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 없는 예수님상
대전교구 청양 다락골 줄무덤 성지성당(대전교구 60주년 기념성당) 제대의 양팔 없는 예수상 모습입니다. 기념성당은 2008년 11월 9일 축성식을 가졌습니다. 성균관대 김영섭(시몬) 교수가 설계한 성당은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2511.11㎡(760여 평) 규모로, 성당(2층)과 만남의 방, 식당(이상 1층)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성당 내부에는 특별히 국내외 저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성당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제대 뒤 벽에 부착된 양팔이 없는 예수 그리스도상입니다. 세계제2차대전 당시 연합군이 독일을 폭격했을 때, 무너진 성당 잔해에서 발견된 팔 없는 예수 그리스도상 일화에 착안해 성지주임 김용덕 신부님이 특별히 주문 제작한 것으로, 올해 82세인 오스트리아 조각가 셉 아우뮬러(Sepp Aumuller)의 작품입니다. 양팔을 잃은 채 매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우리가 대신 십자가를 져야 함을, 순교성지를 찾는 모든 순례자가 양팔의 역할을 할 것을 다짐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상 아래 제대에는 1839년 이곳 다락골에서 머물다 신자들을 위해 자수해 순교한 성 모방, 성 샤스탕 신부를 비롯해 성 앵베르 주교와 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체조배실 한켠에는 최양업신부님의 부친, 성 최경환(프란치스코)의 손목뼈 유해일부가 모셔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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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고개를 넘으면 보령 갈매못성지가 있다. 줄무덤 37기는 최씨집안 청양 오소산 숲속 최씨문중 묘소에 함께 있다.
줄무덤으로 가는 대나무 숲길
현 다락골성지 주임신부 이의철(가밀로)신부님께서는 3년전에 부임해 와서
아무도 없었던 신자 일곱을 만들었다.
대성당 중앙에는 양팔없는 예수님상이 달려 있었다. "주님께서는 팔이 없으십니다. 우리들의 팔이 필요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팔을 통해 모든 인류가 사랑을 베풀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의 팔을 빌려 주십시오." - 독일성당 예수님상 밑에 써 있는 글 - *******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최양업신부님의 일대기를 흙으로 정교하게 만든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최양업 신부님의 일대기를 흙으로 빚어 구운 것으로, 증조부때부터 이곳에서 믿음생활을 시작하시고, 안양으로 이주해서 사제가 되어 사목생활을 하시다가 과로로 선종하시기 까지의 일대기를 보여주고 있다.
- 청양 다락골 성지의 역사 참조 - *지인이신 엘리자벳 자매님이 다녀오셔서 올리신 글을 옮겨 옴. * blog .naver. okaban 에서 일부 모셔 옴 * |
첫댓글 서울에 살면서 왜 이렇게 좋은 성지를 못가보았는지 아쉽네요...가 볼 곳이 많이 생겼어요..
감곡섣당을 어머니 모시고 대모님과 다녀왔는데 이곳도 강추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