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최종 준비
아이들과의 만남 전, 민승희 실습생과 저는 전시회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챙겼습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들과 최종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을 때 빠져있는 사진과 명제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주변 사람들을 직접 초대하고 자랑하는 자리이기에
조금 더 세심하게 확인하면서 준비했습니다.
#감사인사
4시가 되어 아이들이 복지관에 모였습니다.
아직 전시회 준비가 끝나지 않아
정해웅 선생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미누플레르에 감사인사를 다녀와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편지를 읽고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져 좋았다고 합니다.
어제 복지관 선생님들께 쓴 편지는 관장님께 대표로 전하기로 하여
편지를 들고 다 같이 관장님께 갔습니다.
관장님께서는 편지를 받고
전시회와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전시회
전시회를 진행하기 전 추가된 역할을 설명하고 예행연습도 했습니다.
우인이도 와줘서 사진 팀의 역할과 서빙 팀이 바쁠 때 돕기로 했습니다.
피자를 먹고 파이팅을 외치며 소아느루로 출발했습니다.
소아느루에 도착한 후에는 제 시간 내에 전시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아이들은 각자의 구역을 나눠 전시회를 꾸몄습니다.
7시가 되어 전시회가 시작했습니다.
해원이는 밝은 웃음으로 손님을 환영하고,
방명록 작성 후 안내지와 볼펜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습니다.
예원이는 손님들이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메뉴를 소개하며 주문을 받았습니다.
사랑이는 부모님들께서 준비해 주신 다과 뷔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접시에 담았습니다.
규빈이는 손님들이 기다리시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필카추의 활동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우인이는 필카추 전시회가 어떤 모습인지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도우며 역할을 잘 해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아이들이 초대한 손님들 뿐 아니라 많은 복지관 실무자 선생님께서도 참여해 주셨습니다.
동료인 손가영 실습생도 와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전시회처럼 꽃을 선물해 줘서 고마웠습니다.
#시작
예원이와 규빈이의 진행으로 관장님의 인사 말씀을 듣고
필카추 소개 영상을 같이 봤습니다.
영상을 본 후에는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수료식은 한 명씩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고 상장을 읽으면 다른 한 사람이 배지를 달아줬습니다.
배지를 달아준 후에는 아이들에게 쓴 편지를 읽었습니다.
아이들도 저희에게 편지를 선물해 줬습니다.
수료식을 하며 우인이와 규빈이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인이는 평소에 마스크 벗는 걸 싫어하는 터라
한강 여행 때 처음 마스크 벗은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편지에 적었습니다.
이런 내용을 듣고 같이 사진 찍을 때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규빈이는 제가 편지를 읽는 동안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아이들이 필카추 활동에 얼마나 진심이고 저희가 얼마나 잘 도왔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 선생님들의 응원 영상이 이어졌습니다.
처음에 오디오 소리가 작아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고치는 동안 노래 맞추기 게임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예원이는 처음에 부끄러워했지만
동막해변에서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 결국 잘 해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응원 영상을 처음부터 다시 봤습니다.
덕분에 수료식이 끝난 후 가족, 선생님들의 응원 영상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만남
수료식이 끝난 후 아이들과 웃으며 인사했습니다.
저희와는 마지막이지만 필카추 활동은 계속됩니다.
아이들이 필카추 내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살리고,
주위 사람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아이들이 직접 편지를 읽고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좋았다니 놀랍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감사인사를 드리면서 활동을 소개할 때 그렇게 눈이 초롱초롱했나 봅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필카추에 애정을 갖고, 본인의 여행으로 느낄 수 있게 잘 도왔습니다.
지역 카페에서 근사한 전시회와 수료식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사진전 장소를 꾸미며 초대한 친구와 가족들을 맞이했습니다.
각자가 역할이 있음에도 한 팀으로 서로를 도우며 전시회를 즐겼습니다.
손님들에게 여행 사진을 소개할 때는 아이들의 눈에 빛이 났습니다.
수료식을 진행할 때는 아이들 얼굴에 미소가 번졌고, 가족과 주변 어른들의 메시지를 받을 땐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재미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희영 선생님에게도 이번 전시회와 수료식이 재미와 감동이 가득했던 기억으로 남았기를 바랍니다.
고생하셨습니다.