이 참 멋있습니다.
실습하면서 그때그때 있었던 일들을 꼼꼼히 적어놓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엉뚱한 모습이 많은데 그 모습이 매력적이에요.
그리고 지윤이가 본인은 긍정적인 것에 가깝지 않다고 했는데
제가 느끼기엔 긍정적인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힘든 상황이 생기면 남 탓을 하기 마련인데,
그런 상황이 닥치면 힘들어하다가도 ‘이러면 안 돼’ 하면서
남 탓보다는 그 상황을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참 배려심 많은 친구입니다.
실습하면서 옆집에 사는데 집에 벌레 나오거나 고장 난 거 있으면 꼭 알려주고,
오피스텔 관리사 아저씨께 부탁할 때 저희 것까지 함께 부탁해 줍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비판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오롯이 본인의 것으로 만듭니다.
이리저리 휘둘리는 저에 비해
뚜렷한 자기 생각과 기준이 있는 지윤이 참 멋있습니다.
한 명씩 돌아가며 강점 샤워했습니다.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나를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동료들이 더욱 귀하게 보입니다.
남은 일정 함께 잘해나가고 싶습니다.
사회사업 이야기 나누기
김제, 남원, 수원 연무, 방화11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제와 남원팀은 저번 합동 연수 이후로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는데
다시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각 기관의 사회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고, 잘했던 점은 무엇인지 공유합니다.
이야기 들어보니 다들 비슷한 어려움 겪고 있습니다.
그래도 복지 요결 공부하며 슈퍼 비전 얻으면서
열심히 해나가는 동료들 모습 보니 힘이 납니다.
청소년 제주도 여행사업 이야기 나눴습니다.
아이들과 개별 만남을 복지관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만나
맛있는 음식 먹으며 이야기 나눈 게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약속을 잘 지키지 않고, 제대로 모인 적이 없는 게 아쉽고 속상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최선웅 선생님께서 조언 해주십니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집중하세요.
상향 평준화 시키는 거죠.
잘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집중해서
긍정적인 영향이 옆으로 퍼져서
아이들이 스스로 이끌어 갈 수 있게끔 거들어 주는 거예요.”
“굳이 다 모여야 할까? 왜 굳이 다 모여야 해요? 각
자 맡은 과업 나눠주고, 늦게 오는 친구가 있다면
그것에 맞게 과업을 궁리해서 할 수 있도록 거들어주면 돼요.
여행 준비하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연숙이도 친구들끼리 여행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친구마다 여행 준비하는 방식, 속도 다 다를 거예요.
청소년이라고 다를까. 각자 저마다의 속다가 있으니
개별화하여 아이들에게 맞춰주세요.”
최선웅 선생님 말씀 듣고 많은 생각 했습니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만 집중해도 시간이 부족한데
다 같이 이끌어가려 하니 지칩니다.
아이마다 다 다릅니다.
개별화해야 합니다.
너무 제 기준에 맞춰 사회사업 진행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영이가 본인의 사회사업 이야기하다가 ‘통제’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저도 들으면서 아무 생각 안 했는데,
최선웅 선생님께서 말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잘하기 위해 아이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일로 하여금 아이들을 자유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말할 때 항상 조심하는 게 좋아요.
그런 의도가 아니었겠지만, 알아 뒀으면 좋겠어요.”
머리가 띵 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로 하여금 아이들을 자유케 하는 것.
근데 지금까지 제가 사회 사업한 모습들 보면
오히려 아이들의 자유를 뺏어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계획한 일들을 잘하고 싶어서 아이들을 통제해왔습니다.
제 모습을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구나 싶었습니다.
사회사업 잘하려면 멀었습니다.
처음이니 계속 배워야겠습니다.
남원의 사회사업 이야기 참 인상 깊었습니다.
“강점을 보니까 아이가 새롭게 보이고 칭찬할 거리가 생기더라고요.”
“아이들은 많은 힘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다 할 수 있는데 내가 역할을 뺏은 거구나 싶었어요.”
“내가 실습생이니까 아이들에게 잘해야지가 아닌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아이들과 저희가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나아간다는 마음으로요.”
사회사업 진심으로 하는 게 느껴집니다.
끊임없이 고민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같은 실습 동료지만 멋있었습니다.
저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이 모습 배워가며 아이들 강점을 바라보고,
칭찬 많이 하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겠습니다.
거짓된 마음이 아닌 진실한 마음으로.
대청호 산책
대청호 산책했습니다.
아름다운 호수 만났습니다.
따스한 햇볕으로 반작이는 호수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호수 가운데 나무가 자란 모습이 신비로웠습니다.
잔잔한 호수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호수를 가만히 바라보니 제 얼굴이 비칩니다.
모든 것을 담는 호수.
합동 연수 때 세경 언니에게서 들은 아이들은 호수와 같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아이들이 좋은 것만 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여태껏 해온 내 모습, 부끄럽습니다.
선생님께서 추동에서 누렸으면 하는 낭만이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며 잠들어 보는 경험. 그
런 의미로 책 한 권을 20분간 읽어주겠다 하십니다.
작가 임철우 작가의 ‘아버지의 땅’이라는 단편 소설집입니다.
간이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삶의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소설로 녹여냈습니다.
바깥은 눈보라가 불며 간이역 안에서 난로를 피운 모습을 상상하며 들었습니다.
최선웅 선생님의 책 읽는 소리, 집중하며 듣는 동료들, 고요함, 난로의 소리.
타닥타닥.
책에 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몇 구절 읽으신 후 말씀하십니다.
“당사자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구절이에요.
그들에게 삶은 어떤 의미일까?”
당사자, 그들에게 삶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삶의 의미.
나이에 따라, 직책에 따라, 환경에 따라 삶의 의미는 제각각입니다.
당사자의 삶.
당사자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당사자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해하게 됩니다.
호숫가 마을 도서관 사업에 대해 말해주십니다.
지금 도서관은 공사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리모델링 작업입니다.
버는 만큼 공사합니다.
8개월 동안 진행했고 현재 진행형이라고 합니다.
모두 마을 주민들이 합니다.
설계도도 직접 그리며 하십니다.
모금, 벼룩시장, 공연하며 돈 모읍니다.
목표액은 400이었는데 약 800만 원 모았다고 하니 참 대단합니다.
그 과정이 아름답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더불어 살게 돕는 일
그 자체가 우리 도서관의 비전이에요.
도서관을 세우는 일도 하나의 사회사업이라고 생각해요.”
최선웅 선생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참 멋있습니다.
사회사업 진심으로 즐기면서 하는 게 느껴집니다.
행복해 보입니다.
아이의 문제나 어려운 점은 어떻게 도울까.
아이에게 말로써 교훈이나 가르침을 주려는 마음,
충고 조언하고 싶은 충동을 잘 다스립니다.
대신 본을 보입니다.
아이의 어려움과 문제,
당장 저부터 문제 덩어리입니다.
문제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이 마음속에 있는 보이지 않는 문제
보는 사람 가치관과 지식의 종류와 마음 상태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문제
진단하는 사람마다 다른 문제
꼭 형체가 없고 이리저리 변하는 도깨비 같습니다.
아이 문제와 씨름함은 마치 도깨비와 밤새 씨름하는 모습과 같을지 모릅니다.
전심을 다 해 치열하게 싸워 문제를 이길 수도 있겠습니다만
너무 큰 기회비용을 치르는,
상처뿐인 승리일 수 있습니다.
아마 상처는 아이 거.
승리는 내 거.
문제보다 강점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아이의 강점은 놀랍습니다.
민감하게 반응할수록 엄청난 작용이 일어납니다
…(중략)…아이의 일부 문제가 아이 전체가 되는 현상
문제가 존재를 덮어버리는 현상
이는 문제에 집중하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아이의 강점에 집중해 보면 어떻게 될까요?
문제가 많은 아이 어려움이 큰 아이일수록 강점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중략)…하. 잘 모르면서 또 순진한 말만 잔뜩 늘어놓았지요?
‘나 하나쯤이야’ 하고 도망갑니다.
정말 저 하나쯤 그런다고 별일 나겠습니까?
문제와 어려움이 덕지덕지 붙은 아이,
그런 아이를 만날 때도 아이의 좋은 것만 붙잡고 늘어지는 사람
한 사람쯤이야 괜찮지 않겠습니까?
나는 아이를 어떻게 만나고 싶은가, 최선웅 선생님
“여느 사람. 여느 여행. 보통의 삶 돕기.
여행을 친구랑 가는 여행이라고 생각한다면?
의논 거리가 별로 없을 겁니다.
아이들의 참여도가 떨어진다고 해서 여행에 관심 없는 게 아닙니다.
의지가 부족한 게 아닙니다.
문제가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도 다 그렇습니다.
귀찮으면 안 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아이마다 관심도가 다르고, 역량이 다르고, 주체 의식이 다릅니다.
개별화 중요하지요? 개별화 해야 합니다.
한명 한명 개별적으로, 집단 활동할 때는 하되, 개별 활동도 합니다.
개별 활동해도 됩니다.
식사팀 준일이가 굳이 다 만나서 회의할 필요가 있어요?
혼자 맡은 과업 잘해나가면 퍼즐이 맞춰지는 그 성취감.
그것으로도 충분해요.”
최선웅 선생님께서 다시 한번 조언해주십니다.
귀한 말씀 주십니다.
들을 때마다 새롭고, 스스로 얼마나 부족한지 깨닫게 됩니다.
생각을 고쳐나갑니다. 추동에서 많은 배움 얻어갑니다.
남은 일정 배운 대로 실천하겠습니다.
제주도 여행, 내가 주인이 아닌 아이들이 주인입니다.
아이들 여행입니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첫댓글 어떻게 이렇게 다 기억하고 썼지?
어쩜 이토록 생각이 깊을 수 있지?
진지하게 사유하고 성찰하는 자세, 잘 듣고 자신에게 적용하는 배움의 자세가 참 기특하다.
한덕연 선생님, 고맙습니다.
추동에서 많은 배움 얻었습니다.
복지요결 읽으며 끊임없이 배워나가겠습니다.
사회사업 잘 해보고 싶습니다. 응원 격려 지지 고맙습니다.
덕분에 큰 힘이 됩니다. ^____^ !
“열심히 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집중하세요. 상향 평준화 시키는 거죠. 잘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집중해서 긍정적인 영향이 옆으로 퍼져서 아이들이 스스로 이끌어 갈 수 있게끔 거들어 주는 거예요.”
연숙이 수지맞았네요.
좋은 것 배웠어요.
복지요결 책 310~311쪽 '행사 원칙'을 읽어 보아요. 읽고 권대익 선생님과 나눠 보아요.
1) 핵심 고객에게 주력합니다.
제대로 해 보고자 하는 사람,
잘할 수 있는 사람 중심으로
고도의 기회를 제공합니다.…(중략)…
행사 수준을 높여서 열정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이
잘 배우고 누리고 성장하게 돕는 편이 좋습니다.
이 사람들의 긍정적 기운이 약한 사람들을 견인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는 편이 약한 사람이 배우고 누리고 성장하게 하는 데
더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략)…한계를 인정해야 합니다.
기회비용을 헤아려 선택 집중해야 합니다.
「복지야성」83쪽 가운데
사회복지정보원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복지야성 참고했습니다.
부정에 대응하기 보다
긍정을 강화하는 데 주력합니다.
잘 기억하겠습니다.
실천하겠습니다.
권대익 선생님과도 다시 의견 나눠보며
끊임없이 생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강점 워크숍, 유익했습니다.
동료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게 되고 서로 응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동료를 아끼고 배려하는 관계로 함께해가기를 축복합니다.
4개기관이 함께 사업 중간 과정을 나누고 서로 조언을 나누었습니다.
여러 수퍼바이저의 수퍼비전을 들었습니다.
함께 고민을 나누니 유익합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보며 그 속도에 맞춰 여행 준비를 부탁하기.
잘하는 아이들에게 집중하기.
평범한 여행처럼 돕기.
최선웅 선생님 이야기를 잘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글 잘 썼습니다.
글쓰기 성장하는 강연숙 선생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