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폭포와 조망이 좋은 영동의 월이산과 국사봉을 이어 오르는 연계산행을 계획하며,
개인적으로 자주 찾게 되는 지역이 몇 군데 있는데 충북 영동군도 그 중 한곳으로 최근들어충북 단양군 및 전북 무주군과 함께 가장 많이 만나는 산행지들로서 이번에는 옥계폭포와조망이 뛰어난 월이산과 국사봉을 연계하는 산행을 계획해 본다. 많이 알려져 있는 산행지는 아니지만 산행지 주위로 펼쳐진 환상의 풍경과 조망들을 만날 수 있고 산행 후 흘린 땀방울을 씻어 줄 수 있는 옥계폭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이기에 한번 쯤 자연속을 걸으며 시인이 되는 시간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홀로 다른 산행지와 연계해 새벽 일찍 내려가려던 계획을 바꿔 함께하려는 산친구가 있다면 당일 산행으로 조금 일찍 산행을 끝내고 귀가할 수 있기를 바래보며 시간이 되는 산친구들의 동참을 기대해 본다. 다만 늦으면 고속도로의 정체가 길어져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기에 산행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새벽 일찍 사당역에서 만나 출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4월 21일(금요일) 저녁 7시까지 동행하는 신청자가 없으면 이 칠갑산 홀로 조금 더 이른 새벽에 홀로 내려가 다른 산행지와 연계해 산행 후 귀가할 예정임을 알아 주시기 바람니다. 함께하는 산친구가 있어 세상사는 이야기 나누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면 좋겠지만 참여하는 산친구가 없다고 해도 이 칠갑산 홀로내려가 산행 후 멋진 사진들로 다녀 온 산행지를 알려 드릴 수 있기를 바래본다. |
월이산과 국사봉 환종주산행 |
산행일시 | 2023년 4월 22일(토요일) |
산 행 지 | 영동 옥계폭포에서 월이산과 국사봉 돌아 다시 옥계폭포까지 환종주산행 |
만남시간 장 소 | 06시 30분 사당역 1번 출구 밖 공영주차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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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스 | 고당사(옛 천국사)-옥계폭포-411.4봉-삼거리(455m)-국사봉(502.4m) 왕복-462.3봉-문고개(큰고개)-390.7봉-450.7봉-천모산(510.6m)-서재마을 갈림길-조망바위-월이산(555.1m)-446.2봉-447.1봉(금강전망대 정자)-옥계폭포-고당사-산행종료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3.00 Km |
산행시간 |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여유롭게 진행하여 약 05시간 30분 예상 |
회 비 | 참여자 1인 20,000원 (발전기금 1천원+교통비) |
신청인원 | 운전자인 칠갑산 포함 총 5명 (4명까지 신청 가능) |
교 통 편 | 칠갑산의 애마(승용차)를 이용 당일 산행으로 진행 사당역에서 새벽 06시 30분 출발(차량 운행시간 약 2시간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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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날머리 | 고당사(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993-6) |
준 비 물 | 계절에 맞는 필요한 모든 산행장비와 식수 및 음료수 그리고 점심식사 |
산 행 도 우 미 | 칠갑산 010-3724-3832 |
참고사항 | 이 산행공지는 참여인원과 관계없이 칠갑산 혼자라도 출발합니다. |
주의사항 | 산행과 관련하여 산행리더가 세심하게 도움을 주고 함께 산행을 하면서 어려움이 없도록 보살펴 드리겠지만 3450온누리산악회는 비영리산악회이기에 산행도우미와 산악회에서는 산행과 관련해 그 어떤 사고에도 책임이 없으며 개인이 필요한 경우 산행신청 전 개인보험에 가입하고 참가하실 것을 추천드림니다. |
기타 | * 3450온누리산악회 회칙 *
제13조 (산행수칙) ① 모든 산행에 있어서 특별히 본회칙 및 본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정하는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한 당일 산행대장의 운영에 따라야 함은 물론 산행대장의 사전허가 없이 이탈을 금한다. ③ 심약자, 혈압, 지병이 있는 회원은 무리한 산행을 스스로 자제하여야 하며, 그런 증상이 있는 회원은 사전에 당일 산행대장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제14조 (산행사고) - 산행 및 차량 이동 중에 발생하는 제반 사고는 전적으로 산행자 개인의 책임으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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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이산(月伊山, 550.9m)
월이산은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 이원리와 원동리 및 영동군 심천면 마곡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551m이고 지명은 세종실록지리지에 봉화 2곳이니 월이산은 이산현 동쪽에 있고 남쪽으로 영동 박달산에, 북쪽으로 본군 환산(環山)에 응한다라는 기록으로 처음 등장한다.
한편 같은 문헌의 영동현 기록에는 현이산(懸伊山)이 기재되어 있는데 순한글 이름이 다리산이었고 다리를 달(月) 혹은 매달다(懸)라는 의미로 해석하여 월이산 혹은 현이산으로 표기한 것으로 여겨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월이산과 함께 월이산봉수가 언급되어 있고 또 여지도서에 월이산은 군 남쪽 30리에 있으며 이산창(利山倉) 아래이고 지륵산에서 맥이 온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외 다른 옛 문헌들도 월이산과 월이산봉수에 대해 기록하고 있으며 조선지지자료에는 달리산이라는 또 다른 순한글 이름도 밝히고 있다.
즉 월이산(언문:달니)은 이내면 현리와 이남일소면 대동리에 있다라는 기록이 나오고 한국지명총람에는 월이산의 다른 명칭으로 달리산(達理山)과 다리산을 수록하면서 산 모양이 반달처럼 생겨 지어진 이름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한편 조선 초기부터 이원면 일대에 세거해 온 김녕 김씨 대사성공파의 족보(1956)에는 월이산(月伊山), 월의산(月議山), 달이산, 다리산, 달이곡(達伊谷) 등 월이산의 다양한 명칭이 기록되어 있다.
국사봉(國士峰, 502.4m)
국사봉은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마곡리와 고당리 및 금정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502m이고 조선 시대의 지리지와 고지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조선지지자료에 국사봉(國士峰 국슈봉)은 서이면 마곡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국사봉(國士峰)이 기록되어 있고 지명 유래와 관련하여 조선 세종 때 난계(蘭溪) 박연(朴堧)이 이 산에서 공부하여 악성(樂聖)이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옥계폭포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옥계폭포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무려 20여m에 이르며 수려한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룬다. 예부터 난계 박연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들이 모여 옥계폭포의 아름다움을 찬탄하는 글을 많이 남긴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국악의 거성 난계가 즐겨 찾았고 시인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옥계폭포는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로 진입하여 천모산 골짜기로 들어서서 산길을 따라 약 1km 전방에 위치한다.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옥계폭포 약150m 전방 매표소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가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옥계폭포만 볼 것이 아니라 매표소부터 옥계폭포까지 가는 길의 풍치도 감상하면서 오솔길도 걷는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길이 아닐까 한다. 폭포에서 떨어진 옥수가 천모산 계곡을 따라 흐르다 잠시 머무는 산중(山中) 저수지의 풍경과 뒤이어 나타나는 오솔길의 상큼함은 걷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는 쾌적함이다.
오래전부터 몇번인가 오르려다 일이 생겨 만나지 못한 영동의 옥계폭포에서 월이산과 국사봉을 지나 다시 옥계폭포까지 환종주를 하면서 그리움을 해결하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산친구님들의 참여를 바래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첫댓글 일이 있어 진행이나 가능할지 몰라 늦게 공지를 하였는데 올려 줘 고마워요
멋진공지에 감사드립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되세요.
참여신청하는 회원이 없어 이 칠갑산 홀로 새벽 일찍 내려 가 바위암릉이자 오지등로인 동골산/봉화산과 연계해 두곳 모두 잘 다녀 오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풍경과 조망은 다녀 와 사진으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