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덕동 관음사 목조보살좌상
비지정 문화재
크기 : 전체높이 141cm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로8길 15, 관음사 법당(일본식 사찰)
조성시기 : 雍正 5年(1727)
대구 수성구 삼덕동 관음사 법당의 목조보살상은 2021년 12월 11일 실측 및 복장조사에서 발견된 다량의 성보문화재를 통해 조선 영조 3년(1727)에 하천(夏天)스님이 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조성발원문(1727년)과 후렴통, 대방광불화엄경소(송광사판, 1635년)로 하천스님이 제작한 목조보살상임이 증명됐다. 하천스님이 수조각승으로 조성한 다섯 번째 불보살상이다. 특히 발원문 끝에 표기된 ‘옹정(擁正) 5년’은 영조 3년(1727년)에 해당한다. 발원문에는 ‘봉안 송림사 명부전’이라는 기록이 보여, 본래 칠곡 송림사 명부전에 봉안됐음을 추정하게 한다.
17세기 대표적 조각승인 색난(色難)스님을 계승한 당대 최고의 조각승인 하천스님은 숙종 29년(1703) 화엄사 각황전 삼불상 조성과 숙종 46년(1720) 송광사 사천왕상 개채(改彩) 등에 참여한 후, 영조 6년(1730) 금탑사 아미타존상 개금불사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각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